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초등학교 2학년때 같은반 친구네 집에 처음가봤는데
평범하게 사는 저로써는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우선 걔네가 공장을했는데 탁구네처럼 입구에 경비아저씨한테 얘기해야해요
@@ 이랑 놀고싶어요 라고하면
경비아저씨가 집에 말하고 들어오라그러면 그큰입구를 하염없이 걸어가야해요 ㅋㅋㅋ
그러면 집이 두채가 나오는데
한채는 한옥식으로 할머니가 사신다고했고
그안에는 양옥으로 친구네가 사는데에요.
그리고 그옆으로 뻥좀보태서 ㅋㅋ 학교운동장만한 마당과 그네.. 저희는 거기서 한참을 뛰어놀았죠.
가정부아주머니가 차려주는 밥을먹고(가정부있는집을 첨봤네요 ㅡㅡ; ) 콘프레이크를 거기서 처음먹어봤고
그집에 음악실이 있는데 푹신한 쇼파가 있고 가운데 그랜드피아노(피아노학원에도 없던ㅋㅋㅋ)
화장실은 3개.. 공부방 침실 다 따로있고 집이 무슨 미로처럼되있어서 돌아돌아가면 또 침실이 나오고
장난감 가지고노는거보다 그집구경하는게 더재밌었어요.
그친구 과외해야한다고 이제 가렴 하면 우리모두 우울해서 돌아왔는데 ㅋㅋㅋㅋㅋ
운전기사아저씨가 입구까지 태워주고 ㅋ
어릴때 기억이라 뭐든 엄청크게 느껴졌겠죠?
정말 내인생 최초 충격이었는데..ㅎㅎㅎㅎㅎ
옆에 베스트글에 124평 글보다보니 그집은 몇평이었을까?이런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리고 저희이모네가 장충동에 살때 그동네 큰집이 많았거든요
옆집에 큰개가 있는데 저는 정말 사자키우는줄알앗어요 그집에 그래서 일부러 돌아다니곤했는데
너무무서워서
다커서 생각해보니 챠우챠우 두마리였어요 ㅋㅋㅋㅋㅋ
그집도 엄청나게 컸는데 ㅋㅋ
살면서 60평이상은 구경도 못해본 아줌마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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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이야기.
.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0-10-18 15:31:23
IP : 112.168.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10.18 3:38 PM (183.98.xxx.153)저 고딩 때도 준재벌쯤 되는 여자애가 있었어요.
어느 날 다이어리에서 사진 꺼내서 보여주는데
고전적 여배우 포스 풍기는 사모님이 귀공자 같은 남자애랑 넓디 넓은 동산에서 찍은 사진이더군요.
엄마랑 동생이라길래 어린이 대공원 갔었구나 했더니
자기 집 정원이라 그래서 깜짝 놀랬었어요.
매일 기사가 태워서 등하교 하고... 키크고 얼굴도 예뻐서 완전 부러워했는데
나중에 알음알음 들은 소식으론 안좋은 일로 자살했다고...끙;;2. ㅎㅎ
'10.10.18 4:00 PM (58.227.xxx.70)저도 옛기억 하나꺼내보자면, 어릴때 친척 할아버지 집이 부자였어요 이층집인데 사업하셔서 따로 응접실이 있었지요 베이지색 가죽쇼파 인조인지 그건 모르겠고 그 소파가 방전체 둘러싸고 가운데 탁자가 있었어요 반짝이는 크리스탈 재떨이는 가운데...그게 너무 부러워서
자기 아버지 경찰인데 형사라고 뻥치던 아이보고 우리 작은 할아버지 엄청부자라고 쟀더니
가보자 해서 진짜 그 아일 데리고 갔어요. 그 응접실 보여주니까 기가 죽는듯 조용해지더군요
지금도 고마운것이 그때 할머니께서 정말 손님 대접하듯이 우리보고 앉으라고 하고
사과 먹으면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고 가라고 하셨어요 초등2학년 꼬질꼬질한 딸아이 두명을 손님대접해주셨지요. 할머니 무척 엄하신분이었는데. 속은 깊으신 분이었던듯...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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