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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우리 시엄니-_-;;
시어머니하고 전 친하지도 않고 그렇게 불편한 사이도 아니고 그래요.
꼬박꼬박 먹을 거 챙겨주시는 거 -아들하고 손주먹이라고 그러는 거겠지만;- 고맙게 받아오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가끔씩 절 웃게 만드는데, 어젯 그런 일이 또 발생?했네요.
아침을 함께 먹는데 왠일로 저한테 간장게장 다리 건네면서 먹으라고
새로 꺼낸 간장게장이 있었고, 이미 한 번 털렸다가 냉장고에 남아있는 게장이 있었는데,
혹시 하고 먹었더니 역시나, 약간 맛이 가기 시작한 게장이었단.-_-;;;
먹는 척 하고 살짝 뱉으려고 했는데 목구멍이 왠수지, 삼켜버렸어요. 하하
뭐, 별 탈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더 웃긴 건, 맛이 완전히 간 게장이 있다면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누구냐하면...
.......시아버지;;;;;;;
1. zzzzzzzzz
'10.11.15 12:59 PM (121.130.xxx.42)마지막 반전에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저도 뭐 성격은 좋지만 ^ ^;;
입맛은 까탈스러워서
맛간 게장 주면 모르고 받아 입에 넣었다가도 바로 퉤!! 합니다.
어머니임~~ 이거 맛이 이상해요. 상했나봐요. 버려야해요.
그러면서 상한 게장 몽땅 버려버릴래요.2. ...
'10.11.15 1:02 PM (1.109.xxx.133)으이그 시어머니 용심하고는. ..
우리는 저런 시어머니 되지 맙시다.3. ..
'10.11.15 1:06 PM (218.144.xxx.206)아버님이 더 대박이네요..ㅋㅋ
4. 내가 걍 웃어
'10.11.15 1:07 PM (59.12.xxx.150)zzzzzz님, 상했다고 그러면 안 상했다~ 그러면서 시아버지 드려요.-_- 제가 몰래 버리는 정도...
5. ..........
'10.11.15 1:08 PM (121.189.xxx.196)정말 참 왜들 그러시는지...
6. ㅉㅉ
'10.11.15 1:10 PM (119.67.xxx.242)정말 왜그러실까 의문입니다..허허~
7. 내친구
'10.11.15 1:12 PM (121.148.xxx.125)욕심 많은 시어머니랑 사는 내친구,간단한 바느질은 척척 해내는데 하루는 시어머니가 한복
속지로 쓰는 후리끼 천을 조금 주면서 이거 너 가지고 나 옷 한벌 사주라,해서
우리 친구들 모두가 얼마나 웃었던지...8. ..
'10.11.15 1:25 PM (203.226.xxx.240)ㅎㅎ 그냥 우스개소리로..
님 시어머님의 제거대상 1위 : 남편(시아버님) 2위 : 며느리...
설마 이런건 아니신지 슬며시 여쭤보시는것도...^^;;;;;9. ㅎㅎ
'10.11.15 1:43 PM (121.182.xxx.174)아이고, 우리 친정엄마는요, 상한 거 있으면 딸에게
"이거 같이 먹어치우자" 그러면서 줘요.
맛난 거는 아들, 사위 주고.
뭐 그런 뜻도 있어요.10. dma..
'10.11.15 2:19 PM (24.16.xxx.111)아하하..;;;
근데요 원글님, 상한 거 먹고 바로 탈나는 경우도 있지만 3-4일 잠복기?를 거쳐서 배탈이 나기도 하니 조심하삼..11. 활화산 같은 용심
'10.11.15 3:11 PM (116.36.xxx.227)우리 시엄니 맛있는 것 방에서 혼자 드시고 손주들 와도 먹을 것 잘 안 주시는데요..
어느 정도냐 하면 울 딸이 고기를 좋아하는데 밥상차려 먹는데, 울 딸 앞에 있는 갈비찜을 당신 아들 쪽으로 치우더라는..
웬일로 손녀딸한테 케이크 갔다 주라고해서 받아왔더니(울 딸 태어나서 처음) 초컬릿 케이크인
데 냄새가 이상해서 제가 먹어보니 오래되어서 푸석푸석, 넣기 전에 부서지는 거 있죠?
전화드려 여쭤보니 한 달 전에 친구 모임에서 음식점에서 받아온 케이크라네요..
김치 냉장고에 넣어뒀으니 괜찮다고요...헐
저는 저런 시엄니 보면서 행여나 무의식적으로라도 닮을까봐 아들 낳기 싫어요..그분들 첨부터 그리 못되신 건 아니셨을텐데..
다 그 윗시어머니한테서 당해서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학습효과로 그리 하시는 거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