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하다..
작성일 : 2010-11-28 19:29:13
955841
요즘 너무 피곤해서 눕기만 하면 잠이 와요 한참 자고나면
나을까 싶은데 또 자게 되고요
내일부터는 또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야 하는데
피곤이 영 안풀려요..
직장에서 요즘 사이가 안좋은 사람들이 있으니
직장때문에도 스트레스고
휴일날 우리집 풍경은 애들은 자기들방에 들어가서
작은애는 그나마 공부도 하고 수행평가 준비도 하는데
큰애는 제발 컴퓨터 그만 하라그럴때까지 말그대로
하루 종일 하네요..
며칠전 모의고사 시험지를 보니 수학 네개 맞았더군요
남들은 우리애들이 착하다 하지만
전 정말 우울증걸리게 생겼어요
상위권에서 한없이 추락하는 애를 무작정 기다려주자니
너무 힘들고 한번 들었다 놨다하자니
그저 안아프고 학교생활잘하는것만도 고마워해야 하나 싶구요
오늘 속에 뭔가 얹힌것처럼 괴로워요
정말 자식들 키우기 힘들어요
IP : 211.237.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상에
'10.11.28 8:05 PM
(59.6.xxx.17)
교만해지지 마라고 자식을 줬다는말 공감합니다.
자식 키우는 일은 정말 너나없이 힘들죠.
하지만 중학교 들어가면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고요.
그냥 지켜보는 거예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 -- 참 좋은 말입니다.
속에서 천불이 나도 겉으론 내색을 안하는 거, 아무나 하는 건 아니지만 당하다보면 부모다보니 내공이 쌓이고, 쌓여서, 쌓이다보니,, 속이 있는 듯, 없는 듯,, 웃어봅니다.
자식을 이기는 방법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정하고, 이해하고, 그리고 그 기준에서 자식을 바라보는 것.
그게 애들도 편하고, 나도 편하고, 윈윈 전략입니다.
사실, 애들도 숨을 쉴 수 있어야 살 수 있는 거죠.
부모가 자기를 부정적인 눈으로 계속 바라본다는 걸 느끼면
애들도 숨쉬기가 힘들잖아요.
애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내공을 쌓으세요.
그게 상생하는 지름길입니다.
힘들지만, 힘 내시고, 밥도 맛있게 드시고,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우리 힘내요.. 빠이팅요..
2. 홧팅
'10.11.28 9:20 PM
(58.140.xxx.80)
기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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