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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입..난리난 남편
책 주문하건 남편한테 딱 걸렸네요.
요즘 좋다좋다하는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26가지 비밀..
이랑 애들 영어공부법 책 하나 주문했어요.
남편 버럭. 화내고..하휴..
돈 아껴야아껴야 한다면서 돈쓰냐고.
집에서 원래 소설같은거 읽는 모습 들켜도 돈벌 궁리 안하고 이런거나 읽는 다고 난리난리 치는 형편인 사람인데.
수험서도 아닌데 왜 책을 사냐고.
도서관서 주로 빌려 보는데.. 이번엔 그냥 사고 싶었어요.
어쩔땐 도서관서 책 읽려보는 모습을 봐도 집에서 시간낭비한다고 난리난리..
소설 저 별로 안좋아하고 아무 책이나 그렇습니다.
학교시험공부가 아닌 책읽기는 죄다 낭비로 봅니다. 돈벌궁리 안한다고.
참... 이런부분은 집안 분위기가 서로 안맞는 부분입니다.
전 예전엔 책에는 아무리 돈을 써도 안혼내는 집에서 자랐는데..
책은 뭘 읽어도 안혼나는 분위기였고.
휴..
이번책은 소장할 가치도 있을거 같아서 구입한건데..
남편있을때 방문한 택배아저씨가 정말 밉내요.
1. 아니..
'10.12.16 10:00 PM (121.174.xxx.119)아니 택배 아저씨가 뭔 잘못이 있다고.. 어찌 개인사정에 맞춰서 택배를 해주나요.. 순서가 다 있는데.. 님 남편 무슨일 하시는지 몰라도 지식을 쌓고 교양을 쌓는 책을 보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남편의 인식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한테 보내시죠.. 혼좀 내겠습니다.2. 능력자..
'10.12.16 10:05 PM (121.174.xxx.119)남편의 무능함을 탓하라 하십시요.. 돈 잘버는 남편들 책을 사든 책방을 아예 열던 간섭안합니다.
자기가 못버는걸 탓해야지 집에서 살림잘사는 사람한테 뭔 돌 벌 궁리?? 그런 잔소리 하는 시간에
한푼이라도 더 벌어오라고 욕 해버리삼..3. 아니
'10.12.16 10:06 PM (94.34.xxx.103)책 사고 야단났다고 하길래 전 무슨 몇 십만원짜리 쓸모없는 유행하는 아이들 전집... 이런 거 사신건줄 알았네요. 그게 아니고 책에 돈 쓰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니... 참 팍팍하네요.
4. 와우..
'10.12.16 10:07 PM (116.126.xxx.12)저는 님보다 님 아이들이 더 걱정이네요..
그렇게 인식시키면 안되는데..
저희집도 책사보는덴 돈 안아끼는 집이라....
무조건 돈 돈 그러는것도 얘들 인성에 안좋아요.......
남편분 바꾸실 자신없으면 남편모르게라도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 시키셨으면 좋겠네요..
책도 많이 읽히시구요...
근데 남편분은.. 아마.. 안바뀌실거에요..
님이 눈치껏 할 수밖에 없네요.. 쩝...5. 와...
'10.12.16 10:10 PM (180.66.xxx.4)책은 전화번호부라도 봐야 한다...는게 제 신조인데.. 교육상 엄마는 바람직한데 아빠는 영....
6. ZEBE
'10.12.16 10:22 PM (118.34.xxx.119)전 독서하는 와이프 모습 보기 너무 좋던데요. 그게 무슨 책이든 독서하는 습관 자체가 좋아보입니다. 덕분에 우리 애들도 그렇고 다 책을 읽고 있습니다.
7. 아이들
'10.12.16 10:25 PM (124.56.xxx.129)아이들 독서습관 길러주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가 책을 읽는 거예요.
독서습관은 평생 도움이 되는 거구요.
남편이 팍팍하시네요.8. 원글
'10.12.16 10:27 PM (175.115.xxx.136)아직 잔소리가 끝나지 않았네요.. 넌 집에서 낮에 뭐하냐. 책읽고 있으면 좋냐.. 정신적인 마스터베이션이냐... 등등..
9. 어렵다
'10.12.16 10:32 PM (121.138.xxx.188)돈이라는게 요물이라 쫓으면 더 달아나고, 초연하면 돈이 스스로 오는 법입니다.
책을 산더미처럼 산 것도 아니고 꼴랑 2개 샀는데 그정도로 잔소리를 듣는다니 제가 다 답답하네요.
남편분은 담배도 술도 안하고 옷도 안 사입으시는겐지... 정신적 자위행위요? 쩝...10. 음
'10.12.16 10:36 PM (125.142.xxx.143)이혼하세요. 나같으면 내쫓았어!~
11. 음
'10.12.16 10:38 PM (115.139.xxx.35)저는 요즘 엄마들이 열광하는 비싸디 비싼 아동전집을 사신줄 알았네요.
내참...저희 남편은 자기돈주고 책사는거 평생 열권도 안되는 사람이지만
저 책사는건 아무말 안합니다.12. 음
'10.12.16 10:38 PM (125.142.xxx.143)말을 너무 짧게 써서... 남편을 내쫓는 거였어요. 책을 전집으로 들여놓은 것도 아니고 보고싶은 책 두 권도 못살 형편으로 돈벌어오면서 전업육아하는 부인한테, 미안하긴커녕 스트레스는 집에 와서 다 푸는 거 같으데! (이거 원글님 남편한테 제가 큰소리를 ㅠㅠ) 어디 가면 애기 델고 원글님 혼자 버셔서 한 달에 책 두권 못 사보시겠어요!
13. 어머!
'10.12.16 10:39 PM (211.212.xxx.74)울 남편은 회사 홍보실에서 버리려고 하는 책들도 전철타고 버스갈아타면서도 무겁게 다 들고 오는데 님 남편 너무 무식(죄송)하고 팍팍하네요. 정신적인~이라니!
14. plumtea
'10.12.16 10:41 PM (125.186.xxx.14)이해 안 되는 남편이십니다.
저는 에고/님이 쓰신 '집에서 노는 전업'입니다만, 논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애 셋에 치어 책 볼 시간도 없지만서도...
책이 저럴지면 옷이나 기타 등등 다른 거 살 땐 잔소리 안 하시나요?
음...제가 결혼하면서 가져온 책이 어마어마해서 가끔 읽을 책 뒤지면 어지간하면 나온다고 좋아하는 저희 남편과 대조되어 심히 이해불가랍니다. 결혼하고도 꾸준히 사들였는데 저는...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좋은 책 고르신건데...15. 흠..
'10.12.16 10:49 PM (123.99.xxx.227)전 살다살다 책산다고 뭐라한다는 남편은 정말 처음 들어봤어요..
꼭 책이문제가 아니라 님이 남편께 돈때문에 뭐라하신적이 없는가
의심이 들 정도네요..
그러니 '아껴야 한다면서 돈쓰냐'
이런말이 나온거아닐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진짜 남편 나쁜것임.16. 택배는
'10.12.16 10:53 PM (122.34.xxx.92)남편은 남편이고... 인터넷 서점은 집말고 편의점으로 배송받는거 있어요(포인트도 300 더줘요)
근처 편의점으로 배송시키고 시간날때 찾으러 가세요.
남편은... 반항좀 하시구요.17. 원글님,,
'10.12.16 11:04 PM (117.196.xxx.28)남편분 정말 복 많으신 분이시네요.
이렇게 좋은 아내를 두셨다니..
^^18. 다른 속사정이
'10.12.16 11:16 PM (183.102.xxx.63)있지않고서야
아내의 책값 아까워하고
아내가 책 읽는 시간도 아까워하는 남편이 있다는 건
정말로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
정말 특이한 남편입니다.19. 참내
'10.12.16 11:17 PM (110.10.xxx.27)이런 무쉭~~~한 남편과 같이 사는 원글님이 참 불쌍하네요ㅠㅠ
20. 명품백을
'10.12.16 11:21 PM (123.108.xxx.32)몰래 사는것도 아니고..
나참 남편분이 뭘 모르시네요21. 바이러스
'10.12.16 11:22 PM (121.147.xxx.48)정말 세상에는 참 여러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2. 헉
'10.12.16 11:24 PM (175.221.xxx.200)저희 남편도 좀 그랬는데ㅡ전 어르고 달래고 치고 빠져서 한달에ㅡ한번쯤은 괜찮아요 남편분 잔소리가 정말 저질인데요 ㅠㅠ 대판 싸우셔서 정신개조 안되나요? 말도 안됩니다 알차게 사셨구만
23. 원글이
'10.12.16 11:29 PM (175.115.xxx.136)댓글 달다 지우곤 했는데... 별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실까봐.
저희 한달 수입은 430~50 정도 수입되고... 남편 월급+ 제 소유 월세. 주택담보 대출로 100만원 지출있고.. 아이 하나있구요. 제가 보기엔 남편이 지출에 계획이 없고.. 술집 잘 다니고.. 여자도 잘 만나고.. 해서 그간 많이 싸웠고.. 이젠 나름 얌전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술집다니며 여자 만나도 돈을 많이 쓴건 아니고.. 하루에 3만원.. 2만원.. 해서 그렇게 쪼잔하게 쓰는스탈..
현금 사용은 별도. 예전엔 남편 용돈만 카드 100만원이 되던 시절도 있었죠.현금별도. 신혼떄.
정말 자기 월급받은게 전부, 결혼하면서 시부모꼐 지원 하나도 못받고..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인지.. 자기가 버는 돈이 상당히 많은 줄 알고 흥청망청... 해서 저도 돈 막 쓴다고 남편한테 많이 그랬어요. 그래도 지금은 얌전해져서.. 50~80사이로 씁니다. 자기는 아마 안쓴다고 참 많이 참고 있는 걸꺼에요. 그래서 저한테 더 난리구요.
웃긴게.. 직장에서 옆에 친한 사람을 잘만나면 좀 모범생처럼 살구요. 근 2년.. 그 이전엔 좀 노는(?) 직원.. (여자들 돈주고 사는) 이랑 친할떈 앞에서 처럼 좀 지져분하게 놀고... 하튼 제가 생각해도 내가 왜 결혼을 이 사람하고 했었나.. 싶은 생각이 들 떄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 심성은 착하다.. 그거 하나 생각하고 사네요.24. 아놔
'10.12.16 11:36 PM (125.142.xxx.143)원글님 천사시네요 ㅠ
25. 흠.
'10.12.16 11:36 PM (124.80.xxx.237)자기는 저렇게 쓰면서
아내한테는 책산다고 저리 타박이라니???
정말 아이들이 걱정되네요.
예전에 우리 아빠도 우리 키울때 책은 교과서만 책이고 다른건 쓸데없는짓, 영화나 음악이나 이런건 오락이라고 생각하신분이세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중학교때 학교 음악선생님이 텔레비젼에서 하는 좋은 명화(영화) 소개하면서 이번 주에 꼭 봐라했는데 숨죽여서 보다가 아빠가 시끄럽다고(텔레비젼이 아빠자는 안방에 있었죠.) 소리를 버럭 지르셔서 서럽게 내방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내 아버지지만 교양이 뭔지 공부가 뭔지 산다는게 뭔지 전혀 기초가 안 잡히신 분이셨죠.
ㅠ.ㅠ
물론 너무 없이 살아서 그런거지만요....
저 90년대 초반 학번인데 처음 대학들어가서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를 몰랐어요...ㅠ.ㅠ
언제 영화를 봐봤어야죠.26. 오지랍발동
'10.12.16 11:44 PM (125.142.xxx.143)원글님, 혹시 남편님이 브래드 피트 만큼 생겼나요?
27. 원글
'10.12.17 12:08 AM (175.115.xxx.136)아뇨. 전혀 미남아니죠.본인만 미남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차있구요.
어제랑 그제.. 이혼남인데 적극적인 데쉬로 고민하던 노처녀분.. 글 있었잖아요.
제 남편이 그 스탈이였어요, 시도떄도 없는 문자와 통화.
살면서 그렇게 사람한테 따뜻하게 관심받아본적 없는 전 그냥 넘어갔구요.
자기 능력 엄청 자랑하고.. 자신감있어하고.. 그래서 정말 그런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순 자기 생각이였구요. 그냥 평범해요. 되려.. 지나친 자기 중심생각에 상황파악이 늦더군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말리는 댓글 달았슴다.
이혼남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사람 성격에 문제있다.
제가 정말 20대에 너무 실패를 많이해서.. (계속된 시험 실패, 결국 나이들어 들어가는 회사마다 1년마다 망함..등등)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어고.. 연애도 한번 못해봤는데...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 자체 하나가 너무 좋았는데...
결혼은 그런게 아니란걸 곧 알게됬네요.
작은 책 하나에 그러는데 다른 생활은 오죽하겠습니까..
한 일주일 소리 안지르고.. 요구도 조용조용 대화조로 하길레.. 요즘 정말 이상하다고 계속 생각중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터지긴 했네요.28. ...
'10.12.17 12:17 AM (180.69.xxx.160)아이구 원글님. 저희 남편은 앞에선 책 봐라봐라 하지만
막상 택배 상자가 보이면 몇 주 지나서 뭐라 합니다.
돈 아낀담서... 이렇게 시작하죠.
나중에 뒤통수 맞는 것도 별로대요.
다혈질이라 너무너무 힘들어요.
욱해서 방방 뛰다가 기분 추스리면
집안일 다하고 뭐 해주까...하는 소리라니...
없이 사는 게 좋겠다 싶다가도
미운정 고운정 이제 분간이 안되어 그냥 삽니다.29. ..
'10.12.17 12:19 AM (116.39.xxx.139)저희집이랑 반대네요.
저희는 남편이 책을 사는걸 제가 반대하거든요.
아이들책과는 달리 어른책은 한 번밖에 안보거든요.
특히 저희 남편은 그래요. 한번 본 책은 두 번 안봅니다.
어른책 여러 번 남주고 버리고 하다가 남편에게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어떻냐고 말했습니다.
남편도 그게 옳다고 하더군요.
전 두고두고 볼 책이라면 모를까 한번 보고 말 책이라면 굳이 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이야기와는 좀 다를지 모르지만 조근조근 남편과 대화를 해보세요.
서로 말 안통한다고 미워하지 마시고 대화해서 서로를 이해해보세요.
부부란게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30. 헉
'10.12.17 12:20 AM (115.137.xxx.21)집에서 노는 (위에 어느분 표현에 의하면) 저.
한번 필 받으면 책값만 거의 10만원 나오는데...저는 님 남편 같은 사람 만났으면
진작 쫒겨났겠군요....^^;;;;;;;;;
울 남편도 책이랑 진짜 안 친하고, 무식 한데, 저 책 보는 건 암말도 안하던데...31. 기가 막혀
'10.12.17 12:46 AM (59.14.xxx.55)책 산다고 , 소설책 읽는다고 난리치는 남자는 처음 봤어요.
우리 남편은 제가 책 산다고 , 책 샀는데 안읽어도 좋아해요.
택배 아저씨가 책 배달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해 합니다.
님 남편 너무 답답합니다.
정신 교육 많이 시켜셔야할 듯 합니다.
여기 댓글들 좀 보여주세요.
전 님이 가여워요.32. 원글님..
'10.12.17 1:13 AM (211.41.xxx.85)원래 못난 남자가 아내에게 큰소리 치는 거에요
자기 흉을 덮으려면 상대방을 더 낮춰놔야 편하거든요
못생긴 여자가 예쁜 친구를 외모로 무시하면서 자존감(?)을 높인듯 착각하는 심리처럼요
천천히 바뀌도록 교육 시키세요33. 사이코
'10.12.17 1:14 AM (218.186.xxx.226)남편이시네요.남들이 당신 이러는거 알면 뭐라고 할거 같애?
책을 보라고 권하지 못할 망정 애들에게 참 좋은 교육이다,라고 좀 반박 좀 하시지.
책을 전질로 산것도 아니고 다랑 두 권인데....
마치 죄인처럼 취급하는게....와., 당신 가족 지키고 애들 보살피는 자체가 돈을 벌어다 주는건데 더 이상 뭘 바라냐고...대접 제댜로 받고 사세요.34. 세상에..
'10.12.17 9:27 AM (152.149.xxx.1)회사에서 눈팅하다 화나서 로긴합니다,
님이 담담하게 얘기하시는 것 보니까 더 기가 막힌데,
이 정도면 학대 아닙니까?;;;;
물론 책 사는게 낭비냐 아니냐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제 입장에서는 남편분 입장이 참 이해가 안가지만..)
님을 대하는 방식은 정말 평범하지 않습니다.
꼭 술먹고 때리고 물건 던져야만 학대 아니구요,
많은 분들 댓글처럼 남편의 태도가 평범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잘 생각해 보시고,
강해지세요 제발..
열심히 사시면서 책 두권에 이런 취급 받지 마시구요 ㅠㅠ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무식한게 어떤건지 끝을 보여주는 남편이세요;;;;;35. 어머~
'10.12.17 9:33 AM (119.67.xxx.4)책이 문제가 아니고...
남편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듯 싶어요.
님 조심하시길...36. 우리는
'10.12.17 9:39 AM (114.207.xxx.82)시어머니가..
본인은 여고때 문학소녀였느니 뭐니 자랑을 하시는데,
결혼 초 (같이 살았음) 남편은 TV드라마보고 저는 기껏 소설책보는데
"넌 남편이 드라마보는데 건방지게 책보냐"
엥?
...
본인 병원에 입원했을때 24시간 붙어서 근 한달을 있었는데
"너는 밥값보다 책값이 더 나가겠다"
아...
문학소녀의 말년은 다 그런지~
여튼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남편도 책을 몇백권산다해도 전혀 아무말 안하는데
그 댁 남편은 책에 대해 씻을 수 없는 과거가(?) 있었나봅니다.37. ***
'10.12.17 9:40 AM (115.137.xxx.75)남편 이해하세요...
책사는거 읽는 거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남편분 술마시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거 좋아하니 집에서 책 사읽는건 돈아깝고 책읽는 모습 보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돈쓰는데 아까워하지 않는 부분이 따로 있죠...
누군 옷사는 돈 안아깝고, 누군 그릇사는돈, 누군 술마시는돈, 누군 책사는돈, 누군 몸매관리하고 피부가꾸는 돈 애들 학원비 안아깝고 그러잖아요...
근데 남편 용돈 너무 많이 쓰네요...
어디 쓸데가 있다고 50-80을 혼자 다 쓰나요 아깝네요...38. **
'10.12.17 9:43 AM (115.143.xxx.210)'남편이 심성이 착한데'라는 생각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착한 사람은 아내에게 저렇게 함부로 못합니다. '가난하게 자라서 그럴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버리세요. 책 사건 뿐 아니라 그간의 행동이 님 남편의 인격을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장기계획을 세우세요. 아 정말 결혼도 무슨 시험을 봐서 평균 이하면 못하게 해야 하던지...아이가 참 불쌍합니다.
39. ㅜㅠ
'10.12.17 10:49 AM (203.192.xxx.113)울 신랑한테 무지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ㅠㅠ
40. 진짜..
'10.12.17 10:52 AM (183.99.xxx.254)책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다른복은 몰라도 부인복은 타고나신분이네요..
어찌 다른것도 아니구 책사는거에 그렇게 노발대발...
본인 용돈 아껴서 책사다주는 아빠들도 허다하더구만요...
그럴때마다 죄인처럼 받아주지말구요,,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다른건 몰라도 책에 관해서는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구요...41. ..
'10.12.17 11:09 AM (114.207.xxx.153)살다살다 책 몇구너 샀다고 저리 난리치는 사람 얘기는 첨이에요...@@
42. 뭐이런미친놈이있대요
'10.12.17 11:34 AM (175.114.xxx.199)세상에나.......너무 무식하고 천박해요. 욕해도 되죠.
게시판 엽기글 많이 읽었지만 그 중에 최강이네요.
뭐 이런 덜 떨어진 인간이 다 있대요. 와!!!!! 정말 우주최고 찌질이네요.
무식하고 천박해요.43. 헐~
'10.12.17 11:55 AM (175.210.xxx.108)저희 남편과 막상막하의 소심하고 쪼잔한분을 보니 덮석 안아주고 싶은
동변상련의 느낌은 왜 드는지...그래도 벌어오는 돈이 저보다 배이상
많아서 부럽다는...쿨럭
그래도 전 꿋꿋하게 책 빌려보고(판타지 무협이라 문제ㅡㅡ)
요리책 수집하고 저렴한책으로 한달에 몇권은 구입해야 직성이 풀려요
저 위에분이 말한대로...착한것 아니예요...마누라한테만 모진넘이죠44. ㅋㅋㅋㅋ
'10.12.17 12:06 PM (119.67.xxx.178)문학소녀 시엄니얘기 넘 웃겨요 ㅋㅋㅋ 문학소녀의 말로 ㅋㅋㅋ
45. 착하지 않구요
'10.12.17 12:08 PM (61.85.xxx.132)원글님.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일단은 부인에게 책 샀다고 그렇게 막말을 해대는 남편이 착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구요..
그렇게 문화에 대한 가치를 모르는 분을 결혼전에 알아보셨어야지. 정말 안타깝네요.
사회적으로 성공이든 뭐든, 돈을 잘 벌든 아니든
사람은 일단을 말이 통해야 함께 살 수 있는건데,
이건 도대체 벽창호네요.
대개는 시댁어른들이 그렇게 막말을 해대어도 남편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들 참고 사는건데
님은 남편이 그러니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46. 솔직히
'10.12.17 12:12 PM (222.108.xxx.68)너무 이해가 안되서요..
원글님은 남편분 기본 심성이 착하다고 하시는데,
댓글에 쓰신 내용 보면 전혀 착한거하곤 거리가 멀지 않나요?
전 어렸을 적 우리집 형편 정말 안좋았지만, 책 사주시는거엔 돈 안아끼셨어요.
그 덕에 책 정말 많이 읽었구요. 심지어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책 선물 받고 좋아라 했었죠.
그게 습관이 된건지 지금도 책 사는거엔 돈 안아깝구요.
원글님이 다른데에 사치하신 것도 아니고, 백이나 구두 산 것도 아니고..
책 사는거에 돈 아깝다. 책 읽는 시간 아깝다고 평가하는 남편 분이 정말 불쌍하신거죠.
어휴..제가 다 속이 답답하네요.47. 헉~!
'10.12.17 12:16 PM (152.99.xxx.175)우리집인줄 알았어요.우리집도 남편은 책을 거의 안 읽는데 전 완전 완전 좋아하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 책과 저 책이 분명 다른데 남편에겐 안 그렇더라구요. 엄청 많이 싸웠네요.
깨끗한 제 책을 중고까페에 1000원씩 팔고 완전 열불납니다.
결혼하기전 친정엄마가 돈 아깝다고 그렇게 구박하시더니 이젠 남편이 그러네요!!!!!48. 참내
'10.12.17 12:51 PM (124.49.xxx.81)울나라에서 고소득 변호사로 손꼽히는 몇중에 하나인 내친구 남편은
주말에 친구가 책이라도 읽고 있음, 엄마가 공부중이라고 쉬쉬거리며
식사도 챙겨주고 하는데...참 질적으로도 다르다 그죠!
울친구는 평일에도 매일 도우미분 오시는데, 그남편 입장에서는 하는일도 별없는 마눌
주말 끼니때라도 맡길텐데, 아이들 ..고딩 둘..밥상까지 차려주는게
어디 별나라에서 온 남자같지만 ...원글님의 남편이랑 비교가 심하게 되네요...
원글님은 데이트때 서점에는 안가보셨어요?
저는 교제는 무지 많이 해봤는데 교제 시작하면 먼저 서점부터 데리고 가서
상대가 가지고 있는 관심이 어떤건지 나랑 다른게 무었인지 부터
파악하는거였거든요
보통 속내를 말로 잘 안드러내는 경우가 많으니까
들어다보고 싶었던 한가지 방편이었다 할까요....49. *^*
'10.12.17 12:54 PM (222.235.xxx.58)전 제목보고 아이들 책 전집을 한 몇질(기백만원) 사서 이러는 줄 알았는데.....
책 두권에 그랬다니 헉입니다.....
중간 댓글보니 원글님 소득도 괜찮은데.......아무튼 원글님의 사는 상황이 한눈에 보이는 것 같아서........아무튼....원글님 ..대단하십니다.....에휴.....50. ^^*
'10.12.17 1:20 PM (175.123.xxx.18)장하준씨 책 제목이 바뀌었네요. ^^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비밀].
3가지가 더 보태졌네요.
둘 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그러나 남편의 책 사랑이 과해서
우리집 거실은 도서관 수준 입니다51. ㅇㅇ
'10.12.17 1:21 PM (113.60.xxx.206)다른 것들은 둘째치고..
아내한테 막말해대는 원글님 남편 어디가 착한건지??
그냥 착하다고 스스로에게 세뇌하고 사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내가 몇 백 나가는 금장두른 책 산 것도 아니고..
딸랑 2권 산거가지고 저런 다는 건.. -_-;
혹시 원글님한테 자격지심이라도 갖고 있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지(죄송) 용돈은 한달에 8, 90쓰면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52. 무능력자남편
'10.12.17 1:40 PM (118.218.xxx.190)그 책 그거 얼마나 한다고...
한심하네요. 어찌 사세요?53. 읽다보니
'10.12.17 1:53 PM (210.101.xxx.100)읽으면서도 기가 차네요;;
정말 없어서 못살지경이면 모를까;;; 돈아깝다니;;;;;;;;;;;;;;;;;;;;;;;;;;;;;;;;;
원글님도 답답한건 사실이예요;;;54. 헉
'10.12.17 2:05 PM (112.148.xxx.100)그런 남편분 버릇 안 고치고 사시는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남편분이 잘못했다는 걸 깨닫고 해 줘야 합니다.
그런데 글쎄요??? 정말 만정이 다 떨어집니다.55. -_-;
'10.12.17 2:52 PM (152.149.xxx.1)이 와중에 부부 둘다 책 좋아하신다며 자랑질하시는 ^^*님 댓글...
심난글에 은근슬쩍 자랑 묻어가시는 거...제발 그러지 마세요 -_-;56. 홍시
'10.12.17 3:35 PM (119.149.xxx.156)저번에 생활비 아낀다고 김밥 7~8줄 싸지말고 5줄만 싸라던 그 남편분님 이후로
이렇게 충격적인 남편분의 글은 처음이네요....자기 무능력함은 모르고 왜 아내한테 화를 내는지
진짜 능력있는 남편은 책을사든 책방을 열든 무관심하겠지요...남자가 잔소리한다니 치가 떨리네요 저는 한번도 생각한적도 당한적도 없어서;;;57. ..
'10.12.17 4:24 PM (119.71.xxx.74)암튼 그 남편분 참 대단하네요
58. 저도
'10.12.17 5:24 PM (222.108.xxx.249)남편이 바람폈다는 글 보다 이 글이 더 충격적이네요. 전집을 산것도 아니고 아내가 책 두어권 사서 읽는걸 보고 돈벌 궁리 안한다고 뭐라 하다니... 아 저도 남편한테 잘 해야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전통적으로 책 사고 책 읽는것에는 관대하고 좋게 보는데
남편분 정말 특이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너무 기죽어 사시는거 아니예요?
정신적인 마스터베이션은 또 뭐고.. 본인 용돈 80-90은 또 뭔가요?59. 돈벌궁리..
'10.12.17 6:39 PM (203.234.xxx.3)돈벌궁리 해야 하니까 책을 사지 말라고 하면.. 대체 어떤 집안인가요??
(지금에 와서야 돈돈돈 거리지만 원래 우리나라가 선비나 학문을 더 우월하게 치던 나라라..)
돈 없어도 책을 사줘야 하는 그런 분위기구만..60. 저라면
'10.12.17 6:57 PM (110.11.xxx.91)저라면 그런 남편이랑 하루도 못 살아요....ㅠ_ㅠ
진짜 못난 남편이군요..에긍..
돈돈돈 그러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 있으실 거에요,남편분...
자신의 아내가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단 책 몇 권에 그 난리를 치다니 정말 머리구조가 어떻게 된 분인지
남편분이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신 듯.... 많이 불쌍하네요..61. 지나야
'10.12.17 6:57 PM (116.41.xxx.132)제꿈이 거실에 책장짜서 아이 전집말고 제 취향으로 꽉 채우는 거에요..
친정에 있는 제 어린시절 부터 보던 책도 모조리 가져오고.. 오래된 세로줄 소설책등등..
지금은 비록 아이책만 잔뜩 있지만 언제가는~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한데..
현재는" 한달에 1권이라도 꼬박꼬박 책을 사서 읽자"를 실천중이고요..
정신적 마스터베이션하냐?? 라는 남편분의 말에 기겁, 식겁하네요..62. 부인복
'10.12.17 7:25 PM (122.34.xxx.172)에 먹고 사는 줄 모르고 복 까부르는 남자네요.
아이들이 영향받지 않도록 특별관리 하셔야겠어요.63. 어제도
'10.12.17 7:35 PM (125.142.xxx.143)댓글 달았는데, 못한 말이 있어서 그 말까지만 할게요. 원글님 월세수입 빼면 남편님이 얼마 버는지 몰겠는데, 아이도 있는 집안의 가장이 무슨 용돈을 그렇게 많이 쓰나요?
64. 편의점택배
'10.12.17 9:21 PM (110.15.xxx.248)앞으로는 가까운 편의점으로 배송시키세요. ^^
65. 너무
'10.12.17 9:38 PM (221.140.xxx.173)안타까워요......
저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그래도 힘내세요~^^66. 이와중에
'10.12.17 9:40 PM (211.54.xxx.115)전 이 책 지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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