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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김밥나라며..고기며..아무렇지않게 사먹는 저는 용자인가봐요 ㅎㅎ

나용자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0-12-31 20:45:16
게시판 글보니 대부분 김밥나라..고기집은 혼자는 용기가 안난다는게

대부분이시네요..

그리고 눈길이 아무래도 간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시구요~

흑~~저 정말 지금껏 눈치없는 용자였나봐요.

대학때부터 자취하고 결혼하고나서 외국생활을 몇년한 영향인지

원래 성격이 뻔뻔한건지 지금은 하도 이런생활 익숙해져서

모르겠는데요..

전 아이들 유치원,유아원 보내놓고 손수제비 넘 먹고플때 (음~사실은 설거지하기 귀찮을때)

아파트앞에 있는 김밥나라가서 수제비한그릇 뚝딱하고 와요~

거기 수제비맛이 기가 막히고 가격도 2500원 ..ㅎㅎ

동네엄마들과 인사는 하지만 몰려다니진않거든요..

다년간의 경험상 몰려다닐땐 재미있고 좋아고 늘 후유증이 크게 남더라구요.

그래서 동네서 생활 그냥 혼자해요~~

영화도 혼자 보러 잘다니고..

쇼핑도 혼자가 훨 편하고..

시어른들이 아이들 보고싶다고 데리고가시면

혼자 고기집도 여러번 갔구요..

삽겹살은 아무래도 집에서 구워먹으면 그 기름기와 냄새가..

근데....저 지금껏 한번도 망설임없이 사실 아무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내가 먹고싶어가는거니 동네수퍼 혼자 가는거랑 똑같은 생각이였어요.

그렇다보니 내가 남의 시선 신경을 쓰지않아서인가

한번도 남의 시선 느껴본적도 없구요..

오늘 게시판보면서 나 완전 용자였던거야? 싶은거있죠?

밥한끼 해결하고자 친구부르고..

아이들 키우느라 힘 좀 딸려..(사실은 고기가 땡겨) 고기를 먹어도

"내가 왕따처럼 보일까?" 신경쓰며 살려면

인생 넘 피곤할것같아요..

ㅋㅋ 저도 친구도 많고 같이 먹으려면 부를 사람도 많은데

각자 바쁜 도시생활 그럴 필요까진없다싶어 혼자 먹거든요~~~

혹...혼자 외롭게 그러나 맛있게 먹는 아줌마가 있다면

너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진말아주세요~~

p.s 사실 원글에 고기가 혼자 먹고싶을만큼 맛있는건가?

-> 이 말에 약간 쇼크먹긴했어요..누군가에겐 고기에 환장한 여자처럼 보였겠구나..싶어서요 ㅎㅎ



IP : 118.220.xxx.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밥
    '10.12.31 8:48 PM (211.244.xxx.97)

    김밥나라처럼 분식점이나 그냥 일반 식당은 저도 혼자서 먹고와요.. 저 아직 처녀, 쇼핑 혼자 하고 배 고프면 식당가서 혼자 먹는데... 아직 고깃집이랑 패밀리 레스토랑은 혼자 못 가겠어요..

  • 2. 매리야~
    '10.12.31 8:50 PM (118.36.xxx.137)

    저도 아직 뷔페는 도전 못했는데...
    분식집, 일반 음식점, 고깃집은 혼자 가서 먹어봤네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배 고프면 혼자 가서도 밥 먹는 거죠. ^^

  • 3. 진정
    '10.12.31 8:56 PM (211.49.xxx.230)

    아름다운 용자라 말하고싶네요..해피 뉴이어~~

  • 4. ...
    '10.12.31 8:58 PM (211.202.xxx.75)

    저도 혼자 분식집,일방음식점..일식집..혼자 잘 다녔네요.
    그리고.영화관도 혼자 다니구요.

    혼자 다닌게 용자였나요? 저도 묻고 싶군요..ㅋ

  • 5. 매리야~
    '10.12.31 9:01 PM (118.36.xxx.137)

    제가 처음 혼자 영화를 본 건
    중학교 때...<장군의 아들 2>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영화보러 갔었어요.

    그 때 이후로 혼자 영화를 보면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발견하고...
    정말 집중해서 보고 싶은 영화는 혼자 보러 갑니다.ㅎㅎ

  • 6.
    '10.12.31 9:07 PM (116.36.xxx.40)

    쇼핑, 영화, 분식점까지만 해봤네요.
    아직 고깃집은.. 못해서가 아니라 저는 고기는 집에서 구워먹는것이 좋아서요.
    하지만 원글님 괜찮아요.
    세상 누구때문에 사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혼자할수 있는 일이 많을 수록 세상 살기는 편한것 같아요.

  • 7. 나용자
    '10.12.31 9:25 PM (118.220.xxx.82)

    저같은분 많으시네요~전 아까보며 내가 용자? 화성인? 그랬거든요..
    서로 좋아서 시간맞추고 먹으러 다니고 뭐 보러가고 이러면 괜찮은데
    나 혼자 하기 뻘쭘해서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할래?" 이런 스탈이 아니거든요.
    혼자하는게 사실 더 편하구요.
    저도 공연들 혼자 보러다녀요.
    비싼 공연들 같이 즐길만큼 문화적 코드 맞는 주변인이 별로 없거든요..

  • 8. 전 좀
    '10.12.31 9:55 PM (116.41.xxx.232)

    혼자 좀 먹고 싶어요..
    싱글일때도 혼자 영화,뮤지컬,연극보기..밥먹기는 잘했구요..
    지금은 넘 바쁘기도 하고 아이들땜시 혼자서 뭘 한다는건..상상만으로도 즐거움..
    몇달전 정말 간만에 짬이 나서 혼자서 명동가서 버거킹서 와퍼먹는데 넘 행복해서 눈물이 날뻔했음...ㅜ.ㅠ;;

  • 9. 당연히
    '10.12.31 10:07 PM (218.48.xxx.114)

    분식집, 일식집, 영화등은 자주 가고요, 부페도 가봤어요. 고깃집은 2인분 시키기가 싫어서 못가네요.
    전 혼자다니는게 편해요.

  • 10. ㅋㅋ
    '10.12.31 10:25 PM (118.32.xxx.143)

    혼자가 마음이 편해요. 일정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약속잡고 어쩌고 하기도 귀찮고. 혼자 밥 잘먹고. 아웃백 가서 신나게 밥 먹고 있는데 주변 시선이 따가운거에요. 뭐지? 하고 들어와서 나중에 게시판 글 보니 패밀리 래스토랑 혼자 어떻게 가냐는 글 보고 헉! 그래서였나 했어요.ㅋㅋ

  • 11. 호호짠
    '10.12.31 10:26 PM (58.76.xxx.87)

    전 호텔 코스 먹으러 혼자 간적 있어요. 약간의 거금 이고 평일 점심만 저렴 하기에 누군가와 가기가 좀... 그때 제가 휴대폰으로 음식 사진 찍으니까 거기 지배인님이 제가 기자인 줄 알았나봐요. 훨~

    '사실 저 백수 거든요'

  • 12. 쓸개코
    '11.1.1 12:18 AM (122.36.xxx.13)

    분식점 백반집 패스트푸드점은 혼자가요~
    근데 고기집은 못가겟어요~ㅎㅎ
    영화는 혼자 많이 봣어요.
    엑소시스트 감독판, 어글리우먼, 미술관옆 동물원등 꽤 되요.
    영화관 가보면 혼자 보러 오신분들 꽤 되던데요

  • 13. ㅡ.ㅡ
    '11.1.1 12:50 AM (121.166.xxx.177)

    삶의 방식이 다를 뿐 정답이 있나요?
    유기농,채식...이런 것이 진리인양 생각하는 것도 문제라고 봐요.

    사람의 수 만큼 삶의 방식도 다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편히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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