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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손녀한테 징글징글하다...?

.... 조회수 : 835
작성일 : 2010-06-10 23:58:38
어머니는 형님네가 모시고 살지만 1년에 한두번 저희 집에
다니러 오십니다

한번 오시면 3-4주씩 계셔요..

예전 자식들 키울때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손주 손녀들한테
정이 없고 무뚝뚝하십니다

저녁에 딸아이가 영어를 컴퓨터로 하다가 자꾸 꺼져서 원격제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간에 동생한테 장난을 좀 쳤더니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컴퓨터 좀 끄라고 하면서 징글징글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부엌에서 일하다가 그 소리를 듣고 너무 화가 났는데
뭐라고 하면 또 삐치실까봐 아무말도 못했어요...

다른집 어머니들도 손주 손녀들한테 혹시 안좋은 말씀 하시나요..?
원래 자식들보다 손주들이  이쁘고 그렇다는데 아무튼 정이 없으세요...

밥먹을때 밥을 늦게 먹어도 빨리 먹어라 치워버려라 간섭하시고
손녀들한테 그러면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형님네서도 대접?을 못받고 사시는거 같기도 하고요..
울딸들도 어머니 별로 안좋아하네요...

이곳에서 시어머니 흉좀 봐도 되는 곳이죠..?
IP : 115.140.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1 12:14 AM (124.49.xxx.81)

    울 시어머님은 기집에들은 다 비기도 싫다고 하셨어요
    손녀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시구요
    그때는 손자가 없던 때였는데
    남들이 자기 손자없다고 무시한다고 하셨어요

  • 2. 나이드신분들
    '10.6.11 9:11 AM (122.153.xxx.130)

    그냥 큰 의미 없는 일상적인 말일게예요.
    요즘이나 뭐든 아이위주지
    불과 얼마전까진
    아이들 때리고 막 대하는게
    아무렇지도 않았는데요.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 3. ..
    '10.6.11 10:23 AM (125.139.xxx.10)

    그냥 이해하셔요. 시부모가 손주라면 끔찍하게 좋은 집 사실 많지는 않더군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은데 정신이 없으셨나 싶네요
    그나저나 원글님은 3,4주지만 형님은 얼마나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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