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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 많이 읽어주면 공부 다 잘하나요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10-11-25 11:04:03
여기 싸이트나 어디서든지
책 많이 읽어주면 공부 잘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제 조카는 아기때부터 정말 언니네 부부 같이사는저
돌아가며 정말 무진장 읽어 주었는데.....
공부는 바닥 입니다.ㅠㅠ
언니가 이번에 중하교 들어가서  공부 포기했네요
그래서 저는 제 아이 하루에 한권 정도 읽어줘요
정말 다들 책 많이 읽고 공부잘했는지 궁굼하네요
IP : 180.65.xxx.19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5 11:07 AM (124.48.xxx.98)

    어른들이 읽어준 거잖아요.
    본인이 읽고 자기 것으로 이해하고 소화시켜야 진짜 독서를 했다고 할수있는 거죠.
    물론 본인이 읽기 전까지는 많이 읽어줘야하겠지만요.

  • 2. .
    '10.11.25 11:07 AM (125.187.xxx.32)

    공부 잘하고 못하고는 타고남이 반 이상이다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 3. ,,
    '10.11.25 11:07 AM (183.99.xxx.254)

    100%로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제경우도, 울 아들들도.
    친정조카들도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부끄부끄)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책읽어주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책을 많이
    읽어줬다는건 그만큼 아이한테 많은 밑거름되는 환경을 만들어준거
    아닐까요??
    많이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주고,등등요...

  • 4. 답글 많이 답니다.
    '10.11.25 11:07 AM (221.145.xxx.94)

    제가 봤을 땐 책 많이 읽는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휠씬 인생을 풍부하게 살 가능성은 있지만
    책이 공부를 잘 하게 하는 약은 아닌 것같아요.
    책 덜 읽고 교과서 파고 들어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도 많고요(이런 아이들은 체계화가 잘 되더라고요).
    책 많이 읽었어도(읽은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공부를 피해가는 도피처였든지 아니면 그냥 재미로 읽는 책만 읽었든지 하는 경우엔 공부와 별 연관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5. 근데
    '10.11.25 11:08 AM (119.67.xxx.4)

    읽어주는 것과 상관 없이...
    책 좋아하는 것도 유전적 영향이 크더라는... ^^;;

  • 6. ..
    '10.11.25 11:10 AM (1.225.xxx.84)

    읽어주는게 문제가 아니고 애 스스로가 책을 많이 읽어야죠.
    독서의 습관화.
    저는 목이 약해 많이 읽어주진 않았지만 애가 글자 깨우치고는 책벌레같이 무섭게 책을 많이 읽었어요.
    직접적인 중고등학교의 성적으로는 그 독서가 진가를 발휘하지 않았지만
    대학 가서는 수업후에 교수들이 불러 대화하고 싶어할만큼
    다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되더군요.
    어제도 교수가 따로 불러 밥사먹이고 술 사먹이며 얘기하다가 새벽에 왔어요.

  • 7.
    '10.11.25 11:14 AM (221.151.xxx.168)

    전문가 얘기가 책을 읽어주기 보다는 아이가 직접 책을 일게 만들어 주라고 하더군요.
    책을 읽히고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 토론하는 습관을 들여주면 논리적인 사고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책을 그냥 읽는다는건 의미가 없어요. 책 내용을 얼만큼 이해하느냐가 중요한거죠.
    님의 아이는 책을 읽어주는데 그냥 건성으로 듣는것뿐인것 같군요.
    책은 간접 경험을 쌓고 사고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공부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흥미를 갖고 읽어야 도움이 되는거고 여행이나 여러 많은 종류의 직접적인 산 경험도 큰도움이 되지요.

  • 8. s
    '10.11.25 11:15 AM (58.232.xxx.24)

    근데 진짜 책많이 읽고자란 애들이 똑똑하더군요.
    흙흙 나도 좀 읽을걸...

  • 9. ..
    '10.11.25 11:16 AM (175.206.xxx.201)

    책 많이 읽는 아이가 나중에 학습능력 뛰어난것도 맞고요.
    책 많이 읽지만 영 아닌 경우도 많아요.

    즉 책 많이 읽는다고 너무 좋아할것도 없고(부모입장에서)

  • 10.
    '10.11.25 11:18 AM (221.151.xxx.168)

    어른들중에서도 책을 많이 읽었는데 책에 대해 얘기하면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건 공부 한답시고 하루종일 책상앞에서 씨름은 하는데 딴생각하고 있는거나 같아요.
    정리하자면, 책을 얼마나 읽어 주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읽어 주느냐고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읽어주기보다 아이가 직접 읽고 뭘 읽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만드는거예요.

  • 11. .
    '10.11.25 11:19 AM (125.185.xxx.67)

    본인이 많이 읽어도 이해 못하고 읽는 경우 많아요.
    제 생각에 그런 아이는 활자를 좋아하는 듯하더군요.
    내용은 별로 몰라요. 역사책도 좋아하고 표면적인 사건은 많이 아는데 체계화 시키지는 못해요.
    그러니까 공부와는 관계없죠.

  • 12. 그냥
    '10.11.25 11:20 AM (125.185.xxx.152)

    아이들 책 읽어주는 건 16살까지 효과있답니다.
    그때가지는 귀가 더 많이 열려 있어서 아이 머리맡에서 읽어 주면 좋다네요
    여드름 숭숭 징그러운 아들놈 끼고 한번 읽어 볼까 울 언니 고민중..
    책이 기본
    수학문제 긴것들 뭔 말인줄 몰라 못 풀고
    국어지문 긴거 감당안되서 못 풀고
    사회나 국사 기술 가정....의미 파악 안되서 못 풀고....
    이런걸 막을 수 있습니다.

    단 답을 모르면 이해하고도 틀리겠지요..

  • 13. 그림그림
    '10.11.25 11:20 AM (222.238.xxx.251)

    책을 많이 읽어주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고
    책을 좋아하게 되면 스스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게 되고
    책을 많이 읽다보면 이해력도 좋아지고 상식도 풍부해지고 차분해지고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들고...ㅎㅎ 그러다보면 공부 잘하게 될 기초공사가 다져지게 되는거죠.
    무조건 부모가 읽어주는것만으로 공부를 잘할것이다,,,,라는 생각은 금물인듯합니다.

  • 14. ....
    '10.11.25 11:20 AM (58.122.xxx.247)

    읽어주는게 오히려 독이 된다란글도 어디서 읽었네요
    읽어준게 아니고 스스로 책을 찾는아이는 확실히 커가면서 그 진가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 15. ..
    '10.11.25 11:21 AM (121.186.xxx.12)

    저희 식구들 다 책을 좋아해요
    어렸을때 tv 드라마 다 안봤고
    책읽는게 습관이었거든요

    결론 공부 못했습니다
    쭉 책만 읽었어요
    시험보면 국어 국사 세계사 잘 했구요
    영어 수학은 바닥이었구요

  • 16. 00
    '10.11.25 11:21 AM (122.203.xxx.3)

    책 읽어 줘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기본 머리가 타고난 애들 아닐까요?

  • 17.
    '10.11.25 11:22 AM (125.186.xxx.168)

    책 많이 읽은애들이 똑똑하다기보단, 지적욕구가 강한 똑똑한애들이 책을 좋아하는거같아요.
    물론 머리좋은 애들중에 책 안읽는애들도 꽤 있지요.
    기본 베이스는 타고난머리인거같아요. 노력이나 환경이 약간의 변수가 되고..

  • 18. 기억
    '10.11.25 11:23 AM (210.94.xxx.239)

    5,6세 때 부모님께서 책 읽어주시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책을 읽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셨던 것 같고요. 부모가 아이 보는 앞에서 책일 읽는 것도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려고 하잖아요^^; 중, 고 등학교 때는 새 책을 먼저 읽으려고 온가족이 경쟁하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수능 모의고사 보고나면, 나는 공부를 정말 하나도 안하는데 왜 언어영역은 거의 만점일까 늘 신기했어요.^^;
    수학은 별로였고요^^;;

  • 19. 아니오
    '10.11.25 11:27 AM (222.106.xxx.37)

    제경함상 별개입니다.

  • 20. ㅎㅎ 랜덤
    '10.11.25 11:28 AM (59.2.xxx.225)

    우리 부부 책 잘 정말 안읽는데
    큰아이는 책을 너무 많이 읽어요
    책한번 읽으면 두께에 상관없이 끝장을 보구요 한자리에서 서너권씩 읽어요
    그래서 쟤가 저렇게 읽어서 이해는 할까? 걱정했는데
    가끔 공부하다가,티비보다가,놀다가 일상생활을 하다가 나도 모르는 뭔가를 아이가 알고있어서
    "너 그거 어떻게 알았니?"하고 물어보면 무슨무슨책에서 봤어요...하더라구요
    참 조심성없고 덜렁거리는 아이인데 책 읽을때만큼은 집중력이 좋아서그런지 공부도 괜찮게 하는 편이구요(전교등수는 모르겠고 반에서는 1,2등해요)

    하지만 책 많이 읽는다고 꼭 공부 잘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우리 큰언니 어렸을때 책 많이 읽어서 학교에서 독서상(?)인가 그런상 받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는데 공부는 정말 지지리도 못했어요 ㅎㅎㅎㅎ(언니가 역사책을 좋아해서인지 국사는 좀 잘했지만 다른과목은 다 뭐...ㅎㅎ)
    그 독서상이 학교다니면서 유일하게 받은 상이라고나 할까?ㅋㅋ
    그거보면 꼭 독서 많이한다고 공부잘한다는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 21. 책읽기
    '10.11.25 11:31 AM (218.209.xxx.61)

    책은 마음의 양식이 되는게 아니라 책은 학교성적이라는 공식으로 엄마들이 책읽기에 열올리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책 사는것도 무슨 경쟁인거 같구요.
    책 많이 읽는 애들이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닌경우도 있어요.
    제 친구 아들은 제가 봐도 애기때부터 똑똑했어요. 3돌도 안돼서 한글도 읽고 숫자도 몇백 단위까지 척척 맞히더라구요. 걔네 집에는 전집하나 없는데 말이죠.. 엄마가 끼고 가르친것도 아니고 마트같은데 가서 벽보 같은거 하나 사와서 붙여놓으면 그날 그날 자꾸 물어봐소 바로 외워버리더래요. 지금도 고학년인데 거의 모든과목 올백 맞는다더라구요. 책읽는거 별로 안좋아한다는데.. 책 영업사원한테 이런애도 있다 그러니까 그런애는 더 크면 공부못할거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 22. ㅋㅋ
    '10.11.25 11:37 AM (119.195.xxx.123)

    제가 아는 집은 애둘인데 큰애가 어릴때 천재였다고...소문날정도 똑똑했데요. 그래서 여기저기 맨날 견학시키고 데리고다니고 책끼고 읽히고 ...결론은 고등학생인데 뒤에서 일등한다고.ㅠ.ㅜ
    지금도 책은 쌓아놓고 본데요..판타지로...
    어릴때 너무 많이 시킨게 오히려 독이되더라고하더라구요.
    지금은 늦둥이 딸인데 책안읽힌답니다. 그냥 자기가 스스로 하고싶다는게있으면 시키고...저보고 항상하는말이 너무 많이 시키지마라..책에 얽매이지마라..등등..

  • 23. 크하하하
    '10.11.25 11:39 AM (220.127.xxx.237)

    애들은 부모가, 선생이 '하라는 대로' 배우지 않고
    '하는 대로' 배운대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요.

  • 24. ***
    '10.11.25 11:48 AM (118.220.xxx.209)

    책 많이 읽은 애들은 말잘하고 국어를 잘하지 않나요?
    읽은 책의 수준도 공부잘하는 것과 상관있는 것 같아요...
    공부 자체가 국어나 영어만 잘한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 수학 과학도 잘해야 하고 머리가 종합적으로 논리- 분석- 체계화를 시켜야 하는데 만화나 추리 역사책 많이 읽어도 잡다한 지식만 늘지 생각이 깊어지거나 수학적 논리력이 생기거나 하진 않잖아요..
    기본적인 공부머리는 어느정도 있긴 해야 할것 같아요...
    타고난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많이 읽어도 그릇만큼 밖에 이해 못하는 듯...

  • 25. ..
    '10.11.25 11:48 AM (110.14.xxx.164)

    안읽는거보다 낫지만 이해력도 차이나고 꼭 잘한다고는 못해요

  • 26. 확실히
    '10.11.25 11:53 AM (114.200.xxx.56)

    이해력이 되니까....공부를 왠만큼은 해요. 초등 저학년이고요.
    그리고 상당히 창의적입니다.
    모든과목 (수학 포함) 이해력이 없으면 따라잡기가 힘이들잖아요.

    그리고 중요한건,,,,머리도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좋아진데요.
    그러니 머리도 좋아집니다.

  • 27. 책읽어주기
    '10.11.25 11:54 AM (125.185.xxx.152)

    책을 읽어주는게 독이라는건 아마 요즘 젊은 몇몇 엄마들일겁니다.
    도서관이고 어디고 아이들에게 선택권 뺏고 마구잡이로 읽어주는것..
    그게 아니라..베갯머리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커도, 아이 잠들기 전이든 언제든
    10분정도 아이랑 스킨쉽 하면서 읽어주는 것.
    남자아이들 머리통 큰 경우는 역사책 읽어주는 것도 괜찮겟지요.
    그렇게 아빠든 엄마든 아이 선택권 존중하며 잠시나마 읽어주는 건 말하는 겁니다.
    그런게 16살까지 아이들 행복하게 해준다고요.
    그런 애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지요.
    엄마가 읽어준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지면요.
    독이 아니라 약이 되는 읽어주기 습관을 이야기 하고 싶네요.

  • 28. 흠~
    '10.11.25 12:06 PM (175.196.xxx.145)

    공부는 반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 29. 책 읽어줘서
    '10.11.25 12:09 PM (220.127.xxx.167)

    잘할 수 있는 과목은 국어, 좀 넓게 잡아도 영어가 끝입니다.
    수학, 물리, 화학쪽 머리는 완전히 달라요.

    그리고 공부는 한정된 시간을 투자하는 건데, 중학교 이상에서는 책 읽느라 공부 안하면 당연히 성적 안 나오죠.

    서울대 자연대나 공대 아이들 보면 책 한 줄 안 읽어도 천재 같은 아이들 많습니다. 물론 이과 계열에도 책 많이 읽는 애들 있지만, 의외로 그 비율이 높지 않아요.

    저도 젊은 엄마지만 요즘 엄마들은 독서가 만능 해결사라도 되는 듯 맹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본인들이 책을 별로 안 읽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에서 오는 장점과 단점을 잘 몰라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자기가 잘 모르는데 좋다고 하니 그냥 따라가는 거죠.

  • 30. 저는
    '10.11.25 12:12 PM (222.108.xxx.68)

    어릴적부터 엄마가 책을 정말 많이 사주셨거든요. 심지어 크리스마스 선물도 책이었다죠.
    전집도 종류별로 있었고..근데 정말 그 많은 책을 다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책 읽는게 그 어린 나이에도 기쁨이었으니까요. 아버지가 책을 특히 많이 읽으셨는데,
    그 모습에 자연스레 영향을 받기도 한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책을 받아들이는게 자연스러워지니, 학교 다닐 때 고등학교 때까지도 작문 선생님 추천으로 여러 대회에 나가곤 했어요.
    지금 학교 때 친구들 만나도 너 아직도 책 많이 읽니? 글 쓰는거 가끔 하니? 라고 질문 받구요.
    공부에 확실한 도움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영향은 분명 끼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상식적인 면이나 감성적인 표현 부분 등에서 차이 난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 31. 책을
    '10.11.25 12:23 PM (125.178.xxx.192)

    많이 읽어도 스스로 공부를 안하면
    고등학교부터는 공부 못합니다.

    하지만 책도 많이 읽으면서 공부까지 열심히 하면
    안읽는 아이들보다 훨씬 잘 하는건 진리죠.

  • 32. 어릴때
    '10.11.25 12:24 PM (118.218.xxx.38)

    책 읽어주는것도 좋고, 부모가 항상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생활화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가 "아 독서는 언제든지 항상 하는것이구나" 하고 습관 들일수 있도록 말이죠.
    맨날 어른들이 티비만 보고 있으면 아이도 당연히 배운대로 할수밖에요...
    글자를깨우치는 재미도 있을테고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겠지요.

    그 아이가 학교가서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독서않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좋다에 100표
    던져요.

  • 33. .
    '10.11.25 12:31 PM (121.135.xxx.89)

    책 많이 안읽어도 공부 잘하는 경우는 있더군요.

  • 34. 글쎄요.
    '10.11.25 12:42 PM (121.137.xxx.24)

    전 제 아이가 책 많이 읽어서 공부 잘 하는줄 알고 있었어요.
    제 아이 어릴때 제가 어깨에 가방메고 도서관에가서 하루에 10권씩 빌려다 읽어주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러고 다녔나 싶습니다..)
    전집도 많이 읽고 학교 입학해서는 학교 도서관에서 또 빌려주고 빌려오고
    많이 읽은 편입니다.
    아이가 이해력도 좋아 수학문제도 한번 설명하면 바로 알고,아는것도 많고,똑똑하다는 소리 야무지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전 책 많이 읽어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공부도 잘하고 계속 학교 임원도 맡고 그렇거든요...

  • 35. 제비꽃연가
    '10.11.25 1:31 PM (112.168.xxx.170)

    다독보다는 즐기며 정독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독은 했지만 실제로 스스로 즐기지도, 정독을 하지도 않은 경우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좋은 책은 어린이의 정서발달이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독서는 학습적인 면 이외에도 최고의 교육방법입니다.
    좋은 책을 즐기며, 꾸준히, 많이 읽는다면
    당연히 어휘력,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이 길러지는 겁니다.
    어휘력은 사고력과 정비례하잖아요.

  • 36. 제각각
    '10.11.25 1:32 PM (175.115.xxx.131)

    전 책 많이 좋아하고 읽었구요. 근데 소설은 아니고.. 역사, 세계사, 철학 분야만요. 자라면서 생각이 특이하다.. 란 소리 20대까지 많이 들었구요. 이과였지만 토론 잘했어요. 근데 주위 친구들 보면 책 거의 안읽어서 독해가 분명 느린 친구는 있지만 (대자보를 한눈에 읽는 사람이 읽고, 정말 한 글자씩 읽는 사람이 있죠) 성적하곤 큰 관계 없는 듯해요. 이런 친구들은 어릴땐 공부안했어도 철들어서 공부한 케이스였어요. 여자였지만. 또 제 남편도 정말 책은 하나도 안읽어서 상식이 제로에요. 근데 글은 잘써요. 타고난거 같아요. 생각도 깊은 면이 있어요. 책하고 관련없이요. 책이랑 공부랑 상관관계가 분명하다곤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 37. 제각각
    '10.11.25 1:34 PM (175.115.xxx.131)

    책 많이 읽으면 공부안해도.. 독해력으로 기본은 공부하지만..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독서랑은 별 상관없다.. 에 한표 겁니다.

  • 38. 엄마..
    '10.11.25 1:41 PM (24.199.xxx.18)

    부모, 특히 엄마가 공부머리가 원래 좋던가, 공부하는 걸 일상적으로 즐긴다던가, 아니면 하다못해 책이라도 본인 스스로 읽는 걸 좋아하면 아이들 공부 하는 것 같아요, 부모, 특히 엄마가요.

  • 39. 상관관계로
    '10.11.25 1:49 PM (121.162.xxx.111)

    본다면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다는 사실만으로는
    넓게 읽었느냐, 깊게 읽었느냐,
    사색과 토론 등 독후 활동과 잘 연계가 되었는가.
    등등
    각자 개개인의 성취도는 다 달라서 말이죠.

    한가지 확실한 건 책을 않읽은 아이가 공부를 잘 할 확률보다는 높다는 것일 겁니다.

  • 40. ...
    '10.11.25 2:06 PM (59.10.xxx.251)

    책을 많이 읽어주면 공부잘한다는 건 간접적 영향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많이 읽어주면 -> 독서에 흥미가 생긴다 -> 스스로 책을 많이 읽는다 -> 논리력, 사고력이 늘어난다 -> 공부잘한다.

    중요한 건 독서에 흥미를 붙여주는 건데, 이건 부모 노력 반, 아이의 성향이 반입니다.
    나가 놀기 좋아하는 아이, 엉덩이가 무거워서 책만 보는 아이 이미 날 때부터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요.

  • 41. n
    '10.11.25 3:24 PM (211.253.xxx.53)

    사람마다 다르지만...절대적으로 잘하지는 않더라도...자기 노력에 비해서는 성적이 잘 나오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중고등학교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요...학교 성적은 안 나왔는데..전국단위 시험에서 범위 넓게 정할때는 잘 나와준것 같아요. 그리고 수능때도...언어영역에 강점이 있는것 같구요..그냥 제 노력치에 비해서는 성적이 잘 나와준 정도인것 같습니다. 저는 고3 8월까지도 야간자율학습 시간중 반은 독서하고 나머지 반은 학과 공부를 했네요..그렇다고 독서가 능사는 아니구요..학교공부만 지독히 파고드는 아이들한테는 도저히 게임 안됩니다. 그 아이들보다 조금 나은건 상식이 풍부하다는거하고 퀴즈프로는 정말 잘 맞췄어요...독서가 전부는 아니죠..학교 공부에...다독하고..공부도 열심히 한다면..시너지 효과가 있겠지만요

  • 42. 그게요..
    '10.11.25 4:35 PM (110.9.xxx.141)

    어디서 읽어주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일 겁니다.
    자기 집 안에서 읽어주면 공부 잘 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기차 안, 서점 한 귀퉁이, 병원 대기실 등에서 읽어주면 안 읽어주느니만 못할 겁니다.
    도서관에서는 읽어주는 시간과 성적이 반비례할 겁니다.






    우스개로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구요
    부모의 근본적인 멘탈리티가 중요하단 얘깁니다.

  • 43. 절대
    '10.11.25 4:43 PM (14.52.xxx.19)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이과애들은 책을 잘 안읽고 흔히 무식하다,,라고 말하는 애들도 많아요,
    근데 걔들 공부 엄청 잘 합니다,
    공부머리와 책은 직접적 관계는 없어요,
    다만 집중해서 책을 읽는 애가 공부 잘할 확률이 높은거죠,
    책도 어느책인지가 중요합니다,
    쓰잘데 없는 연애소설 하이틴로맨스류,,,아무리 읽어도 공부와는 별 상관이 없어요,
    요즘 나오는 역사책 읽어도 국사공부에 아무 도움 안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옛말에 책 많이 읽으면 가난하게 산다는 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44. 책나름
    '10.11.25 6:15 PM (59.10.xxx.172)

    다방면의 독서를 하면 당연 공부에 큰 도움이 되지요
    독서도 편식하면 좋지 않구요
    제 주위에 서울대생 두 명 모두 책벌레입니다
    사교육 없이 초등때부터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제 큰 조카 수능 두 개 틀렸어요(현재대학생)
    내신관리 안해서 4등급?인가 받아서 한양대 법대합격했는데...자긴 교사한다고
    대구 사범대 국어교육과 장학생으로 갔어요
    조카도 완전 책벌레예요
    제 주위에 중학생 전교1,2등 하는 아이들 죄다 책벌레더만요
    가족따라 음악회 왔는데 틈틈히 책꺼내 보더군요
    심지어 레스토랑에서 식사할때도요
    빌 게이츠가 한 말 아세요?
    "오늘날 자기를 있게 한 것은 어머니도 아니고,하버드도 아니라
    시골작은 마을의 도서관이었다고..."
    수능은 단편 지식을 묻는 문제가 하나도 없쟎아요
    다방면의 넓고 깊은 지식들을 통합,연계해서 묻는 문제들이던데..
    풍부한 독서토대 없이 학교공부만 달달달 해서 절대 좋은 점수 못 받아요

  • 45. 제가..
    '10.11.25 9:23 PM (122.38.xxx.45)

    전 어른들이 책을 많이 읽어준게 아니라 제가 무진장 책을 좋아해서리
    닥치는대로 많이 읽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결혼전까지 쭈욱..
    책이 그냥 재미있더라고요.
    손닿는 곳에 있는 책이면 무조건 읽어서
    어렸을때는 눈나빠진다고 아버지가 심하게 혼낸적도 여러번 있었어요..
    책선물이 가장 좋았구요.

    어쨋든 책을 많이 읽은 탓인지 대학은 명문대 갔구요.

    원글님 조카는 조카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른들이 많이 읽어준거잖아요.
    오히려 아이가 질려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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