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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종용당하고 버림받은 동생 어찌 해야할지...
그 남자랑 결혼까지 얘기가 오갔고. 사귀면서 남자가 동생이 있는곳으로 유학을 가겠다고하고 자기집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자기집에 빚이 있다는둥 제사를 몇번 지내야한다는둥 그런얘기까지했다고함)구체적으로 결혼할듯이 얘기를했다고해요.
동생에 비해 그 남자는 집안사정이 좋지않은데 유학을하고싶어해서 동생이 도와주려고했었구요.
그래서 그 동생은 그 남자를 다 믿고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귀었어요. 근데 동생이 임신을 했어요.
임신한 사실을 알게된건 동생이 외국으로 돌아가고 나서구요. 근데 그 남자는 당장 경제적으로도 힘든상황이었고 해야할 공부도 남아있기에 힘들지만 아기를 지웠나봐요.
동생의 임신사실과 수술사실을 알자마자 남자는 동생을 피하기 시작했고 그 애에 대해서 책임못지겠단 식으로 나왔데요.
유학이고 결혼이고 없던일로하잔식으로 나왔고 동생의 연락을 피하면서 잠적을 했어요.
동생은 그사람 진지하게 생각하고 좋아하고 만났는데...충격이 너무나 커서 거의 폐인처럼 지내요.
제가 너무나 아끼는 친동생같은 동생이고 더군다나 외국에 혼자 있으니 제가 걱정이 되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남자랑 한번 연락이 닿았는데 자긴 해줄수있는게 없으니 자기 욕하던말던 맘대로 하라고 그런식으로 나오나봐요.(부모한테 말해라 난 모르겠다. 맘대로해라)
근데 더 문제는 확실한건아닌데 나중에 들리는말에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고하더라구요.
그 남잔 자기 유부남 아니라고 얘기하나봐요. 사실여부는 확실친 않구요.
암튼 지금 제 동생 너무 힘들어하는데...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남자 너무 뻔뻔하고 괘씸하고...
제 동생이 뭐라고했더니 요즘 공무원 협박하면 어찌 되는줄 아냐며 오히려 큰소린가봐요.(공무원임)
그리고 동생보고 그랬다네요. "넌 그 애를 낳을 생각이었어? 당연히 지워야지"
그말에 더 가슴아프고 충격먹은 상태구요.
저는 동생에게 그냥 비싼 인생공부했다치고 극복하라고...어찌 할수있는문제가 아닌거같다고...달래곤있는데
도저히 그러질 못하겠나봐요. 이해는 되요. 얼마나 배신감에 치가 떨리겠어요. 저도 당장 괘씸한걸요.
휴...대체 어찌해야할까요...
그동생 수면제없음 요즘 잠도 못자고...진짜 이러다 애 죽을까봐 걱정되요.
자살이라도 할까봐 늘 불안해서 하루에 몇번이고 전화하고있어요.(그만큼 힘들어하고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동생도 잘했다곤 생각안해요. 피임 제대로 못한건 여자탓도있으니까요.
그치만 동생은 몸망치고 맘 다치고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그 남자는 아무렇지않은듯 잘먹고 잘살고있고 일말의 죄책감도없이 사과한번없이...정말 괘씸해서 남자 다니는 직장이랑 그 남자의 실체를 다 오픈해버리고픈맘도 있어요. 만약 진짜 유부남이면 아마 파장이 크겠죠.
진짜 화나네요...글쓰면서도...휴...
1. 에궁
'10.11.22 6:12 PM (14.32.xxx.175)사실여부를 떠나 지입으로 나 유부남이다라고 떠드는놈에게 무슨 미련이 남아서
보아하니 유학도 여자가 뒷감당 다해줘야할것 같은데
그런 남자에게 무슨 미련이 남아서..
물론 사람의 정이란게 무섭긴 하지만
빨리 훌훌 털어버리라 하세요
님이 답을 알고 계시네요
그냥 비싼 인생공부했다치고 극복하라고...어찌 할수있는문제가 아닌거같다고...2. 그남자는
'10.11.22 6:13 PM (118.36.xxx.58)잊더라도... 잘못한 건 짚고 넘어가야죠
그렇지 않으면 평생 분한 마음에 홧병 생겨요.3. 원글
'10.11.22 6:14 PM (122.36.xxx.41)남자는 자기 유부남 아니라고 그랬나봐요.
그남자가 유부남이란건 다른 경로를 통해서 들은거구요...4. 원글
'10.11.22 6:15 PM (122.36.xxx.41)동생도 잘못은 짚고 넘어가고싶고 이대로는 너무나 억울하다고 그러는데.
제가 어찌 해줘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남자가 너무나 뻔뻔하게 나오고있고. 제동생은 지금 외국에있고. 어찌 하기가 참 힘든상황이네요.5. ...
'10.11.22 6:35 PM (121.160.xxx.198)공무원이면 행당 홈페이지에 글 올리세요...
아주 나쁜넘 이네요6. 6
'10.11.22 6:48 PM (122.34.xxx.90)유부남인지 먼저 정확하게 알아보시고요.
이런건 인터넷에 실명 직장명까지 까버려서 망신당하게 하는게 최고예요.
전에 삼성전자 정교빈? 사건도 있잖아요.
망신주고 공개사과요구하는수밖에.7. ..
'10.11.22 6:54 PM (211.199.xxx.53)그 남자 일하는 직장 부서 이름 다 까발리라고 하세요..인터넷에 글 올리고 사진있음 사진도 올리고..뭐 법대로 하거나 말거나 분풀이라도 해야지..만약 정말 유부남이라면 응징의 대상이네요.
8. ...
'10.11.22 6:56 PM (115.86.xxx.17)이미 자의로 수술을 했다는거 아닌가요?
유부남인지 아닌지가 확인을 해야 망신을 줄수도 있을거 같구요.
결혼 안했다는거, 이미 아기를 고민할 시기는 지났다는거..
어찌생각하면 다행이라고 해야할것 같구요.9. 유부남이든
'10.11.22 8:03 PM (121.162.xxx.60)아니든, 공무원이라면..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저런 놈은 그냥 두면 안되죠. 그냥 묻어두기엔 죄질이 너무 나쁘네요. 진짜 나쁜 *이니까 잘먹고 잘살게 두기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10. 원글
'10.11.22 8:14 PM (122.36.xxx.41)개인신상 다 까발려도 법적으로 문제는없을까요?진짜 다 까발리고 개망신 시켜버리고싶네요. 벌받아야할 나쁜놈이예여.
11. 몇달전에
'10.11.22 8:44 PM (121.162.xxx.60)삼성인가 다니면서 결혼약속까지 했는데 그여자 모르게 결혼하는 것을 사전에 알고 글올렸던 여자 있었잖아요. 그리고 가끔 동생이나 언니..친인척 가까운 지인이 그런 일 올리고 그러던데..그래도 그닥 법적 제제를 받았다는 얘긴 못들었긴했지만...그쪽에서 고발하면 명예훼손인가 될거예요. 그런데 죄가 확실하면 욕을 따블로 받게 되는거구 더 웃음거리가 되는게 아닌지...
12. ..
'10.11.22 10:20 PM (221.146.xxx.48)여자분이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이미 벌어진 일이지요.
결혼하고....나서..후회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자기 위안 하면서 이겨 내야죠. 이럴때는 옆에 붙어서 니탓이 아니다...토닥여 주는게 최곤데 안타깝네요.13. 그냥두면
'10.11.23 12:51 AM (122.46.xxx.33)홧병생깁니다.. 정말 그건 안되어요
14. ...
'10.11.23 8:44 AM (69.120.xxx.67)정교빈 사건은 실명 거론 안했어요, 사람들이 정황을 추적해서 알아냈지요. 그건 법에 걸리지 않는가 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