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어쩌면 그래 생시같은지.
깨고 나서도 이건 뭥미? 했어요.
꿈속에 제가 회의에 갔는데
이상하게 함께 회의하는 사람들이 좀 낯설어요.
어쨌거나 회의를 하고 있었고 회의가 막 끝났어요.
그때 저하고 업무협조관계에 있는 분이 지난 번 행사에서 찍은 사진이 이제야 나왔는데
별로 건질 사진이 없어서 낭패라면서 저보고도 한번 봐달라고 해요.
요새 사진은 모두 디카로 찍어서 파일로 보는게 일반적인데
이상하게 꿈속에서는 사진을 현상한 것, 예전 같으면 필름 1롤 현상한 거를 비닐 한봉지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황** 라는 분이 갑자기 직장에서 나간다는 거예요.
다음 직장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하여간에 나가게 되었답니다.
자기도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면서..
제가 몇 장을 보니 슬쩍 보니 정말 사진이 별로라서 속으로 큰일이구나.. 하고 있는데
그분이 자기는 바빠서 먼저 갈테니 혹시 쓸만한 사진이 있거든 직원에게 알려주고
먼저 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잠깐 사진을 집중해서 보는 사이에(한 2분정도?) 문득 주변을 보니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회의실을 나가면서 나에겐 아무 말도 안하고 다들 나간 거예요.
혼자서 주섬주섬 백이니 노트북 챙겨서 회의실을 나와서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꿈속에서는 거리가 강남의 낯선 네거리인겁니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지하철 역이 어딘지 가늠이 안 되어요.
할수없이 그냥 한 방향으로 걷고 있었는데
무슨 도로공사를 하는지 인도에 구조물을 세워놓고 가기 힘들게 해 놓았어요.
목제임시계단으로 오르막 내리막, 철제구조물을 이리저리 꼬불꼬불..
이렇게 가다보니까 제가 노트북 가방을 안 들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내가 왔던 길을 돌아가면서 한심한 생각이 들더군요.
노트북 어디 떨궜나 눈을 길에서 두리번 거리면서 왔던 길을 돌아가고 있다가 잠에서 깼어요.
이건 무슨 꿈이래요?
해몽 잘 하시는 분.. 도움 부탁합니다.
울 남편 말로는, 제가 요즘 일때문에 정서적으로 토사구팽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일이 있는데
그 감정을 혼자서 절절히 느낀 거 아니겠냐고..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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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꿈.. 해몽 부탁합니다.
해몽.. 조회수 : 298
작성일 : 2010-12-17 12:26:20
IP : 61.85.xxx.1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ㄴㅁ
'10.12.17 12:32 PM (115.126.xxx.9)남편분 해몽이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아마 님의 심리상태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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