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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강물은 그냥 흐르게 둬라.
산에 막히면
산을 껴안고 돌고
들을 만나면
팔 벌려 달려가니
마냥 흐르게 둬라.
하늘의 별처럼 맘껏 떠도는 바람처럼
큰비가 내리면
큰물 지고
가물면
우리네와 함께 마른다. 강물은
역사이고 삶이니
흘러서 동네를 짓고
길을 낸다.
오천년 한반도의 애환이
물길 따라 이어졌지 않느냐.
모든 이름들이 아직도 숨쉬고
모든 이야기들이 출렁이는
개구리밥이나 물여뀌와 더불어
둥둥 떠가고 있지 않느냐.
강물은 저래도 흐르도록 둬라.
강물에는 자유의 정신이 있고
예술의 혼이 있고
소원을 비는 촛불처럼 울렁이는
우리들의 가슴이 있지 않느냐.
- 전기철,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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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1월 2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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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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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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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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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3일 미디어오늘
http://pds19.egloos.com/pmf/201011/24/44/f0000044_4cec463f85e9d.jpg
강의를 마치고 나와 연평도에 북한군 폭탄이 떨어졌다는 보도를 접했다.
긴장을 조성해서 내부결속을 다지고 체제정당성을 강화하는 굳히는 해묵은 수법이다.
철지난 흑백무성영화가 한반도에서 계속 돌고 있다.해묵은 수법을 쓰는 북한 정권과
속으로 이를 즐기는 MB정권의 불협화 합창을 들어야 하니 괴롭다.
6.15 선언의 정신을 다시 생각한다.
한반도 비핵화/평화 체제가 제도적으로 안착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국지전과 소중한 인명살상은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남북의 '적대적 공생'을 '비적대적 공생'으로 바꾸는 남북 지도자의 결단만이 살 길이다.
가슴 아픈 오후다.
어제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한 서울대 조국 교수의 트윗입니다. 이걸로 코멘트를 대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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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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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
'10.11.24 8:08 AM (122.34.xxx.104)한국일보를 제외한 모든 링크가 오류네요.
2. 세우실
'10.11.24 8:15 AM (202.76.xxx.6)수정하겠습니다. 파일이 올라가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3. 세우실
'10.11.24 8:17 AM (202.76.xxx.6)2010년 11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20.egloos.com/pmf/201011/24/44/f0000044_4cec46400d6be.jpg
2010년 11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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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한겨레
http://pds20.egloos.com/pmf/201011/24/44/f0000044_4cec46411b88b.jpg
2010년 11월 24일 한국일보
http://pds18.egloos.com/pmf/201011/24/44/f0000044_4cec463f0bbe0.jpg
2010년 11월 23일 미디어오늘
http://pds19.egloos.com/pmf/201011/24/44/f0000044_4cec463f85e9d.jpg4. ...
'10.11.24 9:29 AM (124.138.xxx.2)음... 조국씨의 정체성이 무식한 저도 보이네요... 세우실님... 정말 우리나라는 안보고 뭐고 없는 언론의 자유국가가 맞네요... ㅎㅎㅎ 북한에 가서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이제는 이런 난장판을 통해서 국민들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문에 실린 글들..그 댓글들 읽어보세요... 너무 이쪽에만 몰입해있고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면 궁지에 몰리게 되지요.. 천안함도 음모, 연평도도 음모.... 제 2의 6.25가 터져서 피난가면서도 음모라고 하겠지요?5. 세우실
'10.11.24 9:37 AM (202.76.xxx.6)저 음모론 한 번도 찬성한 적 없는데요? 제가 언제 음모라는 글 쓴 적 있었던가요? 조국 교수의 글이나 지금까지 제가 쓴 글이나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댓글을 쓰시죠? 82cook에서 세우실이 또 있나봐요? 저 북한 졸라 싫어요~ 님 맘대로 캐릭터 설정 하지 마세요. 제가 그런 사람이어야 글 쓰시기가 편하겠어요? ㅋ
6. 제대로
'10.11.24 9:58 AM (211.234.xxx.42)안봐도 뻔한 찌라시신문들이구먼요.
친북신문들이잖아요.
이 시점에서도 그러고 싶으세요?.
개념을 밥말아 드신 듯.
조중동을 보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세요.
자식 총맞게 하지 않을려면.7. 세우실
'10.11.24 10:31 AM (202.76.xxx.6)한겨레 경향은 둘째치고 한국일보까지 찌라시 친북신문이라고 하는 사람은 또 첨봤구만 ㅋ
밑도 끝도 없이 참 극단적이군요 ㅎ
이 시점일 수록 더더욱 그래야지요. 위의 두 분과 같은 분들이 창궐하고 있으니까.8. 세우실
'10.11.24 10:37 AM (202.76.xxx.6)엄한데 시간과 정력 자잘하게 낭비하지 마시구요.
그 에너지 모아두셨다가 저 세우실이 정말로 북한 찬양하고 미쳐 돌아가는 날이 오면,
그때 따끔하게 한마디나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