너무 신기합니다.
못보신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릴께요.
지난번 천연가스버스가 갑자기 폭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중경상을 입으셨던 사건이 있었죠?
그때 버스가 폭발할때 인근 상가에도 피해가 컸었는데 그중 동물병원이 있었대요.
밖에서도 안이 다 보일만큼 큰 유리가 있었는데 폭발때문에 유리가 깨져서 만약에 그곳에 사람이 앉아 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었대요.
그런데 정말 사고나기 직전에 아저씨 한분이 그곳에 앉아 계시다가 갑자기 강아지가 평소와 다르게 낑낑대고
빨리 나가자는 듯이 행동하길래 커피를 마시다말고 그냥 나오셨다는데 그 덕분에 목숨을 건지셨다는군요.
코카 스패니얼인데 덩치도 크고 보통 집에서 잘 기르지 않는 개인데 아주머니가 우울증이 있어서 아들이 키워
보시라고 데려온 개였대요.
그런데 덩치도 크고 활동량도 많다보니 감당이 안돼서 다른 곳으로 입양 보냈다가 아저씨가 집에 오셔서 엉엉
우시며 슬퍼하시는걸 보고 아주머니가 다시 데려 오라 하셨대요~ㅋ
그렇게 사랑을 받은 개라 그런지 이번에 제대로 은혜를 갚은거 같아요.
개와 주인이 감정 교감을 잘 하는 사이여서 이런 일이 일어난것 같다고 수의사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만약 강아지가 이상 행동을 하는데도 무시하고 가만 있었으면 큰일 날 뻔 하신거죠.
이 얘기를 보고 나니 우리나라의 고전 동화들이 생각났어요.
은혜갚은 제비였나?그거랑 흥부 얘기.. 암튼 전해 내려오는 동화에도 동물 목숨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소중히 여
기라는 교훈이 담겨 있잖아요.
우리 조상님들의 속깊은 마음과 교훈이 담겨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 졌어요.
요즘 세상이 각박해져서 힘없는 동물들에게 화풀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 얘기를 보고
다시금 생각해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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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주인 목숨을 구한 강아지 얘기 보셨나요?
오늘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1-01-02 14:28:12
IP : 121.168.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 2:50 PM (121.178.xxx.158)봤어요.
정말 대단한 강아지와 아저씨의 교감이었어요.
조금만 늦게 나왔더라도 큰일 당하실뻔 했드만요.
CCTV에 선명하게 찍힌거 보고 소름 돋았어요.
담주에는 고양이 편이 방송된다고 하네요.2. 시츄
'11.1.2 3:49 PM (211.221.xxx.237)오늘 못 봤는데 그런 신기한 이야기가 방송되었네요.
재방송으로 꼭 볼거에요.
저도 동물 참 좋고, 학대기사 뜨면 가슴이 철렁합니다.ㅠㅠ3. ...
'11.1.2 4:33 PM (221.139.xxx.248)그러게요..
저도 오늘 보면서....
그 아저씨가 진짜..강아지 한테 많은 정을 주셨나 보더라구요...
그 아줌마께서..그 개를 다른 집에 주고 온나라 정말 아저씨가....
소리내어 꺽꺽 울었다고..
그래서 그 모습 보고...진짜... 좀 그래서..다시 데려 오라고..해서 다시 키우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 그 아저씨께서 얼마나 살뜰하게..보살폈을까..싶더라구요....
그 개도 좀... 영리한 구석이있던것 같구요...(아저씨 혼자 산책 갔다 오면.. 신발 냄새 맏고..난리가 난다고 하잖아요... )
암튼 보면서...
개라고..무시하고 그러면 절대 안되는것 같아요..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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