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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회복기간이 어느정도 걸리나요?

남편이 조회수 : 909
작성일 : 2010-11-30 23:16:01
안면마비 발병한지 이제2주가 지났어요
남편이 웃음이 없어지고 많이 우울해 합니다

한의원의 침과 스테로이드복용을 병행하고있는데(한약도 먹고있어요)
남편이 좌절이 심합니다
보고 있는 저도 눈물이 나고..

어느 정도 지나면 눈을 깜박일수 있을 까요?
IP : 59.16.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0 11:27 PM (122.176.xxx.193)

    저희 남편도 같은 증상이었어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한방과 양방 같이 병행하시는 건 잘 하신거고요. 6개월안에 낫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다고해요. 저희도 심한 증상에 빨리 돌아오질 않아
    애태웠는데, 4-5개월만에 나았어요. 다음에 까페가있는데 운동 열심히 하시고, 치료 받으시면 나으실거예요. 사람에 따라 기간차가 있지만요.
    할수있는 치료는 다 해보시는게 좋은드한데, 저희는 수지침이 효과가 있었어요.
    근데 수지침이라는게 혈자리를 찾기도 어렵고, 잘 놓으시는 분한테 맞으셔야 해요.
    저희 남편은 한 마디 손가락에 200개 정도 맞았거든요. 본인이 굉장히 인내해서 나은거 같아요.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2. 저요
    '10.12.1 12:04 AM (123.109.xxx.157)

    7월 초에 안면마비 걸려가지고 매일 같이 침맞고 일주일 2번이상 물리치료 받았어요.
    한약 꾸준히 먹었구요...한방치료 받구.. 머리랑 귀가 너무아파서 양방 스테로이드 약도 처방받아서 먹었구요...
    전혀 한쪽 얼굴 근육이 안 움직여서 눈도 잘 안감겨서 안약까지 넣고 했어요...
    처음에는 전혀 차도가 없어서 저도 많이 우울했어요... 저 40살 여자구요...
    열심히 치료받고 얼굴 근육운동 했구요.. 풍선껌도 꾸준히 씹어보구...
    쑥찜질 하루 종일 해줬어요.. (넘 뜨거워서 얼굴이 살짝 데일정도로 열심히.. 그래도 데이면 안되요~ 흉 남을수 있으니..)
    한달 지나고 나니깐 차츰 좋아져서 2달 좀 넘으면서 안면마비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좋아졌어요.
    근데.. 전 치료를 끝까지 받지 못했어요...
    하루 이틀 빠지다가 게을러 져서..
    지금도 하품하거나 양치할때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이만하면 남들도 알아채지 못하닌깐.. 하고 위안하고 잇어요.
    중요한것은 완쾌될 때 까지 끝까지 치료 받으세요..
    저도 조만간 다시 한방병원가서 나머지 치료 받을거에요^^
    우울해 하시지 마시구요... 주변 얘기 들어봐도 요즘은 거의 낫는다고 하더라구요...
    꾸준한 안면운동과 끝까지 하는 치료.. 아주 중요해요.. 지금 2주째니깐 아직은 치료효과가 나타날 때는 아니니 남편분께서 걱정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셨으면 합니다.

  • 3. 20일 지나서
    '10.12.1 12:36 AM (211.176.xxx.112)

    친정어머니께서 한 4년전 갑자기 그렇게 되었어요.
    아산병원에 일단 가셨고 친구에게 들어서 동서 한방병원을 가서 두 병원을 동시에 다녔어요.
    한 20일 지나서 풀리기 시작해서 한달만에 회복 되었답니다.
    원래 아주 심한건 아니었지만 빠른 조처가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 4. 스트레스가
    '10.12.1 12:57 AM (61.101.xxx.62)

    제일 안 좋은것 같은데요.
    옆에서 원래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차츰 좋아진다고 자꾸 말해주시고
    괜히 본인이 인터넷 뒤적여서 이 얘기 저얘기 찾아서 더 심난해 하지 마시고
    잘 먹고 잘 자고 푹~쉬도록 옆에서 밝게 분위기 만드세요.

    제 주위사람은 다른 병이었는데 의사는 보름만에 완전히 정상이 안되면 가능성 없는 것 처럼 말했지만 결국 한달에서 40일 정도 될 때까지 차츰차츰 좋아지던데요.
    그때 의사도 신이 아니고 다 아는건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 5. 한달 지나니
    '10.12.1 1:06 AM (211.63.xxx.199)

    울 남편도 한달간은 차도가 없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다들 한달이 고비더군요. 이러다 영영 안돌아오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 더 힘들게하죠.
    게다가 얼굴이라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처음엔 발음도 제대로 안나와서 완전 언어장애 수준이니 정말 울 남편 이러다 영영 바보 되는거 아니냐고 좌절하기도 했어요.
    전 별로 걱정 안했어요. 주변에 겪은 사람이 꽤 됐어요. 얘기들어보면 다들 거의 되돌아 왔다길래 그냥 기다렸어요.
    울 남편은 올 7월에 발생했었고 지금은 95% 치료 됐습니다. 꾸준히 마사지 해주고 근육 운동하고요.
    아직 좌,우 얼굴 찡그리면 주름이 조금 달라요. 눈도 빠르게 깜빡여 보면 좌우 속도가 조금 다르고요.
    그래도 일상에서 별로 티 안나고 아주 자세히 보지 않는한 잘 모르니 다행이죠.
    원글님도 지치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 6. 세상에..
    '10.12.1 2:56 AM (211.41.xxx.114)

    아마도 그 지경까지 가기 전에
    조금씩 자각 증상이 있었을 텐데
    안면마비는 하루 아침에 갑자기 오지 않아요
    사람마다 개인 차는 있지만
    처음엔 눈이 떨린다든가 남자는 오른쪽 귓 쪽에서 얼굴 부분이
    감각이 둔해지기 시작해서 심해지면 안면 마비가 오는거에요
    지독한 스트레스가 가장 중 요인이고
    한방으로 다스리는 방법 이외엔 양의학으로 고쳐질 수 없어요
    한약도 좋지만
    침 잘 놓는 곳에서 침으로 고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따뜻한 차를 많이 드시게 하시고
    맴고 짠,자극적인 음식을 당분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굴에 적당하게 뜨거운 타올로 찜질 해 주시구요
    또한 자꾸 입 주변을 움직여 줘야 합니다
    님이 많이 도와 주세요

  • 7. //
    '10.12.1 4:18 AM (67.83.xxx.219)

    아뇨. 하루아침에 오기도 해요.
    저 아시는 분은 젊었을 때 술드시고 무슨 생각에서인지 집까지 뛰어가겠다고 (ㅡ.ㅡ")
    버스 다섯정거장거리를 뛰어가셨다네요.
    그리고는 여름이라 거실 찬바닥에 누워 잤는데 그 다음날 왼쪽얼굴에 안면마비가 왔었다고 했어요.
    그전까지는 전혀 자각증상 없었고 건강하던 분이셨거든요.
    한달쯤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풀려서 완전히 풀리기까지는 근 6개월정도 걸렸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분도 직장생활을 하셔야 하는지라 중간에 치료를 끝까지 못받으셔서
    긴장하거나 흥분하거나 그러시면 예전에 마비 왔던 쪽 얼굴이 좀 당겨지는 거 같고..(티는 많이 안나요) 그렇더라구요.

  • 8. 개인편차 심한듯
    '10.12.1 6:13 AM (122.35.xxx.122)

    전 안면마비는 아니고 3차신경마비(하악감각쪽..)왔는데..
    3주정도는 더 진행된것 같았고..지금 두달반 됐는데 거의 돌아온것 같어요...
    2주차에 신경과 갔을때 샘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생각나네요...2주밖에 안됐네;;;;;
    (전 하루가 한달같았건만;;;;;;;;;)

    발병후 바로 조치를 해도 처음 몇주는 차도가 없더라고요...
    후유증 등등도 3개월 이후에나 언급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보여서.....
    걍 몇달 걸릴거라 생각하고...치료전념하세여..
    (사실 그게 잘 안되져..ㅠㅠ..근데 매일 안달복달하니까 내가 넘 힘들어서...
    차라리 그러고 나니깐 마음이 더 편하더라는)

    제가 아픈동안 항상 생각했던건....
    시간은 좀 걸리지만..반드시 돌아온다...였어요....
    관련과 의사인 지인이 해준 얘기이기도....힘내셔여...

  • 9. 안면마비
    '10.12.1 10:17 AM (112.161.xxx.190)

    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혼자서 벌침도 스스로 놓고..
    얼굴에 뜸도 놓고 했어요..
    지독한..스트레스로 인해서 남들은 한달이면 낫는다는걸..20년이나
    끌어안고 왔네요..
    동서한방병원도 일년을 넘게 쉬는날 빼곤 꾸준히 다녔구요..
    그외..안해본것 없이 다 해봤는데..후유증이 심하게 남았어요..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상의 방법이네요...

  • 10. 구완와사
    '10.12.1 10:56 AM (116.41.xxx.86)

    저도 마비가 하루아침에 와서 놀랬거든요 대학병원에서 초진을 중풍으로 해서는 MRI찍고 판명안나서는 스테로이드제만 줄여나가면 돌아온다고 했어요 그래서 구완와사 구나 싶어 한방병원에서 3달간 치료 했더니 이젠 살짝 표가 나긴해도 다 돌아왔어요 100프로는 무리라고 이정도만 돌아와도 성공이란 소리 들었네요.. 정말 한달동안은 이렇게 평생 사는건가.. 싶어서 울기도 많이했고 그랬는데 한달 지나고는 눈에 띌 정도로 회복이 되더군요.. 거의 다 돌아온다고 하니 걱정마시라고 전해주세요.. 근데 지나고 나도 또 발병될까봐.. 엄청 신경쓰여요..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침에 얼굴 안움직일까봐 겁부터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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