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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는 고추... 여자아이는 뭐라고 가르쳐야할까요?
성기를 가르칠때 아들은 고추... 라고 하면 끝나는데
여자아이는 ...마땅한 말이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16개월된 딸애가 돌지난후부터 자기 기저귀 갈때마다 거기를 가리키면서
뭐 뭐 ? 하고 꼭 물어본답니다.... 저희는 그냥 'xx(딸애이름) 몸이야' 하고마는데
그 대답이 마음에 안드는건지.. (몸이라는 말을 알거든요) 계속 물어봐요 --;)
친정맘한테 여쭤보니 잠지..라고 하면 된다고.. 그것도 노골적인 표현은 아니라는데
그것도 웬지 아무데서나 쓰긴 좀 글치않나요;; 아이가 말을 배울때니 아무래도 조심스럽네요
1. ^^
'10.4.10 12:44 AM (219.241.xxx.236)잠지요...이게 제일 나아요...
이것도 많이 순화시킨 거 아닌가요...?2. .
'10.4.10 12:57 AM (125.57.xxx.164)저 며칠 전에 직장 동료가 "우리 딸 잠지가 가렵대서...어쩌고 저쩌고.." 라고 말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너무 놀래서 조용히 '어떻게 그런 단어를 사람들 있는데서 쓰냐'고 엄청 뭐라고 했는데 오히려 절 이상한 취급하더라구요.
저 어렸을땐 아예 그런 단어를 '성기'라고만 배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ㅠㅠ 너무 놀라서 다른 친구들한테 얼마전에 '잠지'란 말을 듣고 소름끼칠정도로 충격이었다고 했다가 저만 또라이 취급당했네요 ㅠㅠ3. 어린이집에서
'10.4.10 1:18 AM (211.176.xxx.48)저도 원글님처럼 적당히 넘기고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성교육 시간에 제대로 배워왔더군요.
잠지라고요.4. 음순
'10.4.10 2:12 AM (58.237.xxx.87)이라고 하지 않나요?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소중한 부분이라고 교육하면 될것 같은데...
근데 잠지라는 어감이 참 좋네요.5. ..
'10.4.10 3:33 AM (121.142.xxx.153)아기에게 호칭할때 성기라고 하지도 않고 음순이라고 하지도 않잖아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잠지라고 호칭해서 그렇게 말하는게 어색하지 않은데.. 그게 충격적인 쩜하나님이 충격인데요!
잠지라고 하면 남녀 구분없이 그냥 그 부분을 호칭하는 아기말인듯한대요..남자아이는 고추라는 편한 호칭이 있긴하지만..6. 꽃샘
'10.4.10 7:46 AM (41.227.xxx.115)저는 딸이 둘인데 큰 아이 어릴때부터 꽃샘이라 불러 줬어요. 작은 아이도 당연히 꽃샘인 줄 알고요 지금 자랐는데도 어릴 때 부터 그렇게 부른 걸 다행스러워(?) 하더군요. 제 동생네도, 그 친구까지 어린 딸들에겐 꽃샘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7. ...
'10.4.10 8:39 AM (121.139.xxx.47)국어사전을 찾아보니
고추 : 고추자*의 준말. (고추자* : 어린애의 조그만 자*를 귀엽게 일컫는 말. [준말] 고추)
잠지 : 어린아이의 자*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둘 다 남자 아이의 성기를 일컫는 말이네요. 여자 아이의 성기를 가리키는 완곡어는 원래 없는 건지....?8. ..
'10.4.10 9:47 AM (110.14.xxx.176)꽃샘이라고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부터도 생전 처음 듣는 표현인데요.
의도도 좋고 의미도 좋지만 꽃샘하고 말하면 "그게 뭔데?" 하고
다시 "그건 여자 성기야" 하고 재설명에 들어가야하니
의도는 좋아도 부적절하다고 봐요.9. 세상에나,잠*라뇨.
'10.4.10 10:07 AM (220.121.xxx.168)구성애님 말씀이 정확한 용어로 가르치래요. 남자는 음경,여자는 음순이요...
10. 꽃샘이라
'10.4.10 10:19 AM (41.227.xxx.115)쓴 사람입니다. 아기 때부터 부르기 예민한 부분이라 -그래도 꼭 지칭할 경우가 많아서-고심끝에 꽃샘이란 가족간의 은어, 별칭으로 불렀던 것이고 굳이 공공연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려는 의도도 없었으니 재설명할 경우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표현이 부드럽고 예쁘니 부담도 덜가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그랬어요. 엄마 꽃샘이 조금 가려워요 이런 식으로...말이 나왔길래 추억이랄까 저희가족의 사적인 담화 내놓은 것일 뿐
정색으로 부적절하다느니 하시는 게 좀 침소봉대 같다는 생각입니다.11. ^^:;
'10.4.10 10:54 AM (112.153.xxx.91)저도 잠*는 듣기가 좀 불편해요~
6개월 된 여자아기가 있는데..,
기저귀 갈다가 남편이 잠* 깨끗하게 닦아줘~ (응가 했었거든요~)
하는데 그냥 듣기가 불편했어요~
꽃샘 이거 괜찮은데요?
제 친구는 뽀삐 라고 했다던데~
저도 어떤 단어를 사용해서 우리끼리 얘기할까? 고민중이에~12. 어릴때
'10.4.10 11:51 AM (121.141.xxx.192)엄마가 삐삐라고 하셔서 저도 지금 제 딸한테 삐삐라고 해요.
13. 울 신랑은
'10.4.10 12:22 PM (59.187.xxx.233)까꿍이라 하더만요
우리 애 없어요 ㅎㅎ14. ...
'10.4.10 12:39 PM (121.172.xxx.50)'거시기' 요
15. *^*
'10.4.10 7:34 PM (125.185.xxx.146)차라리 생식기라 하면 안되나요?
저는 잠$ 라는 이 단어 30년전 초등학교때 듣고 지금 처음 봅니다....넘 거북해요....16. 저는요
'10.4.11 12:33 AM (218.232.xxx.200)봄지라고 씁니다
제 딸아이 친구네 엄마는 고추라고 하던데... 그건 누가 들어도 남자꺼쟎아요
그걸 들은 제 딸아이 왈 "엄마 @@는 남자야? 근데 왜 치마 입어?" 하더라구요
저도 저 위에 님의 꽃샘처럼 그렇게 씁니다. 제 남편도 그렇구요. 당연히 아이들도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