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뺄때요
작성일 : 2010-12-29 14:58:11
970581
겁이 무지하게 많은 30대 중반인데요. 얼굴점이 갑자기 확 늘었어요. 대략 큰점,작은점해서 30개는 되는거 같아서 빨랑 빼고 싶거든요. 헌데 제가 겁이 너무너무 많아서요. 점뺄때 눈가리고, 누워서 빼는건가요? 만약 아파서 움직이기라도 하면 깨끗한 얼굴쪽에 흉이라도 가게 되는건가요? 점빼고 사후처리는 자신있는데, 도저히 누워서 점뺄 용기가 안나고, 거울만 보면 이놈의 점밖에안보이고 정말 미치겠네요.
점뺄때의 아픔이 어느정도 인가요? 그냥 보통 점빼는 방법으로 뺄건데 많이 아픈가해서요.
저친구가 10년전쯤에 뺐는데 빼다가 소리지르고 엄청 아파 울었다하더라구요. 그리고 완전히 깨끗하게도 아니고 좀 흉도 지고 그랬어요. 점빼보신분들 빼는 과정 소상히 좀 알려주세요. 제발~~~
IP : 121.143.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누워서
'10.12.29 3:00 PM
(114.203.xxx.101)
빼죠. 미리 마취연고를 점에 바르고 40여분 있다가 레이저로 뺐어요.
마취되어서 따끔정도의 통증. 겁내지 마시고 빼세요.
2. 많이 빼면
'10.12.29 3:03 PM
(211.57.xxx.114)
한참 아플거에요.
저는 겨우 4개 뺐는데도 살을 도리는 느낌 들더라구요.
마취했어도 느낌 들어요.
큰 점일수록 느낌은 더 크지요.
무슨 침대같은데 누우면 굉장히 환한 조명이 얼굴을 비추고
머리위에서 의사가 점을 태우고
간호사가 태운 찌꺼기를 빨아드리는 그런 풍경이에요.
아기 낳으셨다면 대수롭지 않겠지만
겁 많으신 분들이라면 조금 무서울거에요.
하지만 이뻐지기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3. 이어서
'10.12.29 3:04 PM
(211.57.xxx.114)
차라리 점이 그렇게 많으면 아이피엘이 낫지 않을까요?
4. 저는
'10.12.29 3:12 PM
(220.76.xxx.27)
이*함 피부과에서 점 뺐어요. 개당 2만원씩 10개정도 뺐군요.
의사하고 어떤 점 뺄지 상담하고 나면 간호사가 얼굴 점뺄 곳에 마취크림 발라줍니다.
마취크림 흡수되면 시술실 들어가서 의자에 (완전히 눕지는 않고 기대는 정도) 앉아 있으면
의사가 눈 감으세요, 하고 시술하는데 약간 조금 따꼼한 정도예요.
아, 저는 점 뿌리가 깊지 않아서 안 아팠을수도 있겠네요.
점 뿌리가 깊을 경우에 대부분 2,3회 나눠서 시술하는데 간혹 어떤 의사들은 욕심 내서 한번에 깊게 시술한다고 하더라구요. 깊게 시술하면 새살도 잘 차오른다고도 하네요.
아, 그리고 저는 의사 혼자 시술했고 위에 댓글 쓰신분처럼 '간호사가 태운 찌꺼기를 빨아드리는 그런 풍경'은 없었어요.
5. 따끔따끔
'10.12.29 4:12 PM
(118.218.xxx.56)
저도 한달 전에 1차로 점을 뺐어요. 다음주에 깊이 있는거 다시 빼거든요.ㅠㅠ 점 깊이에 따라 따가움이 다르긴 해요. 따가움이 흰머리 뽑을때의 약간 둔탁한 따가움이 아니라, 정전기가 팍 일때의 따가움이라고 표현하면 맞으려나... 마음 먹었을때 하세요. 따갑긴 해도 의사왈 왠 겁이 이렇게 많으세요 했던 저도 이겨(?)냈어요. 홧팅!
6. 앗, 오타
'10.12.29 5:53 PM
(211.32.xxx.10)
위에
'깊게 시술하면 새살도 잘 차오른다고도 하네요.' 가 아니고
'깊게 시술하면 새살도 잘 안차오른다고도 하네요,' 입니다.
7. 점 뺀지 5일
'10.12.29 6:57 PM
(182.208.xxx.43)
지난 금요일에 점과 바이러스성 사마귀라고 하면서 자그만치 138개나 뺐습니다.
마취 연고 바르로 윗분 께서 쓰신대로 정전기 확 일때의 따가움 정말 적절합니다.
전 얼굴이 정말 깨끗했어요. 귀쪽 광대 옆이라고 해야 하나요.그쪽에 점이 좀 있었는데
만지면 약간 솟아오른 정도 였거든요 그래서 대강 한 10개~20개 정도 빼면 되겠지 했는데,
시술이 끝나니 간호사가 138개라는 거예요..한개당 5,000원씩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완전 사기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찬찬히 세어보비 테잎 붙인게 정말 그정도 였습니다. 시술하기전에 상담실장도 피부 정말 좋다고 뺄거 얼마 없다고 말 했거든요..어찌된 일인지 아직도 찜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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