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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소리를 들었을때 즉시 따지시는편인가요?
저녁때 전화해서 따지거든요..
절대 그냥은 못 넘어가요..항의를 안하면 잠을 못자거든요..
기분나쁜소리를 들었을때 즉시 따지고 싶어요.
원래 말빨은 쎈데 그런 순발력은 안되더라구요..
휴~~낮에 모임에서 동생한테 버르장머리없다는 느낌을
팍주는 소리를 들었는데 참으려니까 열불나고..
근데 뭐라고 하면 그후로는 관계가 소원해지더라구요..
이럴땐 참아야 하는건가요?
1. 그냥 그자리에서
'10.11.17 9:04 PM (114.200.xxx.56)다시한번 되묻는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어요..
예를들어 언니, 정말 치사하다. 라고 했을때
뭐? 치사하다라고? 라고 대답을 기다리는 것만 해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지요.
나중에 따지면 특별한 경우 아니면 /'나/만 이상한 사람 되지요.2. 네..
'10.11.17 9:05 PM (122.36.xxx.95)꾹~~~참아야 합니다.
담에 한 번더 그럴때 그때 맞받아 치는게 맞을겁니다.3. 길
'10.11.17 9:08 PM (210.124.xxx.240)몇마디를 미리 숙지하고 계셔보세요....
일단.. 그게 무슨뜻이냐고 .....침착하게 되물어보세요..그럼 대부분 당황한답니다.
그외, " 이거 나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어디서 큰소리야" 등등
쓰고보니 유치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만한건 걍 넘어가고 삭힐줄도 아는것도 좋은거같애요 좋게 이해하고 말뜻이 이상해도 그사람의 의도나 분위기를 되돌려보면 별거 아닌거일수도 있고.
저는 따질건 따지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보지만, 병적인 사람들도 있어서 어느정돈 말리고싶네요.
어떤 행동을 하든 데미지는 따릅니다. 100퍼 손해 안보고 살 순 없어요.4. -
'10.11.17 9:09 PM (115.22.xxx.191)제 생각엔 그 자리에서 즉시로 못 받아칠 것 같으면 그냥 삭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어요.
전 반쯤은 그냥 받아치고 반쯤은 넘어갔다가 나중에 혈압오르는 타입인데
그렇다고해서 딱히 뒤늦게 따지거나 한 적은 없네요.
이미 지나간 일이거니 하고 남자친구 잡고 징징대다가 그냥 잊어버리고 넘어갑니다 ㅎㅎ
정말정말 억울하지 않은 다음에야 사람대 사람이니 인간관계도 생각해야 하잖아요...;;5. gggg
'10.11.17 9:14 PM (112.155.xxx.207)지금 미혼이고 나이는 28살인데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중반까지만 해도 열받게 했던 상대방이나 억울하게 만든 상대같으면 대놓고 따지던지 어쨋든 알아듣게끔!!!! (돌려서 말하지않고) 말했습니다.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별로고 너를 미워하기 싫어서 하나씩 얘기한다. 서로 싫은 부분은 건들지말고 친하게 지내자 하면서 손을 내밀었으면 단순할? 나이였는지 아님 성격 코드가 다행히 맞았는지 더 친해졌던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20대 후반 가니까 그래. 그럴수있지 니 입장 생각안하고 내뱉어서 미안해 라고 얘기했지만 그 후 안만나게 되고 만나더라도 표현하기 전보다 못한 사이가 되더라구요...주위 사회생활 오래하신 이사님이나 나보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행동하려고 한다. 아무리 내가 친하게 지낼려고 해도 상대가 응하지 않던가 오바를 해도 편하거나 자연스럽게 될 사이가 아니면 멀어지는 것 조차도 자연스러워 지고 그걸 보는 눈이 생기게 되니 너 편하자고 하지마라. 아닌 사람은 알아서 멀어진다. 그걸 견뎌라" 말씀듣고 그럴려고 하긴 하는데 정말 맞아용? 요 말씀이?? +_+??
6. ...
'10.11.17 9:14 PM (121.143.xxx.196)한두번정도는 참지요
매번 따지게 되면 내가 한 말 나중에 얼굴에서 다 티난다잖아요
그냥 유하게 사는게 좋은것 같아서 이해하고 넘어가요 참지는 않아요7. 50대
'10.11.17 9:25 PM (58.237.xxx.93)gggg님, 그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 눈이 생긴답니다.
즉시 따지거나 흥분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정리됩니다.
나이 들어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면 좋은 관계 유지하고자 선한 동기로 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어색해집니다. 대부분...
그래서 삭히고 자동 정리가 되더군요.
지혜로운 말씀을 들으셨군요.^^8. 망설이
'10.11.17 9:27 PM (221.158.xxx.177)전 되받아치지 못하고 미묘하게 기분나쁜게 쌓이다가 그냥 관계 정리했어요.
20대초에 직장생활할때, 정말 정말 기분나쁘게 말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퇴근해서 맨날 속상해
했어요. 절 어리숙하게 봐서 인지 자기 할말 다하면서 생끗 웃는 그친구한테 정말 질릴때로
질려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베스트 3 인물입니다. 물론 제 연락처 수소문해서 전화 왔지만 안만났어요. 제 명이 짧아질거 같아서요.9. 에궁
'10.11.17 9:28 PM (220.68.xxx.86)즉시 지적못하시면 그냥 넘어가시거나 다음에 또 그러면 그 자리에서 또 그러셨어야 할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그러면 상대방은 아무리 자기가 잘못했어도 뒤통수 맞는 기분들어요
만약 그 즉시 못하셨으면 다음번에 또 그러면 "~~~라고 말해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되새겨 놓으세요
그러면 두번째 그사람이 그러면 안잊고 짚을 수 있잖아요
사실 저는 그 즉시 할 말을 똑부러지게 하는 스타일이고 뒤통수를 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게 좋은 줄 알았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냥 좀 유하게 넘어가는 성격이고 싶네요
그냥 자연스레 멀리 해 버리는 그런 성격이 부러워요
고객들의 97퍼센트가 마음에 안들면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제품에서 조용히 떠나 버린다고 하잖아요
구태여 3퍼센트가 되어 따박따박 따져서 좋지만도 않더라구요 저는....할 말 다 하고 살아도 스트레스 옵니다요10. ...
'10.11.17 9:31 PM (175.117.xxx.206)사안에 따라서 다른지만..대개 처음 한 번은 '더 부드럽게' '더 정중하게'응대합니다.
보란듯.
그러면 보통 무안해하면서???가는 만큼 온다고, 달라지구요.
그냥 되먹지 못한 사람은....알잖습니까. 그냥 인생에서 영원히 아웃.11. 기분
'10.11.17 9:44 PM (122.100.xxx.4)대화중 기븐 나쁜 느낌의 말을 들으면 앵무새처럼 그말을 따라하세요
상대방의 입을 빌어 나온말이므로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자기가 한말을 바로 따라한 것만으로도 당황합니다. 아님 어색해하거나,,,
어, 알아들은거야, 어,내말을 그대로해버리면 ....*&^%$#@ 이런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는 동안 말문이 막히죠.
그정도만 하셔도 절반의 할말은 한것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기분나쁘다고 따지시는 것은 사건이 일어날때 대처못하는
미숙한 행동이고 상대방이 잘못한 일이라도 인정하기 싫은 느낌을 주거나
뒤끝이 있다는 소리를 들을 법한 행동입니다. 할말하시고도 욕먹으시는거죠.12. ..........
'10.11.17 9:50 PM (211.243.xxx.114)저도 그런 말을 들을 당시엔 어? 하다 집에 오면 올수록 기분나쁜 경우가 많던데요.. 정말 말빨하고는 다른 순발력인거 같아요. 며칠전에도 도서관에서 책빌릴때 대출먼저하고 빌리면 될 걸 몇줄 읽어본다는게 대출시간 한 5분지나 빌려달라고 데스크에 가져갔거든요. 사실 저는 대출시간이 그때까지 인줄은 몰랐구요(주말에 빌린적은 첨이라..주중만 생각했지요) 근데 그 빌려주시는 분이 책 빌리시게요? 이러더니.. 아까부터 앉아계신거 봤는데 이번은 빌려주지만 다음부터는 그러지마세요. 하면서 빌려주더라구요. 엉? 이게뭐지? 하다...그냥 빌려나왔는데..솔직히 저 그런소리 들으면서 빌릴만큼 중요한 책도 아니었구요..다음날 와서 빌리면 되니까.. 또 아까부터 봤담서 대출마감시간되서 문닫아야되면 문닫아야된다고...다른 도서관은 말해주자나요. 하여튼 이래저래 집에서만 궁시렁댄적이 있었다는..;;;;;
13. 무외보시
'10.11.17 10:01 PM (124.197.xxx.240)억울한 소리듣고, 뾰족한 소리 듣고, 화 딱지 나는 소리 들으면 가슴이 먹먹하고 뒷골부터 땡겨오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겠지만, 일단은 그말도 안되는 말이라도 끝까지 들어보고 한번 두번은 참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간에 기본예의..이런 것을 떠나서 일단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그 이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정 아니다 싶으면 조근조근 이야기로 알아듣게 말해줘야지 맞받아치거나 따지거나, 캐묻거나 자존심이나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신자는 아닌데 불가에 보시 중에 무외보시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보아도 못본척하고 넘어가 준다는 것이래요. 타인의 잘못을 따지지 않고 덮어주는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마음 품이고 도량, 삶의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못해서 참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너무 참아서 완급조절을 못한 탓에 홧병이 나기도 하지만, 그도 다 배우는 과정이려니 합니다. 일단은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속에서 미망의 삶을 살아가고 깨우치는 것이 인간의 삶이래요.
14. ..
'10.11.18 12:04 AM (121.138.xxx.110)난 한참 지난후에 모욕주는 메일이나 쪽지 같은거 보내는데.. 앞으로는 일단 틈을 안보이게 행동하고 잘 파악되지 않은 상대방에 대해서는 경계를 하고 있다가 안참고 받아칠려고요..
이태리 사람은 있는대로 화내고 스트레스 안받는다는데 이태리 여행가서 그리 사는게 좋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네요. 모욕적인 말은 안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싸가지 앖는 사람은 말 안 섞는게 제일 좋죠.15. ..
'10.11.18 12:14 AM (121.138.xxx.110)위에 이어.. 한참뒤에 모욕주는 문자 보낸 적도 있네요. 들은 말을 똑같이 돌려줍니다. 그때그때 받아치는거엔 못미치지만.. 싸가지 없게 말한 정도면 어차피 상종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