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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연하 남친과의 결혼.. 부모님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사실
저희 엄마가 평소에도 연상연애 커플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하시고
티비에 연예인들 연하랑 결혼하면 욕까지는 아니라도
"저건 아니야... " 하세요
남자 안그래도 애기들인데 연하면 더 하다고
나이 먹어서 어린 여자 보면서 후회하고 부인 막대한다구 말이죠 ㅜㅜ
전에 황신혜와 안재욱 나온 드라마 보면서도 계속 그러셨고...
심지어 최진실 조성민 커플까지 들먹이면서.
암튼 그냥 연상연하커플에 반감을 가지고 계세요.
근데 친구 가족 중 연상 연하커플 보신것도 아니세요 --
제가 5년전에 남자친구와 연애를 할때 (저 어렸음 24살)
슬며서 "2살 어린 남자가 나를 좋아하..." 하는데 뭔 말도 안돼는 소리냐며 무시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구
엄마한테는 사실대로 못 말하고 '동갑' 이라고........ 하고
3년을 사귀다가
중간에 헤어졌다가 한달만에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워낙 잘 지내고 결혼하니 뭐하니 서로 집에도 왕래하고 그랬던 지라
헤어졌을때 부모님도 가치 슬퍼해 주시고
제가 하도난리를 쳐서 ^^;;;
다시 사귄다고 도져히 민망해서 말할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 없는척,... 몰래 사귀다가
그러다가 결국 5주년이 되었네요..
엄마한테 말도못하고...
죄송스럽구...
이제 결혼도 해야되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거짓말이 쌓이고 쌓여서 큰 산이 되었어요
이것말구 진짜 저 거짓말 하는 딸 아니에요 ㅜㅜ
엄마한테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 정말 철없죠 ㅜㅜ
1. 나이차이
'10.11.16 1:40 PM (108.6.xxx.247)별조건이 않된다고 봅니다.
어떤이유로 중간에 헤어지셨는지 모르겠으나
경제적문제,정신적 도덕성,아이를 낳았을때 아빠로써의 리더쉽등등....
다른것을 생각해보시죠.
오히려 나이차 나는 연상남과 결혼했는데 애기짓하는게 더 진상(?)으로 보일듯 싶은데요. 라고
설득해보심이......2. 몰래한사랑
'10.11.16 1:43 PM (125.241.xxx.10)중간에 헤어진건.. 정말 잠깐 이었어요 한달.
전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학생이니까...
그때 저는 일이 힘들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돌파구처럼)
상황은 당연히 안 되는거구
사실 저도 결혼 자체를 바라는것도 아니면서
그냥 히스테리 부리다 홧김에 싸워서 제가 헤어지자구 해버렸어요..
그러다 다시 만났죠^^;3. 연하남편
'10.11.16 2:02 PM (58.145.xxx.147)저도 2살차인데요..ㅋㅋㅋ
연애할때 집에서 대놓고 반대했습니다.
남편이 졸업하자마자 바로 입사해서 집으로 인사드리러왔고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어요;;;ㅋ
지금은 정말 만족하구요.. 친정에서 저보다 더 좋아하세요.
자상하고 애교있고 (어리니까 제말도 잘듣고-_-;;) 좋은 남편입니다.
나이가 많다고 인성이나 성품이 좋은건아닐거에요.
다만 경제적인부분에선 어린남자보다는 경제적으로 좀 여유로운분이 많겠죠
남친분이 경제적능력을 갖추시고(입사나 시험합격등)
집에 당당히 인사드리러가보세요. 의외로 잘풀릴수도있을겁니다^^4. ..
'10.11.16 2:05 PM (203.226.xxx.240)저 남편보다 2살 많구요...잘살고 있어요.
7년 연상인 남편, 1살 연상인 남편, 동갑인 남편을 가진 친구랑 이야기해보면..
"남편"은 몇살이건 똑같던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 시어머님이 시아버님보다 2살 연상이십니다.
아주 화목한 가정 꾸리셨구요..그야말로 저희의 산증인 이시죠.
나이가 많고 적은 문제가 아니라..
사람 인성이 어떠냐 문제인듯 합니다.5. 몰래한사랑
'10.11.16 2:12 PM (125.241.xxx.10)아~~ 연하남편 님처럼 되는것이 저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자연스럽게!
제 생각두 그래요
오빠 만나는 친구들 보면
남자들 자기가 오빠라는 걸로 윗사람인것처럼 행동하려는
가부장적안 전형적 한국 남자처럼 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전 제 남친 제맘대로!! 누나말 들어!! ㅋㄷㅋㄷ6. 나이에비해
'10.11.18 5:39 AM (122.35.xxx.122)책임감있고,철든(?)모습으로 부모님께 어필하신담에...나이를 공개하심이..
저도 연하남편인데..저보다 가방끈도 길고..능력도 나은지라..반대않으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