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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에 전화받을때 사무적인 멘트~
전화를 걸어서 그애가 받을때 처음에 항상 하는 멘트가 있어요.
" 네~ 이xx(자기이름)입니다~ " 이러거든요.
전화걸면 이름이 뜨잖아요. 저는 얘가 왜이러나~ 이런생각을 하면서...
처음에는 내 번호가 저장이 안돼있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였어요.
저한테 전화를 하는걸로 봐서는 번호가 분명히 저장이 돼있거든요.
그러다 오늘 또 전화를 걸었는데 또 " 네~ 이xx(자기이름)입니다. "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못 들은척하고 " 여보세요~여보세요~ " 계속 이랬더니
자기이름 두번말하더니 " 어~ 누구(제이름)니~ " 이러더군요.
도대체 얘 왜이렇게 전화를 받나요?
분명 이름이 떠서 자기 친구인줄 알텐데, 사무적으로 자기이름을 대는 이유가 뭔지~
그동안 관찰한바로는 단순히 버릇이라고 볼수는 없을거 같거든요.
1. a
'10.12.31 7:26 PM (72.213.xxx.138)그 고교동창이 근무중에 받는 전화를 말씀하는 거라면, 주변에 동료가 있고 상사가 계시기 때문에
예의를 갖춰서 응답하느라 그렇다고 봅니다. 집에서 자다가 그렇게 받지는 않겠죠 ㅎ2. 레몬에이드
'10.12.31 7:27 PM (218.156.xxx.115)대학4학년 때 한번 실습 나가서 전화를 그렇게 받아봤었는데...
오...? 있어보여!
실습 끝나고도 " 나는 바빠. 시크한 도시직장인의 느낌을 풍겨주겠어. "
이런 마인드로 그렇게 일부러 알면서도 지인들한테 그리 말한 적 있었어요.
지금 하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쪽팔려서 안해요.
그때 제 마음속엔 허영심과 허세들이... 꽉꽉 ㅎㅎ3. 심리궁금
'10.12.31 7:29 PM (221.138.xxx.132)근무중아닐때 그렇게 받아요. 저녁이나 밤에 친구들과의 만남때문에 길에서 전화해도 그렇게 받아요.
그래서 이상하다는거에요. 전에 왜 그러냐고 물어본것 같은데 그냥 대충 얼버무렸거든요.
그애가 자존심이 좀 쎈애라서 대충물어보고 말았어요. 꼬치꼬치 따지면 안좋을거 같아서요.4. a
'10.12.31 7:35 PM (72.213.xxx.138)근데, 별로 안 이상하거든요... 제 동료들은 늘상 그래서 그런가봐요.
이름대면서 응답하면, 내가 제대로 걸었구나 싶어서 그래 수고한다고 격려해줘요.
남자들이 보통 그렇게 전화통화할때 많이 하거든요. 아마 주변에서 누군가 그렇게 하는게
간지나 보였는지도 모르죵ㅎ5. 음
'10.12.31 7:49 PM (121.151.xxx.155)전화벨이 울리면 누군지 확인하고 받는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않고 무의식적으로 받으면서 일할때처럼 자기이름을 되는사람도 있는것같아요
그친구분
회사전화를 그렇게 받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퇴근후에도 무의식중으로 그렇게 받는것이구요6. ..
'10.12.31 7:59 PM (121.181.xxx.124)엘리베이터걸이 있던 시절..
엘리베이터 걸이 자기네 집 엘리베이터에서도 닫힙니다 올라갑니다 했다잖아요~~
습관적으로 그렇게 받는거 아닐까요?7. **
'10.12.31 10:08 PM (110.35.xxx.169)저도 그게 그렇게 기분 안좋은 일인지 의문이네요
그냥 습관적으로 그러는것같은데....
여자친구도 아니고 그냥 동창인데 뭐 그렇게 거슬리기까지 한가요?
대부분 휴대폰에 찍히는 이름을 보고
누군지 아는 상태에서 전화를 받아도
가족이나 아주 친한 상대가 아닌 다음에야
대부분 '여보세요'로 시작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