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구 우리 시엄니-_-;;

내가 걍 웃어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10-11-15 12:53:48

시어머니하고 전 친하지도 않고 그렇게 불편한 사이도 아니고 그래요.

꼬박꼬박 먹을 거 챙겨주시는 거 -아들하고 손주먹이라고 그러는 거겠지만;- 고맙게 받아오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가끔씩 절 웃게 만드는데, 어젯 그런 일이 또 발생?했네요.

아침을 함께 먹는데 왠일로 저한테 간장게장 다리 건네면서 먹으라고

새로 꺼낸 간장게장이 있었고, 이미 한 번 털렸다가 냉장고에 남아있는 게장이 있었는데,

혹시 하고 먹었더니 역시나, 약간 맛이 가기 시작한 게장이었단.-_-;;;

먹는 척 하고 살짝 뱉으려고 했는데 목구멍이 왠수지, 삼켜버렸어요. 하하


뭐, 별 탈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더 웃긴 건, 맛이 완전히 간 게장이 있다면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누구냐하면...














.......시아버지;;;;;;;









IP : 59.12.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zzzzzz
    '10.11.15 12:59 PM (121.130.xxx.42)

    마지막 반전에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저도 뭐 성격은 좋지만 ^ ^;;
    입맛은 까탈스러워서
    맛간 게장 주면 모르고 받아 입에 넣었다가도 바로 퉤!! 합니다.
    어머니임~~ 이거 맛이 이상해요. 상했나봐요. 버려야해요.
    그러면서 상한 게장 몽땅 버려버릴래요.

  • 2. ...
    '10.11.15 1:02 PM (1.109.xxx.133)

    으이그 시어머니 용심하고는. ..
    우리는 저런 시어머니 되지 맙시다.

  • 3. ..
    '10.11.15 1:06 PM (218.144.xxx.206)

    아버님이 더 대박이네요..ㅋㅋ

  • 4. 내가 걍 웃어
    '10.11.15 1:07 PM (59.12.xxx.150)

    zzzzzz님, 상했다고 그러면 안 상했다~ 그러면서 시아버지 드려요.-_- 제가 몰래 버리는 정도...

  • 5. ..........
    '10.11.15 1:08 PM (121.189.xxx.196)

    정말 참 왜들 그러시는지...

  • 6. ㅉㅉ
    '10.11.15 1:10 PM (119.67.xxx.242)

    정말 왜그러실까 의문입니다..허허~

  • 7. 내친구
    '10.11.15 1:12 PM (121.148.xxx.125)

    욕심 많은 시어머니랑 사는 내친구,간단한 바느질은 척척 해내는데 하루는 시어머니가 한복
    속지로 쓰는 후리끼 천을 조금 주면서 이거 너 가지고 나 옷 한벌 사주라,해서
    우리 친구들 모두가 얼마나 웃었던지...

  • 8. ..
    '10.11.15 1:25 PM (203.226.xxx.240)

    ㅎㅎ 그냥 우스개소리로..

    님 시어머님의 제거대상 1위 : 남편(시아버님) 2위 : 며느리...
    설마 이런건 아니신지 슬며시 여쭤보시는것도...^^;;;;;

  • 9. ㅎㅎ
    '10.11.15 1:43 PM (121.182.xxx.174)

    아이고, 우리 친정엄마는요, 상한 거 있으면 딸에게
    "이거 같이 먹어치우자" 그러면서 줘요.
    맛난 거는 아들, 사위 주고.
    뭐 그런 뜻도 있어요.

  • 10. dma..
    '10.11.15 2:19 PM (24.16.xxx.111)

    아하하..;;;
    근데요 원글님, 상한 거 먹고 바로 탈나는 경우도 있지만 3-4일 잠복기?를 거쳐서 배탈이 나기도 하니 조심하삼..

  • 11. 활화산 같은 용심
    '10.11.15 3:11 PM (116.36.xxx.227)

    우리 시엄니 맛있는 것 방에서 혼자 드시고 손주들 와도 먹을 것 잘 안 주시는데요..
    어느 정도냐 하면 울 딸이 고기를 좋아하는데 밥상차려 먹는데, 울 딸 앞에 있는 갈비찜을 당신 아들 쪽으로 치우더라는..

    웬일로 손녀딸한테 케이크 갔다 주라고해서 받아왔더니(울 딸 태어나서 처음) 초컬릿 케이크인

    데 냄새가 이상해서 제가 먹어보니 오래되어서 푸석푸석, 넣기 전에 부서지는 거 있죠?
    전화드려 여쭤보니 한 달 전에 친구 모임에서 음식점에서 받아온 케이크라네요..
    김치 냉장고에 넣어뒀으니 괜찮다고요...헐

    저는 저런 시엄니 보면서 행여나 무의식적으로라도 닮을까봐 아들 낳기 싫어요..그분들 첨부터 그리 못되신 건 아니셨을텐데..
    다 그 윗시어머니한테서 당해서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학습효과로 그리 하시는 거 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993 눈 안 따가운 썬크림 추천해 주세요~ 8 선크림 2010/11/15 1,021
592992 얼마전에 팔았던 코스트코의 트라이 기모스타킹 사고 싶은데… 6 기모스타킹 2010/11/15 1,299
592991 아들은 수능보네마네하는데 4 남편아! 2010/11/15 933
592990 탄수화물을 좋아해서 탈 . 2010/11/15 246
592989 6세남아..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육차이가 많이 나나요? 4 조언절실 2010/11/15 881
592988 시댁이 외국이면.. 6 궁금 2010/11/15 696
592987 제 고민좀 들어 주세요. 3 휴식 2010/11/15 430
592986 아침에 일산에서 출근해보니 서울 전세,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네요. 9 .. 2010/11/15 2,557
592985 육아서 추천 부탁해요~~ 5 임신8개월 2010/11/15 472
592984 착불로 택배를 보낼때 어디 이용하세요? 4 급해요~ 2010/11/15 379
592983 모터백들고다니는 사람들,다 진짜일까요??? 10 모터백 2010/11/15 2,184
592982 기분 나쁜 선물들 67 2010/11/15 10,984
592981 아디다스의 AS는 꽝!!! 기본이 안되어 있는듯... 15 AS는 필수.. 2010/11/15 1,257
592980 주말 코트 구입기 7 드디어 2010/11/15 1,795
592979 2월 말, 4월 중순 언제가 뉴욕항공권이 더 쌀까요? 2 뉴욕여행 2010/11/15 250
592978 어제 하루종일 티비봤어요. 맘약함 2010/11/15 346
592977 방안 습도조절 어떻게 하세요? 11 너무나 건조.. 2010/11/15 1,716
592976 남편이 녹내장이 좀 의심된다고 하는데 유명한 병원/의사 알수 있을까요? 1 문의 2010/11/15 955
592975 동아일보 기자둘때문에 심히 기분 상하네요... 8 별로... 2010/11/15 1,161
592974 남편이 자영업이고 부인이 직장인이면 카드는 각각 연말정산해야되나요? 3 연말정산 2010/11/15 484
592973 치과치료 임시치아가 빠졌어요 3 성질나 2010/11/15 607
592972 지조가 이리 없어서 12 유천미안 2010/11/15 1,195
592971 태권도장에 떡을 좀 해서 보내고 싶은데요 5 2품 2010/11/15 529
592970 아주 쉬운 뱃살빼기 방법 12 2010/11/15 5,712
592969 남편 패딩 좀 골라주세요~~ 15 패딩 2010/11/15 1,012
592968 성균관스캔들 유아인 게이설..너무 안타까워요..; 28 .. 2010/11/15 20,909
592967 우리들이 직접 정하는 죄의 댓가 2 법의 심판 2010/11/15 240
592966 판교 38평 전세가 3억 3천이면 그만한 가치가 7 있는걸까요?.. 2010/11/15 2,189
592965 삼성의료원에서 젤 가까운 목욕탕 알려주세요 1 목욕탕 2010/11/15 435
592964 아이구 우리 시엄니-_-;; 11 내가 걍 웃.. 2010/11/15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