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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이 부었데요.
열나서 힘들다고.
아고고... 아.. 아고고.. 등의 온갖 신음 소리도 어제는 내고..
시시때대로 물갖고 와라. 주물러라..
아주 누워서 다 부려먹습니다.
한밤중에도 물갖고 오라고 전화해댑니다. 휴대폰으로. 자는 사람깨워서 주물러라..물갖고와라.. 계속 주문.
어젠 병원도 안가고 제가 약국서 사다준 약 먹고 버티더니..
오늘 병원다녀오니
열 38.4도 기량.
편도선 부음.
이라고 진단나오네요.
저 정말 실망했어요.
엄살 심한줄을 알았지만 정말 이정도로 심하다니..
평소 남편한테 당한게 많아 이렇게 아파도 하나도 안불쌍하네요.
되려.. 이정도 갖고 이런 엄살을 떠는지..
이틀째 회사도 안가고 이불 뒤집어쓰고..
이불을 3개나 (두꺼운거 하나, 얇은거 2개) 뒤집어쓰고 누워있네요.
확실히 문제있는 사람인듯한데
이 사람이 내 남편이란게 저의 문제네요.
1. 저도편도염
'10.12.22 12:23 PM (118.216.xxx.221)삼일죽다살아났어요
아마진짜아프실거에요
근육통에 목이아파 침도못삼키고열에 오한에 ... 넘힘든삼일이였어요
오늘도 아직목은아프지만 열이떨어지니 살것같아요
잘해드리세요2. ,..
'10.12.22 12:26 PM (59.18.xxx.3)열이 38도인데;; 편도선염이면 진짜 끙끙 앓아요...;; 엄살이 아닌데...
3. 어른
'10.12.22 12:30 PM (96.232.xxx.51)어른이 약먹어가며 38도 이상이면 정말 아픈거예요. 어른들도 자꾸 반복되게 편도선이 부으면 너무 힘들어 수술하는 경우 종종 있답니다. 저희는 부부가 내과의사인데도 남편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수술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또 몇번 그러다 다행히 좋아지더라구요 2년간 한 4번 정도 심하게 아팠는데 참 힘들고, 또 후에도 한 2주는 기운없고 만사 귀찮고 그러더라구요 조금 봐주시고 많이 힘들다 하더라. 이렇게 해주시면 님께 나중에 100배로 돌아올거예요
4. 원글이
'10.12.22 12:31 PM (175.115.xxx.131)0.0 정말인가요? 남편말만으론 믿을수가 없어서.. 글올려본건데요. 그렇군요. 사실 제가 아플때 하도 구박을 많이 받아서.. 일어나서 밥하라고 발로 차고.. 소리지르고.. 등등. 사람마다 아픈걸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 많이 아프다는 말을 믿어야겠네요. 제가 아픔을 좀 잘 참는 스탈이이라서요.
5. 원글이
'10.12.22 12:32 PM (175.115.xxx.131)이제까지 약은 제가 약국서 그냥 사다준 일반 감기약 한번 먹었구요. 약도 안먹고 물만 먹었어요. 오늘은 자기도 못견디겠는지.. 저랑 같이 병원갔다 온거구요. 지금 다시 약먹구 자네요.
6. 엄살 아닐 수도..
'10.12.22 12:32 PM (125.176.xxx.129)전 편도선염으로 3박 4일 병원 입원까지 한걸요. 그때 열은 39도 전후였어요. 남편분 몸이 많이 피곤하셔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전 과로에 시달릴때라, 병원에서 하루 푹 쉬니 좋아져서 나머지 이틀은 탱자 탱자 놀고 나왔네요 ^^;;
7. 원글이
'10.12.22 12:38 PM (175.115.xxx.131)음.. 음식도 뭐 맛나게 해먹으면 좋을텐데.. 가스만 켜도 가스냄새난다고.. 신경질 내는 사람이라... 뭐 해먹지도 못하겠네요. 정말 진퇴양난. 뭐 맛난거 차려내라 신경질은 냅다 지르면서 음식하면 가스냄새난다. 음식냄새 난다하고 난리치니.. 해먹자는 건지 말자는건지... 휴.
8. 가스불
'10.12.22 12:42 PM (119.67.xxx.77)가스에 예민한 사람 있어요.
저도 가스가 싫어서
전기렌지에 전기냄비,전기후라이팬으로 소소히 음식해먹고 살아요.
이기회에
남편하고 잘 상의하셔서 전기렌지 지르세요.
집안공기가 깔끔합니다.9. 편도
'10.12.22 1:17 PM (112.154.xxx.179)지금 엄살은 아니실거에요. 진짜 아픈거 맞아요...
편도는 일반감기약이나 내과 이런거로 잘 안나아요. 꼭 전문이비인후과 가서 약받아먹고 주사맞고, 가능하면 닝겔도 맞으셔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낫습니다.
저도 편도때문에 자주 고생하는데 이놈의 편도는 병원도 가리는지 여러병원 전전해봤지만 다 소용없었고 꼭 강남역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가야만 낫네요 ㅠㅠ 집이랑도 먼데 흑 ㅠㅠ10. 근데, 남편
'10.12.22 2:09 PM (211.194.xxx.200)분 너무 하시내요. 님 아프실 때 정말 그리했나요?
하지만 아프실 때는 맞춰드려야죠. 아프면 꼭 입덧할 때마냥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소리에나 냄새에 아플 때 잘 해주면 배로 점수 따실 겁니다. 나중에 님 아플 때도 그렇구요..
아플 때 섭섭하게 하진 마세요. 남자들 잘 잊어버리는 거 같긴 한데, 조금 신경 써주고 점수 따는 게 낫지 않겠어요?11. 주사한방
'10.12.22 7:41 PM (211.212.xxx.147)사시는 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서울 인헌동에 대명한의원이라고 있어요.
저희 아이들 편도부어서 열나면 거기가서 목에다가 주사를 맞으면 금방 열 내리고
빨리 낫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편도부으시면 항상 멀어도 거기가세요.
포도당이 들었다고 하셨나...그랬어요.
검색해서 전화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