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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 비결 좀 알려주세요

ㅠㅠ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0-05-12 13:15:45

집안 일 중에 그나마 제일 하기 나은 건 요리에요. 하면 맛있다고 하고...

설겆이, 청소, 빨래 다 아주 고역이네요. 결혼한 지 4년 가까이 되는데...

애 낳기 전까지 일했고 결혼 하고 바로 애 가져서 남편이 많이 도와줬었거든요.

애 낳기 전에는 그럭저럭 치울 만 했고 설겆이도 할 만 했는데

애 낳고 나서는 그냥 집이 아주 폭탄이예요. 애는 지금 30개월 다 돼가요.

아들도 어지르면서 노는 것도 있지만 제가 정리를 못 하는 게 큰 일인 거 같아요.

집 자체를 아예 버리고 싶을 때도 많을 정도로 ㅠㅠ 좁은 집에 정리 안 돼 있으니 정말....

남편이 사람 사는 집 같지가 않다고 해서 정말 충격 받았어요.

어려서부터 저희 엄마도 정리에는 영 소질이 없으시고 (집안 일 자체에 별로...) 직장 일이 훨씬

맞는 스타일이셨고 계속 크고 작은 일거리를 하셨는데

저도 물론 차차 직장도 갖기는 해야하지만 일단 집안 일 하는 법 좀 익혀야될 거 같아요.

애는 어린이집 다닌 지 얼마 안 됐는데 다른 분들은 어디서부터 집안 일 하시는지

하루에 집안 일에 들이는 시간은 얼마나 되시는지요?? 쌓여서 할려니 진짜 손을 어디서부터 대야할 지

모르겠어요.
IP : 124.197.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이커리
    '10.5.12 1:17 PM (180.68.xxx.210)

    저는...결혼한지 8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고역입니다..ㅠ.ㅠ..
    집안일 잘 하려면 하루종일 동동동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는 못삽니다. 대충 하고 살아요..ㅠ.ㅠ..(도움이 못되어서 죄송요)

  • 2. 그러게요
    '10.5.12 1:25 PM (124.56.xxx.28)

    한꺼번에 할려고 하면 힘도들고 그래서 더 하기 싫은거 아닌가요...
    저는 일단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편이예요
    항상 그러면 반은 청소겸 정리가 되는ㄱ구요...
    그러고 어린이집 가고 나면 세탁기 돌리면서 집안일 1시간만 하면 적당히 잘 마칠수 있지 않나요...
    남편과 상의해서 모든 물건은 사용하고 나면 항상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부부가 가지자고 하세요...
    모든것을 다 잘하고 살수는 없으니까 ....
    그러고 필요없는 물건을 사지말고 사용하지 않고 묵혀두는 생활 용품 필요한 사람들한테 나눠주세요
    그러고 나면 정말 집안 청소하기도 쉬워지고 하고나서도 청소한 티가 난다고 하나요...
    마음만 먹지말고 실천이 더 중요하겠죠,.... 할수 있어요...도전하세요

  • 3. ..........
    '10.5.12 1:35 PM (124.53.xxx.155)

    같은 이야기 반복합니다.

    1. 안 쓰는 건 버립니다.(나중에 꼭 필요하면 다시 사더라도)

    2. 물건을 넣어 보관할 정리함을 확보합니다.
    청소용품, 생필품, 주방식재료, 계절용품, 보통 이렇게요
    가능한 서랍이 있거나 문이 있어서 안쪽이 안 보이는 걸로 사세요.

    3. 각 정리함마다 정합니다. 이건 청소용품용, 생필품용, 식재료용

    4. 정해진 자리에 쓰고 나서 정리합니다.

  • 4. ..
    '10.5.12 2:06 PM (121.181.xxx.190)

    정리도 하시고..

    가사에 도움되는 기계를 이용해보세요..
    건조기 딸린 세탁기.. 널기 귀찮으면 그냥 건조기 돌려요..
    식기세척기.. 큰 들통에 물 받아놓고 먹고 담갔다가 짬나면 세척기에 넣고 돌려요..
    로봇청소기.. 정리가 되어있어야 이것도 돌리지요..

    저는 20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제가 얼마나 심했냐면요.. 집보러 온 사람이 저희집에 들어올 때 이사중인줄 알고 신발신고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

  • 5. ..
    '10.5.12 2:10 PM (116.126.xxx.9)

    님 단순하게 사세요. 요리 좋아하시는 거 저랑 비슷한데 그거 식탐 많아서 그래요.

    1. 식생활을 좀 전환하세요. 좋아하는 음식 해먹는 횟수를 줄이고 단순하게 야채 잘라 드세요.
    2. 부엌용품 쓰지 않는 거 예쁘지 않은 거 중복되는 거 상당수 버리세요.
    3. 가구들 과감하게 없애세요. 수납가구가 많으면 그 안에 물건들이 자꾸 들어가게 돼요.
    4. 버리고 버리고 또버리고 또또또 매일 버리세요.
    5. 물건을 구입할 때는 그 양 만큼 꼭 버리세요.

    정리정돈에 자신있고 물건 쟁겨놓고 사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취향대로 사시면 돼요.
    하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시는 분들은 비우셔야 해요.

    ******** 청소는 은성밀대 같은거 사용하면 무지 재밌어요. 저는 은성밀대와 부직포밀대-천원샵에서 산거- 등 두개로 쓸고 닦고 해요. 가구도 없이 휑한 거실을 매일 , 아주 잼있어요***

  • 6. 버리기..
    '10.5.12 2:53 PM (211.108.xxx.203)

    버리기....저도 찬성...
    아이 있으면 나중에 또 쓸거야 하고 생각하면 오산...
    둘재 생기면 써야지...해도 오산..그때는 더 좋은 것들도 많아요...

    많이 버리고 나면 내 마음가지 가벼워 집니다.

  • 7. ^^
    '10.5.12 3:30 PM (115.23.xxx.206)

    하도 안 치워서 전문가 도움을 받은 제가 모라 말씀을 드리겠습니까만..
    그 준비 작업으로 이런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베란다에 5단 랙으로 된 선반장을 구입해서, 아기 물품(장난감, 족욕기, 소금 20키로 한자루
    캠핑용 이따만한 난로, 스팀 청소기, 아기 배변기, 아기 카트, 아기 피아노등등)을 정리해서
    그 자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캠핑 다녀와서 바로 그 자리에 난로 넣고 하면 성가시지 않고
    정리가 된 듯합니다..
    세탁기 놓는 베란다에 4단 선반을 랙으로 만들었습니다.(왕*자표 샀다 좁고, 힘을 못
    받을 듯 하여 작은방 베란다로 이동해서 캠핑용품 수납합니다)
    세제, 큰 그릇(김치 담는 큰 다라, 압력 밥솥, 스탠양푼등등 포개서 올려놓고요)
    고구마, 양파 등등 저장식품 올려놓습니다.
    작은방 베란다에 랙을 가로 세로로 2개 설치하여, 계절 지난 옷 정리, 제가 취미로 하는
    옷감등 소품 정리합니다.
    배운점 하나 !!어떤 물품을 살때는 꼭! 그 지정해주는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배운점 둘!! 한번 그 물품을 꺼내면 꼭 그 지정한 자리에 다시 갖다 놓아야 합니다
    배운점 셋!! 세탁물을 접을때는 꼭 한방향으로, 같은 모양으로(같은 높이로) 정리합니다
    배운점 넷!! 매일 매일 세면대를 닦을수 있게 양파망처럼 성긴 수세미을 욕실에 붙여놓습니다
    (문구점 가시면 유리 표면에 붙을수 있는 고리 팝니다)
    배운점 다섯!!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것은 모든지 이용하라는 겁니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로봇 청소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랙설치 비용, 전문가 초빙 등 해서 한 200만원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회 하진 않습니다. 그 정도 투자해서 집안이 변신하고, 웃음이 생긴다면
    백 안사고 투자 할만 합니다..(가을**님.. 항상 고마워 하고 있으며, 정리 해 주신거
    사진 찍어놓고 반성하고 삽니다)

  • 8. 저도
    '10.5.12 5:02 PM (175.115.xxx.210)

    전문가님 소개좀 시켜주세요 ㅜ.ㅜ
    사람 사는것 같은 집에서 살고 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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