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고종석만큼 우리나라 좌파들에게
애정을 진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는 단 한번도 특정정당을 지지하거나
당적을 보유한적이 없었지요.
홍세화와 절친이면서도(물론 두 사람의 연배는 차이가 나지요)
홍세화가'민노당-진보신당'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지지'를 표명해오고 있는 것과 달리
고종석은 언제나 국외자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진보진영... 그리고 좌파들에 대한
애정어린 고언을 해왔습니다.
또 좌파들조차도 지치고 힘이 빠져있을 때도
고종석은 꾸준하게 좌파들을 격려해줬던 것 같아요.
정작 본인은 좌파가 아닌데두요...
여튼 우연찮게 고종석이 민주당 문제를 가지고 쓴 글을 보게 되었네요.
고종석은 '손학규 vs 정세균, 정동영'에 대해 이리 평하고 있네요.
"공정해지려면, 손학규가 민주당 대표로서 지닌 흠이 두 정씨의 흠보다 더 크다고 해야 할 게다. 무엇보다도 그는 한나라당 출신이고, 그래서 ‘개혁’이든 ‘진보’든 민주당의 해묵은 라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또....
"당권 선거에서 흩날렸던 진보의 구호가 진지한 것이라면, 민주당의 집단지도체제에서 지도부는 그들의 수장을 진보 노선으로 견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이 실제든 착시든, 손학규는 민주당이 걸친 ‘새옷’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는 적어도 두 정씨보다는, 유권자들을 민주당으로 끌어당기는 데 더 유능할 것이다."
글쎄올습니다.... 저는 아무리 민주당이 좌클릭 행보를 한다 해도
(저는 저 자체에 회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당대표가 어떤 철학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아주 중요할 것 같은데...
'손학규의 최선'은 현재로서는
과거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걸었던 '제3의 길'이 아닐까 싶지만...
여튼 저는 흥미롭게 읽어서 한번 퍼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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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에 거는 최소한의 희망 (by 고종석)
봄비 조회수 : 293
작성일 : 2010-10-18 16:00:17
IP : 112.187.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봄비
'10.10.18 4:00 PM (112.187.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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