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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에서 심재모를 사랑한 처자가 어찌 되는지요

10권만 남았는데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10-12-02 13:18:43
너무 궁금해서요. 이런 거 질문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9권까지 다 읽고 오늘 10권 빌리러 도서관 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아직 안 와서 출발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재모를 사랑한 순덕이 어찌 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른 커플은 그렇게 까지 궁금하지 않는데 순덕이는 정말로 궁금하네요.

인터넷으로 줄거리를 뒤져 보아도 통 나오지 않으니 더 답답합니다.

읽으신 분 중에서 혹 기억 나시는 분 있으신가요?

순덕이 심재모와 만나기는 하겠지요.

그 분의 마음을 알게 되기는 하겠지요.
IP : 112.148.xxx.1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 1:22 PM (59.21.xxx.239)

    못만나고 그냥 그렇게 끝나요...저도 그게 무지 궁금했었는데...잘되기를 바랬건만...

  • 2. ㅠㅠ
    '10.12.2 1:23 PM (183.100.xxx.68)

    순덕이는.... 사라져버려요.
    미군에게 당했다는 아주머니의 말만 있구요.
    심재모가 순덕이의 마음을 받아주었더라면...

  • 3. 10권만 남았는데
    '10.12.2 1:24 PM (112.148.xxx.192)

    ㅜㅜ 정말인가요? 제가 순덕이가 된 듯 너무 슬픕니다.

  • 4. 예전에 읽어서
    '10.12.2 1:26 PM (124.52.xxx.142)

    잘 생각이 안나는데

    심재모가 수원출신 그 국군인가요?

    그럼 순덕씨가 그 수원국군을 좋아하던 그 순박한 아가씨면요.
    남자가 전쟁나간뒤 기다리고 있는데
    북한군들이 그 동네에 와서 겁탈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아직 결혼은 안한사이지만 쪽진머리하고 유부녀 아줌마인척하고
    위기를 넘기려고 했지만
    결국 북한군에게 겁탈당해 종적을 감춰요.

    나중에 그 수원군인아저씨가 돌아와서 그 아가씨에게 있었던 일을 듣고
    찾아다니지만 만나지 못해요.

    근데 제가 그 사람이야기 하는거 맞나요?
    저도 읽은지 10년도 더되어서, 글구 조정래씨가 마쵸적으로 쓰시는 스타일이 안맞아서
    다시 볼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그 수원국군은 제가 그래도 마음에 들어하던 유일한 캐릭터였는데 젠틀한 사람...

  • 5. 댓글보니
    '10.12.2 1:27 PM (124.52.xxx.142)

    미군이었나요?

    난 왜 북한군으로 기억하고 있지?
    쓰면서도 왠지 글의 흐름하고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미군이군요.
    글게 그 처자만 너무 안쓰럽게 되었었죠.

  • 6. 묻어서 질문
    '10.12.2 1:28 PM (119.64.xxx.151)

    저 <토지>에 완전 감명받고 태백산맥-아리랑-한강 시리즈로 읽어볼까 하는데 조정래님 책들 다 괜찮나요?

  • 7. 10권만 남았는데
    '10.12.2 1:28 PM (112.148.xxx.192)

    맞습니다. 심재모가 수원출신 국군이죠.
    다른 커플들은 그래도 마음을 주고 받고 소화는 아이도 낳았는데 순덕이만 너무 불쌍합니다.
    심재모의 마음도 알아채지 못하고 이야기가 끝난다니

  • 8. ,,,
    '10.12.2 1:29 PM (59.21.xxx.239)

    전 심재모커플도 그렇지만 좌파였던 기자 월북하면서 자기집에 갔는데 엄마는 잡혀갔나(?) 하여튼 아이들끼리 기다리다 전쟁통에 어디로 사라져버린 대목에선 정말 맘이 아파 눈물이 다 나더군요..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 감정이입되어서 한동안 가슴이 멍멍했네요

  • 9. 10권만 남았는데
    '10.12.2 1:31 PM (112.148.xxx.192)

    전 태백산맥 읽으며 우리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전쟁에 대해서도요. 요즘같은 시기에는 정말 글을 읽으며 등이 오싹합니다. 이 세월을 우리 부모들이 어찌 견디며 살아 왔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 10. ...
    '10.12.2 1:36 PM (119.64.xxx.151)

    저도 토지 읽으면서 원글님같은 느낌 가졌어요.
    우리나라 역사와 그 어둡고 숨막히는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토지는 해방되는 순간에 끝이 나는데 거기서 더 이어졌다면 가슴아파서 못 읽었을 거 같아요.
    오로지 독립을 위해 애쓰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빨갱이로 몰리고
    친일파 인간들이 반공을 내세우면서 기회주의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봤으면 말이지요.

    글쓰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새삼 들더라구요.
    소설 속 인물들이 마치 내 옆에서 살아 숨쉴 거 같은 기분이 드니 말이예요.

  • 11. 조정래작가..
    '10.12.2 1:40 PM (211.55.xxx.147)

    만큼 그 시대를 제대로 표현한 작가 드물다고 생각해요.
    최근 나온 허수아비 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에피소드 하나마다 다 살아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글이지요.
    태백산맥 제목만 보고도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 12. 이런인연이
    '10.12.2 1:58 PM (122.203.xxx.2)

    저도 지금 9권 다 읽어가요.

  • 13. ...
    '10.12.2 2:36 PM (221.147.xxx.14)

    저에게는 흑백 이데올로기를 벗어나게 해 준 책이죠.
    감동에 떨면서 읽었던 20살때가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태백산맥 10권 꽂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어요.

  • 14. 아..
    '10.12.2 2:39 PM (112.149.xxx.154)

    태백산맥.. 저 대학 다닐때 엄청 유행(?)이어서 너도나도 그 책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일인가 봐요ㅡㅡ; 솔직히 내용이 가물가물.. 태백산맥은 구입을 하지 않고 그냥 대여해서 읽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한번 읽고 말았네요. 비슷한 시기에 읽었던 토지는 모두 구입해서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역시 소장하고 있는 책은 수십번을 읽었네요. 시간이 한참 지나고 태백산맥도 구입할까 싶었었는데 제가 읽을때 권당 4천원이던 책이 나중에 구입하려고 보니 6천원, 그 다음에 보니 8천원.. 결국 못샀어요ㅜㅜ 문득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에는 한권당 얼마쯤 하려나..ㅡㅡ

  • 15. 9권읽는중
    '10.12.2 5:42 PM (211.179.xxx.234)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데
    전 소화랑 정하섭이 알고보면 고모와 조카사이 아닌가요?
    엄마가 이 사실을 못 알려주고 돌아가신것 같은데
    읽을때마다 둘의 관계를 누군가가 알려주나 안알려주나 궁금하던데요
    아시는 분 계세요?

    그리고 전라북도 김제에 가면 아리랑 박물관이라고 있어요
    여행갔다가 우연히 들렀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도 좋을거예요
    아리랑 쓰기전에 인터뷰한것들 높이 쌓인 원고에
    정리정돈도 무척 잘하시고 아리랑 쓰면서 썼던 펜도 다 모아 놓으시고
    글씨도 굉장히 잘쓰세요
    우리 딸이랑 깔끔하게 정리정돈한거에 반했어요
    그리고 고향이 김제인것처럼 어쩜 그리 들판이랑 마을들을 잘 묘사했는지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보세요

  • 16. 호~
    '10.12.3 4:37 PM (211.253.xxx.85)

    저 태백산맥 읽은지 14년만에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져서...10권 다 구입해서 지금 3권 읽고 있습니다. 아들이 제가 책만 읽고 있으면 자기 책 가져와서 먼저 읽어달라고 하는 통에..진도를 빨리 못 빼고 있어요..주말에 실컷 읽고 싶은데...세월이 지나서인지.대략적인 줄기는 기억이 나는데..다른건 새삼스러운것도 있어서..새록새록 재미를 느끼며 읽습니다. 첫번 읽었을때는 수능 끝나고 읽어서 인지..그때하고 느낌도 또 다르구요..갑자기 태백산맥 게시글 보고 급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그리고 소화와 정하섭은 배다른 조카 고모 사이죠?? 엄마가 정하섭 할아버지 굿하고 온날 그 분이 니 아부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대목이 나오죠?? 끝내 안 밝혀지는걸로 아는데요?? 할아버지와 소화엄마만 그 사실을 아는데..두 사람다 죽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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