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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코 앞! 12월에 뭐하셨어요?
한달도 안남았네요. 40대로 들어서는 날이요.
눈도 오고 기분도 가라앉고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이렇게 한달 훌쩍 보내도 되나..싶은게,
언니들은 마흔을 앞둔 12월에 뭐하셨나요?
어떤 다짐들 하셨나요?
그냥 아무생각하지 말고 덤벼라~해버릴까요?
아웅~
1. ..
'10.12.8 5:53 PM (125.179.xxx.140)작년이맘때 우울증앓았어요..
40된다는게 너무 무서워서..ㅠㅠㅠ
1년지난지금..그럭저럭 살아지네요..에휴,,2. ㅎㅎㅎ
'10.12.8 5:57 PM (59.10.xxx.163)전 작년 12월에 라식수술하구요...피부 레이저시술도 받고...산부인과 검진... 아이라인 반영구시술까정 ㅋ 단단히 준비하고 마흔을 맞이했답니다.... 덕분에 통장잔고는 완전 가벼워졌지만서두요^^
올해 들어서는 40년만에 첨으로 운동시작했구요^^ 올해 가을엔 유난히 가을을 타긴했지만...더 활기찬생활을 하고있어요.. 몸두 훨씬 가뿐해지구 아픈것도 없어졌어요....
화이팅!! 하세요^^3. soso
'10.12.8 6:05 PM (115.126.xxx.45)..님 전 무섭지는 않은데
그래도 팔십평생이면 딱 반인데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맞이해도 되나 싶은것이;;
힘내세요!!! 우울증 문득문득 다시 나타난다는데 기운내시구요~4. soso
'10.12.8 6:06 PM (115.126.xxx.45)ㅎㅎㅎ님 멋지게 시작하셨네요~
전 딱히 할건 없지만 마음이라도!!!5. ...
'10.12.8 7:15 PM (221.156.xxx.39)마흔되기전에 싸이공연가서 신나게 놀다 올 생각^^;;
6. ..
'10.12.8 10:10 PM (175.208.xxx.63)울남편이 30대 마지막을 그냥 보낼 수없다해서 싸이공연 봤었어요. 게스트로 신승훈이 나와서 진짜찐짜 좋았었는데... 싸이 공연 정말 신나요.^^
7. ...
'10.12.8 10:33 PM (221.157.xxx.24)40 들어와서 여기 저기 아프더군요..꾀병처럼..
지금부터 운동 시작하세요..8. 응?
'10.12.9 12:56 AM (211.176.xxx.112)암 생각 없었는데요.
40이 딱 시작 되는 1월 1일날 극적인 변화가 나를 기다리는 건가요?
어차피 오늘도 내일도 내 일생에 단 하루 밖에 없는 특별한 날이므로 40이라는 나이 자체도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면에선 편하기도 하고요.ㅎㅎㅎㅎ
나이 물어보면 만으로 38세에요 하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딱한거에요.
늙는게 나이드는게 그렇게 무섭나? 그런다고 나이 안 먹나?
아둥바둥 발버둥 치는게 보여서 불쌍해 보인다고나 할까.....그렇게나 죽는게 무섭나?
40넘어서 편하게 40이라고 말하니 좋아요. 아둥바둥하는것 처럼 안보여서요. 그리고 뭔가 내가 좀더 편한 나이대로 들어섰다는 생각이 들어서요.ㅎㅎㅎㅎ9. 저는
'10.12.9 8:50 AM (210.91.xxx.28)마흔되는게 무서워서 만나는 선배들마다 붙잡고 마흔이 되면 어떠냐 물어봤어요.
한 스무명쯤 물어보니까 얼추 비슷한 답들이 뽑아졌는데 "마흔도 괜찮다."였어요.
그 말에 힘입어 조금은 편해진 마음으로 마흔을 맞았고, 넘어보니 괜찮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인생 후반전에 꼭 하고 싶은 것 찾기. 지금 하고 계시다면 좋고 아니라면 지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