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생의 모토가 흔들리고 있네요.

궁금해..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0-10-30 00:33:37
김탁구를 보면서 단 1회도 김탁구가 질거라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늘 항상 정의와 인도를 지키는 탁구에게 구마준이 사죄할꺼란 생각이었구요.
실제로 그렇게 됐구요.

그런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듯 하네요...
실제로는 구마준이 득세하는 사회와 직장내에 있으면서
양심을 지키려는 김탁구는 좀 덜떨어지는 사람으로 보이기 까지 하네요ㅠ

그래서요
선배님들에게 여쭈어 봐요.

여자로써의 삶에서 어느것이 더 가치있는지..
1. 구마준이 되어 직장에서의 성공
2. 성공한 남편의 후원아래 여력이 닿는데 까지만 직장생활하기

실은
부모님이 두분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전문직이시라 같은 계통의 선자리가 많이 오거든요..
근데...아직 한번도 나간적이 없어요..왠지 부끄부끄...이나이 먹도록(28)...유독 부모님을 통한 소개팅은 조선시대 정략결혼이라는 느낌이 강해서요..

알아요 정답은
김탁구의 양심에 봉빵을 재현해내는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
근데요...아직은 짧은 사회생활을한 제 소견으로는 비열하게 약을 쓰거나 가문을 등에 업은 구마준이 훨씬 잘나가고 현재의 기득권자들도 다들 구마준뿐이라는 생각에 요즘....
열심히 살고자 하는 맘이 떠나서....

당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어떤 모토로 살아야 하는지....
모든게 혼란스러워요............

선배님들.........굳이 저 위의 답중 하나가 아니더라도......
멋진 인생을 살고픈 후배에게 살아보니 이렇더라 하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204.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30 12:51 AM (122.40.xxx.133)

    제 정답은 일단 김탁구로 산다. 길게 보면 김탁구가 승자입니다~~ 출세가 인생의 모든 것은 아니잖아요. 김탁구로 성공한 인생도 많이 있는데..구린내 나게 출세하려고 하지 마세요.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던지..아니면 이번을 택하던지는..살다보면 님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으니 그때 상황 보면서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소개한 선자리 나가서 좋은 신랑감들 만나보세요. 조건만 보고 한다면 정략결혼이겠지만 조건과 함께 맘 맞는 좋은 사람 만나면 금상첨화아닌가요? 나와 환경 너무 다른 사람 만나 사는 것 많이 힘들 수 있읍니다.
    님 세상을 좀 더 아셔야 할듯..하지만 그맘떄 거의 그렇긴 해요..

  • 2. ...
    '10.10.30 12:55 AM (125.178.xxx.16)

    김탁구일지, 구마준일지는 답해드리기가 참..어렵습니다. 직장에서 임원까지 간 분들은 후자가 많아서요. ㅎ...
    그리고 선은...저두 원글님 나이때 한참 일에 불타, 그리고 뭔가 팔려가는 거 같다..란 생각에 열심이지 않았는데 서른 중반이 되고 주변에 사랑하나로 불타 결혼했다 돌아오게 되는 친구들을 보니 왜 끼리끼리 만난다는 그 말이-예전엔 그렇게나 속물같이 느껴지던 그 말이-널리 진리처럼 (?! ㅎㅎ) 통용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선 보세요. 선 봐서 연애하면 되죠. ^^ 필드에선 모든 것 나랑 다 맞춰지고 맘만 통하는 사람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특히나 야근많은 곳에서 일한다면 더더욱...

  • 3.
    '10.10.30 1:03 AM (122.40.xxx.133)

    저의 직장생활 경험을 보면..첫번쨰 직장은 구마준이 잘나가던 곳이었는데 정말이지 역겨워서 사회생활에 환멸을 짦은 기간에 맛보았구요..
    다음에 옮겨간 직장은 김탁구들이 잘 나가던 곳이었어요.일은 힘들었으나 롤 모델이 있었기에...지금도 돌이켜보면 직장생활에서 남은것은 사람들 이었구나 싶어요. 좋은 분들 한테 많은 걸 배웠으니... 그직장에서 일했던건 운이 무지 좋았던 것 같네요.

  • 4.
    '10.10.30 8:06 AM (211.237.xxx.159)

    언제나 답은 자신에게 있지 않나요???
    어떤 선택이든 후회는 남고 아쉬운 점은 있답니다.

    실제론
    구마준이든 김탁구이든
    현실 미시 세계(?)...즉 자기 앞에 맞닥드리면
    뭐가뭔지 분간이 안됩니다.
    지나봐야 아는 거지요.
    누가 나는 구마준입네...하고 살겠습니까???

    제일 좋은 방법은 이렇게 고민하고 선택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입니다.

  • 5. 선보세요.
    '10.10.30 8:14 AM (180.71.xxx.214)

    선보세요. 28세라고요. 해바뀌면 29세고 9수라고 결혼 꺼리는 집도 아주 가끔 있고요.
    30넘으면 선 시장에서 밀려요. 여자 능력과 무관하게요.
    독신으로 살 생각이 아니면 선 보세요. 선 본다고 당장 결혼하는거 아니고요.
    백번 봐도 결혼 못하는 사람도 수두룩해요. 그만큼 어려운게 선이에요.
    내게 굴러들어온 기회를 활용한 후에 탁구인지 마준인지 결정해도 전혀 손해 아니에요.

  • 6. ㄴㅁ
    '10.10.30 10:07 AM (211.238.xxx.14)

    우리 모두 김탁구가 되어서 김탁구가 득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희망이 있는 겁니다...그들이야 말로 희망이죠

    사회가 좀 살만한면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는다고 해요
    남 짓밝고 올라온 삶이 한 인생에 있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643 지능화된 스팸문자.. 5 이런...ㅠ.. 2010/10/30 787
591642 박가부대 드셔보신분 어때요?? 10 맛있나요? 2010/10/30 848
591641 외국에서 아이 키우시는 맘님들(문화차이에 관한 질문) 13 쭈니맘 2010/10/30 1,508
591640 시금치 나물 만들고.. 2 .. 2010/10/30 411
591639 딸아이에게하는충고... 6 이런... 2010/10/30 1,236
591638 이거... 은행 담당 PB한테 책임 물을 수 있는 건가요? 8 가산금이라도.. 2010/10/30 1,262
591637 시어머님 생신선물로 화장품 추천 좀 해주세요~ ^^ 꼭 부탁드려요.. 11 ... 2010/10/30 615
591636 친구 할퀴고 온 아이 어찌 가르쳐야 할까요 9 4살 맘 2010/10/30 537
591635 바비브라운 아이밤 써보신분 계신가요?? 7 ... 2010/10/30 1,131
591634 입천장이 다 까졌어요. 2 ㅠㅠ 2010/10/30 366
591633 존박같은 사람을 보면 정말 신기해요 5 ᐎ.. 2010/10/30 2,348
591632 심심해서 싸이월드 사람찾기로 첫사랑 찾아봤더니 육사나와서 대위네요. 27 싸이월드 2010/10/30 9,036
591631 고딩은 떨어지면 재수하지만, 중딩은 연합 떨어지면.. 2 연합도입시 2010/10/30 1,104
591630 신고하면 뭐 하나? 안이한 대응에 '여대생 납치' 3 세우실 2010/10/30 335
591629 김냉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에요 12 고민녀 2010/10/30 1,038
591628 [아고라펌] 마트서 목격한 아내의 우울한 모습 <아내가 이상합니다> 51 불쌍한 아내.. 2010/10/30 13,212
591627 요즘 꽃다발 가격 어느 정도 하나요? 2 ........ 2010/10/30 365
591626 임신 우울증인가봐요.. 1 바닥 2010/10/30 235
591625 코발트 블루 고블렛은 어디서 파나요? 7 .. 2010/10/30 988
591624 아이 속옷 어떻게 입히시나요? 2 속옷 2010/10/30 369
591623 영동가구어떤가요? 3 가구 2010/10/30 461
591622 아무리 급해도 문 따는 걸로 119 부르지 맙시다. 남의 목숨이 달린 일이에요. 17 .. 2010/10/30 1,991
591621 강희재씨가 운영하는 업타운걸 2 aloha 2010/10/30 3,175
591620 부산 해운대 여행에 도움말씀 주실 분 계신가요 8 센텀시티까지.. 2010/10/30 703
591619 여러분 요즘 뭐 입고 다니시나요?? 5 ?? 2010/10/30 1,237
591618 인생의 모토가 흔들리고 있네요. 6 궁금해.. 2010/10/30 1,891
591617 사고싶은 옷은 많은데..ㅠㅠ 1 두리 2010/10/30 599
591616 분당이나,죽전쪽 병원 추천해주세요.. 4 갑상선 2010/10/30 498
591615 변기가 깨져서 물이 새고 있는데..누가 고치는건가요? 4 전세입자 2010/10/30 980
591614 바퀴벌레, 숯으로 깔끔하게 퇴치될까요? 4 박멸 2010/10/30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