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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엄마들도 아이들한테 모국어 읽기 쓰기를 빨리하라고 하나요?
모국어 읽고 쓰기를 왜이렇게 빨리 하는지 전 잘 이해가 안되서요.
빨리...하면 뭐 좀 나은가요?
어차피 평생 읽고 쓰고 할텐데.
만3살된 아이 어린이집 보냈더니 한글을 배워오네요.
제법 쓰기까지.
솔직히 전 그런거 안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선생님이랑 그림그리고 만들고 놀고 그런거 했으면 좋겠는데
4살만되면 한글 선생님 오는 집이 꽤 많더라구요.
신기한****등등.
근데 궁금해졌어요.
외국에서도.
미국 호주 독일 일본등...
다른 나라에서도 만3살정도 된 아이들에게 모국어 읽고 쓰기를 급하게 가르치는지...
엄마도 할줄아는 한글 읽기 쓰기를
선생님 붙여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왠지 들어요.^^
1. 에휴
'10.5.12 1:42 PM (222.235.xxx.45)1학년 학교 보내고보니 읽기 쓰기 기본으로 안하면 너무 힘들어요.
유치원때 다 알고 학교 들어가야해요.2. ...
'10.5.12 1:43 PM (119.64.xxx.151)어떻게 보면 그렇게 어린 애가 읽고 쓰는 걸 다 할 수 있는 건 한글만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영어나 불어 등 알파벳을 쓰는 나라들은 문자와 발음이 일치하지 않잖아요.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못 읽는 글자는 늘 있기 마련이고요...
중국어 한자도 평생 배워도 다 못 배울 정도의 분량이고...
일본어도 한자 발음은 평생 물어가며 배워야 하고...
한글이 워낙 과학적으로 만들어져서 내용이해와는 무관하게 읽는 건 쉽게 배울 수 있으니까
더 그러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런데 제 주변에는 그렇게 일찍 한글 교육 시키는 집이 없는데...3. 캐나다
'10.5.12 1:46 PM (218.101.xxx.240)글자 익히고 학교들어가는애 별로 못봤어요
근데... 한국은 또 글자모르고 학교가면 안되는 분위기니 어쩌나요...
주어진 환경에 맞춰가며 살수밖에.....4. 살림의여왕희망자
'10.5.12 2:01 PM (203.249.xxx.21)핀란드는 8세 이전 문자교육 금지라면서요?? 우리나라도 그런 식으로 느리게느리게 갔으면 좋겠어요. 다들 너무 조바심을 내고 일찍 가르치니...점점 이상해져가는 것만 같아요.
5. 한국은
'10.5.12 2:34 PM (125.131.xxx.167)공교육이 문제에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한글안가르쳐주고 바로 받아쓰기하고
1234 안가르쳐주고 바로 덧셈뺄셈해버리니 미리 안배우고 들어간 아이들은
완전 바보취급받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느리게 교육하고 싶어도 학교가 이모양이니
안가르칠수도 없고...참 문제에요.6. 공교육
'10.5.12 2:44 PM (115.139.xxx.11)공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지고는 못사는..우리 마음이 문제지요.
7. 윗님
'10.5.12 3:07 PM (125.131.xxx.167)저 어릴때는 학교들어가서 한글 배우는 아이들이 태반이였어요.
저 8살에 처음 학교에서 한글 배웠습니다. 1234도 학교들어가서 처음 썼어요.
공부만 잘했고 똑똑하다는 소리듣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달라요. 학교에서 한글이나 숫자 안가르쳐요.
다 안다는 전제하에서 수업이 시작됩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한글부터 가르치고 숫자부터 가르친다면
조기교육안시킬 엄마들 상당히 많습니다.
지고도 잘 살수 있는 마음의 보모면 수영을 배운적도 없는 아이를 바로 수영시합에
내보냅니까? 학교에서 수영부터 안가르치고 바로 수영시합부터 시키니 그게 문제가
아니고 뭘까요?8. ```
'10.5.12 3:28 PM (183.98.xxx.154)미리 배우고 오는 아이가 많아져서 지금의 교육과정으로 개편된걸로 알아요.
개인적으로 7세 유치원교육을 공교육으로 넣었으면 좋겠어요.
한글은 영어보다 읽기가 쉬워, 조금의 노력으로도 아이들이 빨리 알게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3살아이에게 한글가르치는 어린이집은 싫어요.
전 외국생활 오래했는데, 서양 엄마들중 많은 사람이 만7세 이전은 어떻게 잘 노는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더라구요. 그냥 노는게 아니라, 잘~노는거요.
책읽기를 빨리 하는 아이도 있었는데, 엄마가 시킨게 아니라 영특하여 저절로 잘 읽게되어진 아이였구요, 일부러 빨리 읽게 하지도 않고, 빨리 읽는 아이를 부러워하여 자기아이를 교과진도외에 가르친 엄마도 없었어요9. `
'10.5.12 3:33 PM (183.98.xxx.154)제가 있었던 유럽나라는 만 5세에 책읽기를 시도하는데, 초등 1년이 되면 한페이지에 4줄 정도인 책 읽는게 보통이었어요,
10. ..
'10.5.12 4:10 PM (125.240.xxx.194)공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조기교육...이게 문제 아닐까요?
1학년 교과서 보니 자음, 모음, 아주 기초적인 것들도 다루던데요..엄마들이 공개수업 갔다와서 이렇게 쉬운걸 왜 가르치나 쑤군거리더라구요.
무조건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우리의 교육열이 한몫합니다. 유치원부터 미리 선행하고 온 아이들에게 1학년 1학기 국어책, 수학책은 너무나 쉽답니다.11. 음~
'10.5.12 9:16 PM (219.250.xxx.182)조카가 사는 독일은 입학 전 그저 본인 이름정도 쓰면 아주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사는 영국은 그 집 아이가 5살인데 벌써 유명사립 입학 시험 봐야한다며 영어,수학을
엄청 시키더군요
게다가 과외까지 하던데요..12. 1학년엄마
'10.5.12 10:48 PM (116.41.xxx.24)네, 교과서에 기역니은 나오기는 하는데요. 그거 나가면서 다른 국어교과서에는 질문 보고 알아서 답 쓰게 되있더군요.
그리고 독서록 써오라고 하고 받아쓰기도 같이 나가요.
또 수학도 숫자 1-5까지 하루, 6-9까지 하루 하고는 더하기 빼기로 그냥 나갑니다.
일단 교과서를 바꾸던지 해야지 이 교과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입학전에 한글 당연히 띠고 책도 떠금떠듬이 아닌 아주 빨리 잘 읽어야 수업을 따라가요.
요즘 한참 열 받는 엄마라 한자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