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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들이 이시간에 야식을 먹네요
부자지간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0-12-16 22:54:14
오늘 저녁은 김치에 돼지고기 숭숭 썰어 놓고 칼칼하게 김치찌개를 끓였어요.도라지랑 오이도 새콤하게 무치고 굴전이랑 버섯전, 김치, 나름 신경쓴 저녁 반찬이었지요. 세식구 맛있게 저녁먹고 10시 넘어서 남편에게 아들놈 재우라고 해놓고 82하고 있는데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글쎄 남편 주도 하에 찌개에 밥말아서 둘이 먹고 있는거예요. 이시간에 말이예요! 남편왈 이렇게 먹는게 맛있다나요? 저녁먹고 양치끝나면 물만 먹는 저로써는 야식을 즐기는 남편이 잘 이해가 안가지만 남편은 저더러 독하대요. 먹는걸 어찌 참냐구요. 아들은 한술 더떠 "이렇게 먹는게 참 맛있네!" 이럼서 둘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울 아들 12시전에 자기는 다 틀려 버렸네요.
IP : 211.212.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억만이
'10.12.16 10:55 PM (121.140.xxx.203)10년뒤에 제 모습.....ㅜㅜ
2. 매리야~
'10.12.16 10:55 PM (118.36.xxx.30)근데 저는 사이좋은 부자지간이 눈에 그려지는데요..ㅎㅎ
3. 참맛
'10.12.16 10:56 PM (121.151.xxx.92)흠, 머 김치전이나 머 맛나는 거 딱 한가지만 해서 불러들 보십시요.
바로 무릎 꿇을테니.
여왕 각하~~~4. 깍뚜기
'10.12.16 10:57 PM (122.46.xxx.130)지금 만두 먹으면서 이 글 보다가 목에 컥~ 걸림.
흑흑5. 어머나
'10.12.16 10:57 PM (122.34.xxx.92)... 저도 먹고싶어요. 냉장고 뒤지러 갑니다......
책임지세욧!!!6. ^^
'10.12.16 11:00 PM (121.138.xxx.142)라면 먹고 싶은 거 겨우 참았는데~~~
책임지세용~7. 원글이
'10.12.16 11:01 PM (211.212.xxx.74)남편이 자주 아들이랑 라면도 끓여먹고 둘이 사이가 정말 좋긴해요. 두사람이 마치 사귀는 애인 사이 같아요. 덕분에 제가 육아면에서 아주 많이 편합니다. 저도 가끔은 남편의 유혹에 못이겨 같이 동참할때도 있어요.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지만 남편이 디게 좋아해요. 제가 잘먹는 모습이 좋대요. ㅋㅋ
8. 부럽..
'10.12.16 11:11 PM (183.102.xxx.63)잔치상같은 저녁상이 일단 부러워요.
김치찌개, 도라지오이무침, 굴전,버섯전, 김치.
그리고 사이좋은 부자도 부럽지만,
무엇보다 부러운 건
이 시간에 라면이나 배달음식말고도.. 비벼 먹을 수있는 야식거리가 있다는 것!!
배고파요.9. 음..
'10.12.17 12:37 AM (123.99.xxx.227)건강에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이해못할거까지있나요?? ㅎㅎ
원래 야식이 맛은있죠~
습관되면 곤란하겠지만 너무 뭐라하시진마세요~
저도 배우자가 먹고싶은거 못먹게하면 화가 살짝날거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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