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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아이 키우시는 맘님들(문화차이에 관한 질문)
lg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이스라엘 엄마네 집에 놀러갔어요. 오늘..
처음 제안할 때" 우리 아들이랑 너의 아들이랑 놀게 우리 집에 놀러 올래?"
아마도 한국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에 관한 이야기 좀 하더라구요..
전 좁은 인간관계에( 외국 사시는 분들 아시잖아요..) 기쁜 맘으로 갔어요..
3시 30분에 유치원 에서 같이 픽업해서 4시 까지 그 집으로 같이 걸어가서,,
한 5시20분 쯤까지 대화를 했어요...제가 영어가 좀 짧아요...
근데 그 시각이 되니까 갑자기 " 너의 아들 몇 시 자니? 우리 아들은 일찍 잔다" 하면서
눈치 상으로 금새 집에 가기를 바라면서 말하더라구요..
전 (한국 정서상 좀 더 있어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갑자기 그러니까 서둘러 아이들 옷 입혀서 나왔어요..
여기는 보통 아이들 일찍 8시 쯤 되면 재우는데, 시간이 늦긴 해도 제가 눈치 없이 넘 오래 있을 것 같아서
갑자기 그런 얘기 했다 싶고,,
이곳 서양에서는 이렇게 아이들끼리 놀리고 엄마들 얘기하는 경우는 얼마나 머물러야 하는 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제가 오늘 예의를 지키지 못한 점이 있었나 싶구나...
하긴 그 이스라엘 아들 배 나온게 귀여워서 배 한 번 만져 보구요...
근데 그 엄마가 초대 해놓고 갑자기 가라는 식으로 하니까 자존심 상하는 건 사실이네요..
제가 매너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이럴 경우 얼마나 어떻게 그 집에 머물러야 하나요??
1. ...
'10.10.30 8:13 AM (126.217.xxx.198)전 주위에 일본엄마들만 있는데요. 저녁까지 차려주고 아이 목욕까지 해주는 엄마도 있지만,차 더마실래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가라는 사람도 있어요.사람나름 이더라고요. 나름 실패도하면서 사람사귀는 방법 터득해요. 너무 걱정 마세요.
2. 남의아이
'10.10.30 8:17 AM (70.51.xxx.24)배는 왜 만지셨나요?
3. 전
'10.10.30 8:20 AM (112.154.xxx.104)제가 있던 곳은 대부분 약속을 정할때 미리 끝나는 시간까지 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노는 시간이 사람에 따라 4-5시간씩 놀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건 주말인 경우에나 그랬고 학교끝나고 노는 경우는 대부분 1시간 30분~ 2시간 정도면 끝이 나더군요.
제 생각엔 놀기 시작하자 끝나는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주중에 그렇게 오래 같이 놀게 안했던듯하네요.
또 저도 2시간 외국엄마랑 앉아서 얘기하다 보면 그때쯤엔 머리에 쥐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말 알아듣고 해야된다는 생각에 하도 머리를 돌려서 과부하로.4. //
'10.10.30 8:38 AM (86.144.xxx.211)2시간 정도 같아요.. 근데 외국아이들 잔다고 하면 보통 5시부터 밥도 먹이고 씻기고 빨리 재운다고 하면 7시일테니까 그렇게 말한거 아닐까요? 윗분말대로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근데. 저는 또 한번 일본엄마들에 대해 배우고 가네요 차더마시라고 더 있다 가라고 하던게 가라는건데 저는 눈치없게 진짜 더 있었네요 ㅋㅋㅋ5. 저도
'10.10.30 8:54 AM (218.82.xxx.184)전님처럼 가기전에 끝나는 시간 정하고 만나고 데리고 옵니다
우리집에 데리고 올땐 아이가 음식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지 확인 합니다
사람마다 틀리니 넘 상처 받지마세요...6. ...
'10.10.30 8:57 AM (126.217.xxx.198)가라는말은 못하니까 차 더마실래 라고 돌려 말하죠.
이거 이해 하느라 십년 걸렸어요(T_T)7. 저도
'10.10.30 9:00 AM (99.225.xxx.21)미리 몇시까지 우리집에 있을 수 있다. 하고 먼저 말해요.
다른집에 잠시 갈때도 다들 그렇게 합니다.8. ..
'10.10.30 9:04 AM (99.226.xxx.161)두세시간이면 딱 적당 하다고 봐요...
진짜 진짜 더 붙잡는다 싶으면 조금 더 있다 오구요 ㅋㅋ(4시간..)
더있다가는 머리에 쥐난다는말.. 너무 동감이요 ㅋㅋ9. 미국
'10.10.30 9:16 AM (74.101.xxx.136)유대인동네이고 한번 놀러가면 한번 오고 그런 식인데요 1시간-1시간반이면 충분한거 같아요. 그담부터는 싸우고 집안 휘젓고.... 약간 아쉬운듯 놀아야 담에 또 놀지 한번 놀때 뽕 빼고 놀면 서로 부담... 아쉬운듯 하게 놀면 서로 좋은거 같아요
10. nemp
'10.10.30 9:44 AM (221.151.xxx.168)그 이스라엘 아들 배 나온게 귀여워서 배 한 번 만져 주었다고 하셨는데 이거 엄청난 실례인건 아시는지요? 그 유대인 아줌마 이것때문에 기분 엄청 상했을거 같아요.(한국에서 살아봐서 그거 안다고 해도 심정적으로 이해해주기 쉽지 않을거에요). 이건 미수다같은 프로에서도 여러번 얘기 나눴던 문제고 심심찮게 신문기사에도 나오는 일이잖아요. (LA에 사는 한국 할머니가 이웃 아이를 만져서 고소 당하는 사건....)
그리고 그 이스라엘 엄마는 멘탈리티가 서유럽사람들과 많이 다르겠지만 어쨌든 서양 문화는 그렇더군요. 남의 집에 가서 너무 오래 있는게 아니라는것...간단히 차 마시고 잡담 나눌 정도의 한두시간요.11. 허걱
'10.10.30 9:54 AM (99.141.xxx.38)1. 위에도 다른 님들 쓰셨지만, 아이 귀엽다고 배 만진거 잘못하신 거에요. 절대 다른 아이들 몸에 손대시면 안됩니다. 머리 쓰다듬는 것두요.
2. 길가다가 모르는 아이들에게 말 거시면 안되요. 아이가 예쁘면 그 아이 보호자에게 예쁘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3. 보통 플레이데잇은 2시간 정도, 정말 잘 노는 아이들은 1시간 정도 더 놀립니다.
4. 8시에 잔다면, 저녁은 5시반쯤 먹이고, 목욕시키고 책 읽어주고 하면 8시 됩니다.12. 허걱~~
'10.10.30 10:31 AM (211.63.xxx.199)울집은 옆집아이나 울집 아이나(6세) 남의집에서 8시 넘어까지 신나게 놀다 9시 다 되서야 간신히 떼어놓고 데리고 오는데..
5시반부터 저녁먹이고 8시에 재운다니.. 대한민국 꼬맹이들은 잠이 부족할까요??13. 글쓴 마미
'10.10.30 3:01 PM (77.22.xxx.28)네,댓글 들 감사합니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게 합니다.
감사 하고,,,즐거운 하루 되세요....이 곳을 아침에 해가 없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