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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거 같아요, 외우지를 못하는 제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0-12-20 23:13:30
5세 재롱잔치때 깜짝 놀랐어요
제일 뒤에 서 있기에 좀 이상타 싶었어요
아이가 춤추는 거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하기에 더욱요
그런데 하는거 보니
제대로 외우는게 하나도 없었구요, 웅얼대는 수준이었어요
노래를 부를 때 가사를 즉흥적으로 재미있게 붙여서 부르기에 창의성이 좋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가사르 외우지 못해서였던 것 같아요
게다가 노래하는 도중에도 딴짓하고 바닥보기도 하고 몸만지고...
오늘은 6세 재롱잔치 다녀왔는데
작년과 똑같이 제일 뒷줄이구요
악기연주 하는 것은 진짜 가장 쉬운 것만 간신히 하고 있었구요
완벽하게 외우는 곡은 작년에도 했던 가장 쉬운 곡 한개네요
10월 공개수업 때 가 보니
영어도 가장 못하구요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외우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하시네요

아아, 무서워요, 무서워요, 너무너무...  잠을 못잘거 같아요
도대체가 부모 둘다 꼴찌는 커녕 상 수준이었기에
작년에 쇼크는 먹었지만 그리 걱정은 안했어요
그런데...
이제 1년후엔 학교 가야 하는데
학교 가서 꼴찌하면 어떡하나요
돌이켜 보니 아이의 두뇌가 완성된다는 24개월 이전에
두놈 병치레에 큰놈이 하도 문제가 많아서 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주긴 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꼴찌가 될줄은 몰랐어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잘 그리는 편인 것 말고는....
어떡하나요, 물려줄 재산도 없고 지 스스로 살아야 하는데
어떡하나요....
뇌가 거의 완성되었다는 것 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무슨 방법이 없을지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요
여자아이라 나중에 험한 일 못하기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정말 큰일난 거 같아요
큰놈도 지 동생 하는 것을 보드니 지도 중간 수준밖에 되지 않으면서  한심해 하네요
집에서 지낼 때는
엄마가 물건 찾을 때 잘 찾아오고
센스 있게 말도 잘하고 눈치도 있기에
오늘 같은 걱정을 하게 될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IP : 58.140.xxx.2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
    '10.12.20 11:15 PM (211.207.xxx.10)

    사람의 뇌는 25세에 완성됩니다.
    너무 섣부른 판단은 아이를 망칩니다.
    아이는 길게 보셔야합니다. 지금 원...

  • 2. 흠...
    '10.12.20 11:19 PM (175.197.xxx.39)

    아직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닌듯...
    원글로 보아서는 아이가 두뇌발달이 늦다기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다소 산만한 듯 하니
    공부보다는 우선 집중력을 기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책을 구해서 두고 읽게해보세요

  • 3. 스미레
    '10.12.20 11:19 PM (211.211.xxx.230)

    유치원 영어교사 입니다. 5세6세 그런아이들 데리고 뮤지컬 준비하는라 넘 힘듭니다
    그냥 도망가버리고 싶네요 ㅠㅠ

  • 4. 빠릍게 늘 좋은 것
    '10.12.20 11:20 PM (115.41.xxx.3)

    너무 성급하고 조급하시군요...
    애들 성적을 클수록 좋아지는 것이 가장 좋은 형태입니다.
    초등학교때 올백 중학교 가면 올 80 고등학교가면 올 70점 이런 형태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애들이 클 수록 자랑이 줄어 들고, 대학 갈때가 되면 서로 묻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지요...
    유치원 맨날 놀아 초등학교 그럭저럭 중학교2학년부터 맹열히 공부에 눈 뜨더니 설대간 학생이 있습니다. 위에 언니는 정말 유치원부터 똘똘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반에서 1등을 놓쳐본적이 없는데 sky도 못갔습니다...

  • 5. 아유
    '10.12.20 11:36 PM (218.158.xxx.200)

    엄마가 너무 안달복달 하는 모습에
    아이가 정서불안해지겠네요..
    좀 느긋해지셔야 돼요,,저두 울아이 5세때
    한글배우는데 ㅏ,ㅓ 랑 수학 6,9 구분못해서
    책상두드리고 난리쳤는데,,왜그랬나 얼마나 후회스러운지 몰라요
    더 기다려보세요..나중에 가서 잘할수도 있으니까요

  • 6. ...
    '10.12.21 12:08 AM (116.41.xxx.82)

    5살 저희아이 재롱잔치..코파고 하품하고 있던데..^^

  • 7. 82명언
    '10.12.21 9:32 AM (125.185.xxx.67)

    자식은 랜덤이라지요.
    내가 전국 수석이어도 자식은 알수 없어요.
    어느 조상의 숨어있던 유전자를 타고 날지는...
    맘을 비우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자식을 더 잘되게 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 8.
    '10.12.21 10:47 AM (211.51.xxx.9)

    우리딸 얘기인줄 알았네요. 저희도 부부는 모두
    공부로 걱정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저희 딸이 이상하게
    외우는 것 뿐만 아니라 수학적인 쪽도 전혀 따라가지
    못하더라구요. 다행이 미술쪽에 그나마 한가닥
    소질이 보여 그쪽으로 밀어주고 있어요.
    잘 기억을 못하니까 무조건 반복에 또 반복을
    시키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것도 학원은 안되고
    늘 과외로 지원해줘야 겨우 따라가니까
    정말 한 돈 들이고도 늘 결과는 참담했어요.
    그런데, 그게 그 아이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셔야 마음이 편해지실거예요.
    그리고 다른 능력을 잘 살펴보시고, 그 다른 능력을
    개발하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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