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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치웠네요

아래층아이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0-11-25 11:17:30
아침에 현관 밖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나더라구요. 살려주세요 하면서요.
넘 놀라서 집에있는 아무 막대기나 들고 나갔어요. 혹시 누가 아이를 잡고있나햇어요.
내려갔더니 7살 남자아이인데 바지에 똥을싸서 아무도 없고 무서웠나봐요. 엄마는 일찍 출근하구요.
집에 데려와 씻기고 입히고 유치원 데려다 줬네요.
엄마도 없고 똥은쌌고 넘 놀랜거 같았어요.
아침부터 힘은들었지만 다같은 엄마인지라 이런일도 하게되네요.
IP : 110.15.xxx.21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25 11:19 AM (210.102.xxx.9)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도 딱 그 나이라서 제가 그 아이 엄마가 된 마음이네요.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다이어트 꼭 성공하실거예요.^^

  • 2. ...
    '10.11.25 11:19 AM (125.180.xxx.16)

    아이고...아침부터 좋은일 하셨네요 ㅎㅎㅎ
    그엄마가 원글님한테 엄청 고마워하겠네요 욕보셨어요^^

  • 3. 에고
    '10.11.25 11:19 AM (61.254.xxx.129)

    좋은 일 하셨네요. 아이가 많이 놀랬나보네요. 이게 바로 엄마의 힘 아닐까요!

  • 4. 어머나..
    '10.11.25 11:20 AM (121.136.xxx.240)

    잘 아는 아이인가요? 저같으면 그렇게 못했을텐데.. 아이엄마에게 어떻게든 연락을 취했을꺼 같아요.. 존경합니다~ 그나저나 그 아이엄마가 알게되면 고마워 하겠지요? 혹시 무례한 사람이면 원글님 맘 상하실텐데...

  • 5. 똥?
    '10.11.25 11:20 AM (175.199.xxx.238)

    그게 복이고 횡잰데.... ㅎㅎ

  • 6.
    '10.11.25 11:21 AM (123.199.xxx.120)

    정말 심성이 착하신 분 같애요
    잘하셨어요 ㅎ
    다 덕으로 돌아오실껍니다^^

  • 7. -
    '10.11.25 11:23 AM (221.155.xxx.11)

    저두 맞벌이라 둘이 먼저 출근하고
    아이(4학년)가 나중에 등교해요.
    혼자 한시간 정도 있는데...휴~

    원글님..제가 다 감사하네요!

  • 8.
    '10.11.25 11:23 AM (116.38.xxx.229)

    님 복받으세요.
    근데 자기 앞가림 못하는 아이 7살짜리 아이만 두고 나가는 엄마는 뭐랍니까?
    전 그게 이해가 안되네요.,.

  • 9. 원글
    '10.11.25 11:24 AM (110.15.xxx.216)

    네..아래집 엄마와는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예요.
    예전에 울집에 애들이 뛴다고 전화한적도있는...애들 키우다보면 다 그렇죠.
    아이옷이 맞는게없어 전화했었어요. 넘 미안해해서 제가 민망할정도였어요.
    댓글이 많아놀랬어요. 역시 엄마맘은 같나봐요.^^

  • 10. 원글님
    '10.11.25 11:25 AM (220.85.xxx.202)

    마음이 참 이쁘시네요.
    저도 아이 키우는데, 그렇게 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7살 짜리 아이두고 나가는 엄마는 뭐래요. ㅡ .. ㅡ 이해불가네요

  • 11. ^^
    '10.11.25 11:25 AM (58.231.xxx.29)

    짝짝짝짝~~~~
    ㅎ 몽둥이들고 나가려고 하신것부터 원글님은 상줘야 됩니다.^^
    제가 다 고맙네요 ㅎ

  • 12. 무크
    '10.11.25 11:30 AM (124.56.xxx.50)

    아우 정말 이쁜 마음을 가지셨네요^^
    글 읽으면서 밖에서 아이가 소리지르면 전 뭘 가지고 나갈까 생각했다는 ㅎㅎㅎ
    원글님 자녀들은 행복하겠어요. 훌륭한 엄마 둬서~^^*

  • 13. ...
    '10.11.25 11:30 AM (121.143.xxx.179)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7살짜리를 두고 나가야만하는 엄마도 쉽지만은 않을거예요
    저희 아파트에도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유치원생 동생을 자전거뒤에 태우고 아침마다 등교하는길에 유치원을 데려다 주는가봐요
    어쩔땐 자전거가넘어지면 두놈들이 넘어지기도하고 차가 씽씽지나칠때는 저도 가슴이조마조마
    하구요 엄마는 출근을해서 동생을 자전거에 태우고 데려다주나보다 생각이들면서도
    마음이 짠하기도하고 그렇더라구요

  • 14. ㅉㅉ
    '10.11.25 11:30 AM (124.48.xxx.98)

    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정말 고마운 일 하셨네요.
    근데 그 6살 아이 엄마 흉보지는 맙시다. 오죽하면 7살 아이 두고 먼저 출근하겠어요.
    설마 그 아이 놓고 놀러간거는 아닐거잖아요.

  • 15. 원글
    '10.11.25 11:32 AM (110.15.xxx.216)

    저는 아이들을 집에서 다 봐주는 전업이지만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데 아이 놓고 나가야하는 엄마맘이 오죽하겠나 싶어요. 좀 안쓰럽고 그렇더라구요.
    아침부터 넘 칭찬을 들으니 배부르네여.
    감사합니다.^^

  • 16. 와와`
    '10.11.25 11:33 AM (125.250.xxx.244)

    복 쌓으셨습니다;;;
    제가 다 감사합니다;;;

  • 17. 훌륭한
    '10.11.25 11:35 AM (220.127.xxx.237)

    훌륭한 분이셔요....

    여기 분위기로는,
    다른집 애가 똥싸고 울어서 짜증이다 불평들만 하는 아짐들만 많을거 같은데,
    그렇지 않군요! ^____^

  • 18. 정말 감사드려요
    '10.11.25 11:36 AM (115.93.xxx.206)

    제가 다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 그렇게 키웠거든요.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아이 학교 보내놓고..
    그 어린것이 얼마나 놀랐을까.. 엄마는 없고 일은 벌어졌고... ㅠ.ㅠ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큰 복 지으셨으니 더 큰 복 받으실꺼에요.. ^^

  • 19. ...
    '10.11.25 11:37 AM (121.173.xxx.91)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칭찬받아 마땅하십니다..

  • 20. ..
    '10.11.25 11:40 AM (120.50.xxx.123)

    에궁,,,저는 전업주부지만..정말 눈물나네요..
    아이가 살려주세요 하면서 울었다니...많이 놀랐나봐요...
    정말 원글님이 잘 도와주셔서 아이가 마음에 안정을 찾았을것같아..정말 제가 다 감사하네요...

  • 21. 에공..
    '10.11.25 11:41 AM (203.232.xxx.1)

    일하러 나와있는 엄마인 저는 원글님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주루룩 떨어지네요.
    그 어린 아기가 살려주세요..했다고하니...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분이시네요.

  • 22. *_*
    '10.11.25 11:42 AM (122.35.xxx.122)

    대단하셔여..그런데 아랫집에 말씀은 좀 하셔야겠네여...
    7살아이두고 나간엄마를 감싸는(?) 글들이 더 이해불가하네요....
    님처럼 좋은분 만났으니 다행이지...요즘세상얼마나 무서운데...그러다 큰일나면 어쩔라고;;

  • 23. 잘하셨어요^^
    '10.11.25 12:07 PM (203.236.xxx.246)

    꼬마애기의 살려주세요!!
    꼬마애는 얼마나 황당했을꼬.

  • 24. 와~~
    '10.11.25 12:08 PM (183.99.xxx.254)

    정말 심성이 고운분이시네요..
    님~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내새끼 *이리도 치우기 힘들었을텐데,,,
    아직도 이런분이 계신다니 참 행복한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 25. 그런
    '10.11.25 12:17 PM (222.108.xxx.68)

    그런 상황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분명 있을텐데,
    원글님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복 많이 받으실 듯..^^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기분 좋은 오후 될 거 같아요,

  • 26. ...
    '10.11.25 12:20 PM (59.13.xxx.72)

    제가 다 감사하네요^^

  • 27. 원글
    '10.11.25 12:23 PM (110.15.xxx.216)

    왜들 그러세요.
    애키우는 엄마라면 당연한건데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8. 직장맘ㅠㅠ
    '10.11.25 12:31 PM (115.91.xxx.187)

    저두 너무 감사해요~~ 왤케 눈물이 날까요... 님 정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29. 짝짝짝!!
    '10.11.25 12:32 PM (203.112.xxx.128)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저도 일하러 나와있는 엄마로 원글님께 감사하네요.
    애키우는 엄마라면 당연한거......이긴 하지만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라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 30. 직장맘
    '10.11.25 12:54 PM (123.98.xxx.18)

    저도 왜 눈물이 날까요? 참... 원글님 고마워요.

  • 31. 1
    '10.11.25 1:30 PM (203.226.xxx.21)

    팔이에 이런글만 가득하면 좋겠어요.

  • 32. 크~~
    '10.11.25 1:39 PM (219.250.xxx.148)

    뽀뽀~~~~

  • 33. *^*
    '10.11.25 1:47 PM (110.10.xxx.216)

    아이가 얼마나 놀랐으면 살려주세요 할까요......
    우리 애도 7살인데....
    만감이 교차합니다....

  • 34. 아~
    '10.11.25 1:49 PM (112.170.xxx.83)

    아침부터 너무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좋은일 많이 할래요~

  • 35. 전..
    '10.11.25 2:19 PM (203.234.xxx.3)

    7살 아이가 살려주세요~ 했다는 것에 웃음도 나고 맘도 아프고 그러네요. 그 아이가 얼마나 당황했으면 그랬을까 싶어서...

  • 36. 님하..
    '10.11.25 4:23 PM (222.237.xxx.202)

    참으로 예뼈요...복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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