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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이 있어요...

걱정맘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0-11-04 09:46:07
여태 크면서 한번도 친구들이랑 싸운적도 말썽피운적도 없는 아이입니다.
덩치는 크지만 선천적으로 순하고 친구들이랑 무척 잘 지내는 편이였어요...

얼마전 다리골절로 열흘 입원하고 어제부터 학교에 다시 나갑니다.
허벅지까지 깁스를 해서 움직임이 힘들고 하여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등교길엔 제가가서 교실까지 데려다주고 어제 하교는 콜택시를 불러주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앞반에 어떤 녀석이 (노는애) 돈이 있냐고 하면서 아이한테 집쩍거렸나봐요..
근데 제가 불러준 콜택시가 와서 얘기하는 사이 그냥 타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덩치가 크고 해서 여태 이렇케 건드는 녀석들이 한번도 없었는데 깁스를 하고 있으니 만만해보였나.,,,
오늘 등교길에 교실까지 데려다주고 제가 잠깐 교무실에 교실키를 가지러 간 사이
또 와서 어젠 왜 그냥 갔냐 그럼서 니네 엄마는 간거냐 그러드래요.. 제가 교실앞에 도착하니 슬슬 눈치보면서
자기반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넘 화가 나서 그녀석들 몰려있는데 가서 한번씩 둘러본뒤 "그러지 말자 안그래도 아픈애한테 그러면 안되지
부탁한다" 하고 얘기하니 무슨얘긴지 모르는 다른녀석들은 멍해있는데 그중 한녀석이 "네" 그러더라구요.
아마 그녀석인거 같아요..

아들은 왜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냐고 뭐라하지만 제앞에서 보이는 행동을 그냥 무시하고 오면
이녀석이 더 만만하게 보지 않을까해서 일단 한마디 해주었네요.

첨부터 넘 만만해지면 내내 괴롭히는게 녀석들일거 같아서요. 아들은 한녀석이 그러는건 겁나지 않치만
이녀석들이 몰려다니면서 애들을 괴롭히고 왕따시키는 녀석들이라 걱정하는거 같아요...

계속 그런행동을 한다면 어떻케 해야할까요???
IP : 58.225.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4 9:52 AM (114.200.xxx.56)

    도덕책에 나오는데로는,,,,잘 지내라^^하는것이고

    현실적으로도움이 되는건 역시 남자애들이라(여자애들도 마찬가지)
    반죽여놓는것...이 정답 아닐까요?

    한녀석이 그랬다면 여러애들 있는데서 그녀석에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녀석을 딱 따로 불러서....(엄마가 안되면) 아빠가라도 조폭분위기 연출하는게 나을듯.

  • 2. .
    '10.11.4 10:00 AM (220.86.xxx.173)

    중학생 남자애들도 초딩티 못벗고 순진한 애들이 태반인데, 간혹 거친애들은 "잘 지내라~"로
    안되더라구요.
    몇년전 저희애도 그냥 시비붙는애 때문에 남편이 선도부 선생님 찾아가서 아이 불러달라고 하고
    선생님계시는데서 혼쭐을 냈어요..
    선생님께 죄송해서.. 아이가 철이 없어서..그러는새 애는 등신되기도 해요..
    필요하면 부모가 개입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3. 걱정맘
    '10.11.4 10:04 AM (58.225.xxx.252)

    그렇겠죠....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그냥 두면 안된다고 내가 갈까 그러던데
    일단 오늘 지내보자고 했는데 또 그러면 내일은 남편한테 등교시키라하고 주의 주라고 해야겠네요.. 회사출근하면서 교문앞에 선도부선생님 서계시던데 그냥 확 말해버릴까 하다 참고 왔어요.ㅠㅠㅠ

  • 4. ..
    '10.11.4 10:38 AM (118.219.xxx.4)

    항상 부모가 옆에 있는 것은 아니니
    일단 아이가 그럴 경우에 거절의사를
    확실하고 강하게 얘기하도록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중1인데 첫 대응을 강하게 하면 보통 아이들은
    물러난다고 하더군요. 물론 안그런 아이들도 있겠지만요.
    그럴 땐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하겠죠.

  • 5. .
    '10.11.4 10:44 AM (211.209.xxx.37)

    정말 남자애들 걱정이예요.
    괴롭힌 그 아이가 어떤애인지에 따라 대응을 달리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일진?같은 무리에 끼이지 않고 혼자 노는 애라면
    아빠가 가서 무섭게 한마디 하면 될것 같고,
    무리가 있다면 좀 더 센 방법을 해야 한대요.
    괜히 어설프게 했다가는 앙심 품고 더 심하게 괴롭힌다는데..

    어리버리한 아들 키우기 겁나요.

  • 6. 상상을
    '10.11.4 11:13 AM (121.145.xxx.19)

    초월할 정도로 못된애들, 아니 못된 놈들 많습니다. 요즘은 욕잘하고 친구들 무시하는 수준은
    그냥 평범한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울 아들은 샤프를 못사줍니다. 이틀을 못가요.
    어쩜 지 물건이 아닌데도 아무 죄책감없이 그냥 훔쳐갑니다. 범인을 모르는 용서할 수도 없어요.
    그런애들이 크면 남 물건 쉽게 빌려가고 돌려주지 않는 건 당연한 세상이 될거예요. 더 걱정은
    그 속에서 성장하는 정상적인 애들까지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애들이 될까 걱정입니다.

  • 7.
    '10.11.4 1:39 PM (220.86.xxx.221)

    합기도 시키고 소문 막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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