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서 나비인양(뚱뚱한 나비?) 파닥거리던 아기때 동영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뛰어다니네요 어제는 신발장을 뒤져서 제 신발을 신고 또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다니더니
오늘은 발토시를 양팔에 끼우고서 쇼핑카트 밀면서 책을 싣고 다니더군요
아직 젖을 먹는데
요즘은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안타까운 눈빛을 하고 '쮸쮸~~~'에코스러운 목소리로 다가오면
쮸쮸줄까? 역시 안타깝게 안아줍니다
그러면
정색목소리로 '음' 이래요 ㅎㅎ
너무 어이없어요
애교를 막 부리다가도 그래그래 뭐 해줄까? 이러면 급 정색목소리로 '음' 이래서 우리가족들 모두
황당해합니다
어젯밤엔 자다가 꿈을 꾸는지
아빠와 대화하듯이 말을 하기에 잠깬줄알았어요
들어보니 낮에 같이 놀았던 것 재연?
이제 저 아이가 내용있는 꿈도 꾸는 구나 싶어서 ..아..많이 자랐구나
생각이 들어 왠지 마음이 그랬어요
서운한것도 같고 가을이라서 이런건지
이제 이런 아기 키우는 것도 내 인생에서 이 아이가 마지막이겠지요
이불을 차내고서 눈감고 이불찾더군요
뚜껑뚜껑..이러면서...
이불이 뚜껑이라니...뚜겅을 덮듯이 이불을 덮고 자면서
아기시절을 조금씩 벗어나는 우리 작은 딸에게
고맙고..
왠지 눈물나고..
오늘 왜이러죠?
가을임을 감안해도 심한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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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이 이제 아기티를 벗어가네요
서운함??이감정은.. 조회수 : 654
작성일 : 2010-10-18 15:38:50
IP : 58.227.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10.18 3:57 PM (175.124.xxx.42)울 둘째딸은 지금 누워서 나비인듯(?) 파닥거려요^^ 이제 백일지났거든요.
누워서 파닥거리다가 가서 쳐다보면 아는 얼굴이라고 막 옹알이 하면서 아는척 하는데 너무 귀엽네요..2. --;;
'10.10.18 4:31 PM (116.43.xxx.100)칭구중 한명이 그래서 아기 하나 더 나을까...이러는거 보고 허걱 했어요...아기가 장난감이니~했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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