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도를 아세요? 를 만났어요
인상이 참 좋으세요
라는 상투적인 말로 접근하더라구요
전에는
길 좀 물을께요 로 접근하길래
네, 라고 친절하게 가던 길을 멈췄더니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도를 아세요 ......
이렇게 사람을 속이나 싶어 엄청 화 나더라구요
그 뒤로도 만나면
저쪽에서 말 꺼내자마자
" 됐어요 "
한마디 하고 쌩~하게 가버렸는데
한두번도 아니고.....정말 짜증이 나서
다음에 만나면
니들이 이러는거 사람 얼마나 불쾌하게 하는지 알기는 아냐고 얘기 하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람을 앞에 두고 그렇게 말하기가 좀 심한거 아닌가 싶어
"이 일이 직업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면서 최대한 부드럽게 말을 꺼냈는데
저 쪽에서
"그냥 가던 길 가세요 "
하고는 싹 뒤돌아 서서 가버리는데
나는 어이가 없어서.......
허~~~~~
"왜? 싫은 소리는 너도 듣기 싫니?"
라고 뒷통수에 대고 겨우 한마디 하긴 했지만
이미 멀리 가버려서 듣기는 들었는지 싶고........
으~~~
지가 뭔데 나보고 서라고 했다가 !!!!!!!!
가라고 했다가 !!!!!!!!!
그러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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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도를 아세요 를 만났는데
마음이 약해서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0-12-29 12:40:26
IP : 211.172.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9 12:42 PM (175.112.xxx.185)요즘은 복많게 생기셧어요 하던데요.
그래서 저" 알아요 " ㅎㅎㅎ2. 흠...
'10.12.29 12:43 PM (175.197.xxx.39)대순진리회.....
3. ..
'10.12.29 12:43 PM (1.225.xxx.46)저처럼 그윽한 눈길로 바라봐 주면서
"예수님 믿고 영생하세요." 하세요.
82쿡에서 배운거에요.
저 불경스럽게도 기독교인도 아닙니다.4. 짜증나죠
'10.12.29 1:13 PM (220.121.xxx.150)사무실이 대로변에 있어 정말 죽겠습니다.
오다가다 한달에 10번 이상은 만나는 듯.
"그만하세요. 이 정도면 폭력입니다."...그래도 끄떡없는 사람들.
정말 길거리 전도 자체를 불법화시켜야 할 듯 합니다.5. .....
'10.12.29 1:15 PM (121.162.xxx.175)'개'무시가 가장 나은 방법인 듯 해요.
6. ...
'10.12.29 1:24 PM (61.78.xxx.173)저도 한달에 몇번은 만나는거 같아요.
대부분 영이 맑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저 영이 너무 맑아서 신내림 받았어요 하고 지나가다가 확 돌아보면서
내가 보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가 말년이 안좋겠어 했더니 얼굴이 확
변하던데요.ㅎㅎㅎ
뭐 사람한테 욕 많이 먹을테니 입에 많이 오르내릴꺼구 말년이라 저렇게
살다가 좋을꺼 같지는 않고...ㅎㅎㅎ7. 웃자고..
'10.12.29 4:22 PM (121.127.xxx.92)대학다닐 때 근처에 대순진리회가 있어서 정말 자주 붙잡혔는데요,
그때 당시에 제가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기른 상태였고 앞머리도 뱅헤어였어요.
옷도 좀 칼라풀하게 입고 다닐 때라서
"스미마셍~, 와따시와 니혼진데쓰~."라고 말하면 100% 떨어져나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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