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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코어스 모직하프코트...
제가 워낙 쇼핑에 취미가 없고, 메이커에 문외한이어서, 집에 와서 한참 찾아봤더니 마이클코어스더라구요.
모80%, 나일론20%의 하프코트인데, 약간 핸드메이드식으로 되어 있고, 색상은 짙은 회색,
깔끔한 스타일의 약간 짧은 소매로 된 코트예요.
원래 코트를 하나 마련하려던 참이긴한데,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쓴 것도 같고,
좀더 따뜻하고 편하게 입을 패딩을 살 것을 그랬나 싶기도 해서 고민중이예요.
가격표에는 145만원으로 써있었고, 39만원에 균일가 세일이라하고(이게 정말 사실일까요?아님, 상술?),
입어 보니 다들 너무 잘어울린다고 하는 데다 다른 사람이 사고 싶어한다면서,
파시는분이 저더러 더 잘어울린다고 마구마구 권해서 사왔거든요.
괜시리 샀나 싶어 찾아봤더니 이 회사꺼는 옷이 거의 없고 시계나 가방을 주로 생산해서 파는 모양이네요.
알파카나 케시미어도 안들어갔는데, 감촉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는 듯도 하고,...
동시에 구찌 가방이 균일가세일이라고, 백사십,오십 하던 것을 79만원에 판다면서(이것도 정말?모르겠어요)
너무 유명한 가방이고, 할머니들도 다 아시고, 잘만들어진 가방이라기에,
큰맘 먹고 시어머니 한 개 사드릴까 하다가 제 눈에는 보통 가방이랑 별반 달라 보이지가 않아서
들었다 놨다 고민하다 왔네요. 솔직히 79만원의 가치가 있는 물건인지를 전혀 모르겠더군요.
한편으론 시어머니께서는 돈으로 100만원 드리는 것보다 좋아하실 수도 있겠다 싶고,
다른 한편으론 그래도 돈이 낫지 않을까도 싶고,
어차피 2월 생신때 100만원 정도 드릴 생각이거든요.
어쩌다 한번 사는 코트 더 고민해보고,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을 살 것을 그랬나 싶어서 환불을 할까말까,
환불을 하고 시어머니 생신 선물이나 미리 사놓을까...정말 고민이네요.
어찌할까요...
1. 1111
'10.12.17 8:18 PM (121.174.xxx.119)마이클코어스면 한국에선 인지도가 좀 떨어지긴 해도 해외에선 명품 10대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그냥 웬만하면 입으시는게 어떠실런지요.. 롯데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습니다.2. 음
'10.12.17 8:39 PM (219.77.xxx.183)마이클 코어스도 라인이 여럿인데요 원글님이 사신 건 MICHAEL Michael Kors 같은데요...
MICHAEL Michael Kors 는 그닥 비싼 라인이 아니에요. 명품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랄프로렌 퍼플라벨은 명품이지만 폴로가 명품이 아니듯이요)
겨울 외투가 미국에서 300불 내외하니 저 라인이 맞다면 그냥 정가 수준인거죠.
물론 우리나라에 수입할 때 가격이 뻥튀기 되긴 하지만 정가 145만원이라는 건
세일해서 판매할 걸 생각해서 붙인 가격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상표 보고 구입하신 거 아니니 마음에 쏙 드시면 그냥 입으시고 아님 환불하세요.
근데 앞으로 많이 추울텐데 핸드메이드 하프 코트 춥지 않으실런지...^^3. 모직코트
'10.12.17 8:48 PM (221.139.xxx.29)목 뒤 주황색 상표에 흰색으로KORS라고 크게 써있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MICHAEL KORS라고 써있네요. 그런데 만든 곳은 made in Dominican republic이라고 되어 있네요.
저도 요즘 날씨가 워낙 추운지라 그게 걱정이네요.
아무래도 환불해야 할 것 같아요.
주말에 바쁜데, 오늘 샀으니 다음주초에 가도 환불은 가능하겠지요?4. ..
'10.12.17 8:50 PM (110.14.xxx.164)명품은 아니어도 그정도 가격에 잘 어울린다면 잘 사신거 같고요
어차피 코트랑 패딩 여러개 가지고 입는거니 맘에 드시면 입으세요
추울땐 패딩입고 덜한때 입으시면 되지요5. 모직코트
'10.12.17 8:51 PM (221.139.xxx.29)만일 이옷이 진짜 145만원 짜리라면 제가 앞으로 그런 비싼 옷을 살 일은 거의 없을테니
그냥 잘샀다고 치고 입고, 정가 수준이라면 제 마음과 필요에 딱 맞는 것으로 다시 골라볼까 싶어요. 답글들 고맙습니다.6. 음....
'10.12.17 8:52 PM (121.166.xxx.109)저라면 그냥 입을거예요.39만원이면 잘 사신 것 같아요.
그리고 외국모제품은 알파카나 캐시미어 안 들어가도 가볍고 따뜻한 게 있더라구요.
저 요즘 입고 다니는게 알마니 하위레벨인 알마니익스체인지반코트인데
그냥 모제품이라도 안 무겁고 따뜻해요.7. 저도
'10.12.17 9:19 PM (119.149.xxx.191)행.세상 일주일 한번은꼭가는곳인데 그런세일 잘안해요 알았음저도... 맘에드심 그냥입으시길...
8. 모직코트
'10.12.17 9:29 PM (221.139.xxx.29)저도님, 이번 주 일요일까지 세일 한댔어요.
오늘은 지하1층 내려가는 입구에서 구찌 가방들이랑 함께 놓고 세일중이더라구요.9. 마이클코어스면
'10.12.17 10:03 PM (125.142.xxx.143)온스타일에 러너웨이 어쩌구 쇼 심사위원 아닌가요?
10. 셀린느
'10.12.18 12:32 AM (116.125.xxx.224)디자이너였죠. 지금도 하는지는 잘 몰겠구요~
프로젝트 런어웨이에 나오는 심사위원 맞아요~
KORS 역시 Michael Kors의 캐주얼 브랜드 중의 하나에요.
질은...145만원짜리는 아닌걸로 아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