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csi 시즌 11 E5 를 다운받아서 봤는데
이번 에피소드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병에 걸린 여인네의 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었어요.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가
- 레이몬드 : 철학자 에리히 프롬은 소유물에 집착하는 사회를 예측했는데 인간은 두 가지 기본방향을 지향한다고
믿었어요. 가지기와 존재 (having ane being). 가지기를 지향하는 사람은 얻고 소유하는 걸 추구해요.
물건, 재산, 사람까지도요. 하지만 존재를 지향하는 사람은 경험에 초점을 맞춰요. 그들은 의미를 두죠.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고 관계맺고, 나누는데요.
- 닉 : 가야할 올바른 길 같네요.
- 레이몬드 : 불행히도 프롬은 또 예언했죠. 상업주의에 내몰린 문화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곳처럼 가지기를
지향하기 마련이고 그건 불만과 공허로 이끈다고요.
이걸 고려한다면요 60년대엔 퍼블릭 스토리지(저장고 서비스 제공 업체)란게 미국에 없었는데
오늘 날은 20억 평방피트 이상이 거기에 쓰이는 게 그 말이 맞았다고 생각하게 하죠.
- 닉 : 그럼 사회탓이다 그건가요?
- 레이몬드 : 문제는 산티아고 부인같은 극단이 항상 있단 거에요. 물건이 모든 걸 의미할리 없고
의미가 전혀 없어서도 안돼요. 그건 우리가 삶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길이에요.
- 닉 : 그게 사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요.
이거 보고 나니 그 책 한번 진지하게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어려운 텍스트는 잘 안읽혀지더라구요. 머리도 깨울겸 도전해보렵니다.
관련기사에요 한번 보세요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0&no=362550 ..
이 기사의 마지막에 이런 글이 있네요.
"소유는 사용에 의해 감소될 수밖에 없는 것들을 바탕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적 창조력이나 이성, 사랑 같은 존재적 가치는 실행하면 실행할수록 증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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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어봐야겠어요.
csi 시즌11 조회수 : 682
작성일 : 2010-10-24 22:58:57
IP : 115.138.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si 시즌11
'10.10.24 10:59 PM (115.138.xxx.23)2. 저도
'10.10.25 7:53 AM (115.128.xxx.30)읽어봐야겠네요
요새 머리속에 화두라서요...
소유냐 존재냐3. ...
'10.10.25 1:20 PM (124.49.xxx.81)물건에 집착하지만 돈이 없으니 소유는 엄도도 못내고
교통비 정도나 있음 되는 도서관 꽁짜책이나 집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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