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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오래하신분들 의견 좀 주세요
남편과 달라서 의견충돌이 생겼는데
엄마표 오래하신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이는 2학년이고요.
작년초 엄마표 관련 솔빛이네.잠수네.박명수씨 책3권을 읽은 후
나름 제 방식을 정해
1학년 3월부터 매일 꾸준히 하고 있어요.
1.하루에 영어 dvd 무자막으로 2시간 이상 보기
2.영어책 30분짜리 단어 짚어가며 오디오 듣고 읽기
고 책에 딸린 단어카드 매일 한번씩 게임하듯 빨리 돌려보기
2학년 여름방학부터
3. ebs 영어방송 파닉스와 방과후영어 매일 한 회씩 보기
를 추가했구요.
1년 8개월 정도 한건데..
아이가 영어dvd 재미있게 보고
단어도 웬만큼 알고 책도 잘 읽고
영어에 자신감이 생겨서 나름 잘하고 있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남편 왈
아이가 몇번씩 본 dvd를 함께 보면서 물었는데
(실례를 들더군요. 페어런트 트랩과 볼트요. 각각 예닐곱번 본듯 해요)
참.. 수십번 본 릴로 앤 스티치도 물었는데 몰랐는가봐요. 그 얘길 강조했네요)
그냥 흐름만 알지 대사 하나하나를 정확히 알아듣고 있지 않다.
무자막으로 보여주는건 아무 의미없다.
영어dvd도 처음엔 한글자막넣어 내용파악 다 시키고
책을 단어 보며 읽듯이 영어자막 여러번 보여준 후
무자막으로 보여줘야지
처음부터 무자막으로 보여주는건 쓸데없는 짓이다.
한마디로 지금 하는 방식이 의미가 없다..
그러네요.
해외출장 자주 다니며 영어를 일상으로 쓰는 사람이구요.
전 저대로 엄마표 영어관련 책 내용들을 얘기해가면서 대화를 나눴는데
책들을 맹신하지 말라면서 확고하게 얘기를 하네요.
참고로..
저는 dvd 보면서 부담주는것도 싫고 그냥 즐기라는 차원에서
무슨 내용인지 아이에게 전혀 묻지 않았구요.
아이가 매일 책을 읽으며 단어카드를 보니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습득하고
이제 아는 단어의 양도 꽤 되어서 나름 흡족해하고 있었구요.
그러니..영어dvd도 보고 들으면서 알고있는 단어들 떠올리며 보면
몇년후엔 귀가 트이고 알아들으리라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지..
많이 본 dvd 대사 하나하나 이해못했다고 무의미한 방식이란 얘길 들으니..
제 방식을 확신하고 있다가 뒤통수 한대 얻어맞은 그런 느낌입니다.
엄마표 영어 오래하신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궁금한걸 요약하면..
1.무자막으로 영어dvd 보여주는게 정말 무의미한 일인가 하는 것과요
2.매일 책읽고 단어 습득하는 아이가 무자막으로 dvd 보다보면
어느 순간엔 알아들을 것이다 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책을 맹신한다하니 경험자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추가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보는 만화는
처음엔 까이유. 티모시네 유치원 .리틀베어 등 기초적인것 부터 시작했고
요즘은 디즈니 만화 수십편. 바비시리즈 정도이고
사람 나오는 영화는 페어런트 트랩 외 마틸다 포함 대여섯개 정도 됩니다.
내용이 재밌다고 간간히 보더라구요.
1. 저두..
'10.10.17 9:41 PM (122.36.xxx.95)크게 도움될 말은 아니구요..
우리딸은 영유나오고 지금 초등1학년인데요...살짝 본인 수준보다 높은, 아님 첨 보는 dvd같은 경우는 남편이 영어 자막을 깔아주더라구요..저는 안 넣었으면 하는데...
본인도 못알아 듣는게 많은데 이거라도 넣어 줘야 한다며...말하길래 그냥 가만 있었거든요..
그러다 익숙해지면 영어자막 없애고 그랬어요...
그리고 듣다가 모르는 단어는 불쑥불쑥 질문하기도 하고 그래요...제가 모르니 남편하고 있을떈 아이가 물어 보더라구요...2. 그래서...
'10.10.17 9:42 PM (220.86.xxx.23)아빠의 무관심이 아이를 공부시키는데 필요한 덕목중 하나라고 하는 겁니다.
울아이 초1때 엄마표로 시작해서 초등5학년에 청담 이글레벨입니다.
지금 하시고 계시는거 꾸준히 해주시면 되구요.
DVD에서 추구하는 것이 영어듣기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외국아이들처럼 엄마가 하루종일 영어로 떠들어 주지를 못하니
DVD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아기가 태어나서 하루종일 먹고 자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마가 하루종일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어느날 말을 하게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을 하고나서야 글을 배우는 과정으로 넘어가듯이
잠수네 영어도 그런 과정을 밟겠다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자막없이 보는 DVD는 듣기의 과정인거지 읽기의 과정이 아닙니다.
자막을 보여주면 자막읽기에 정신이 없어
듣기는 전혀 신경쓰지 못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영어공부하는 방법이 옛날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라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우왕좌왕하는 것보다는 한가지 방법으로 죽~ 가는게 맞다는건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3. 궁금
'10.10.17 9:43 PM (59.7.xxx.70)근데..ebs파닉스는 어디서 듣나요? 조언 절실.
저도 영어때문에 미치는 엄마예요..ㅠㅠ4. 남편과 의견충돌
'10.10.17 9:45 PM (125.178.xxx.192)참고로.. 아이가 보는 만화는
처음엔 까이유. 티모시네 유치원 .리틀베어 등 기초적인것 부터 시작했고
요즘은 디즈니 만화 수십편. 바비시리즈 정도이고
사람 나오는 영화는 페어런트 트랩 외 마틸다 포함 대여섯개 정도 됩니다.
내용이 재밌다고 간간히 보더라구요.5. 전혀~
'10.10.17 9:45 PM (64.231.xxx.159)6살이하의 어린이에게 매일 1시간30분 이상의 TV시청을 하게 하는것은 성격발달상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책을 읽어 주던가 오디오북을 아용한 영어교육을 해야지 2시간씩 DVD를 이용하는 영어교육은 아이 망치는 지름길~ 조등학교 졸업하기전까진 TV교육은 많이 시키지 않는것이 좋아요. 오디오북을 들려주세요. 엄마가 읽어주는게 더 좋긴 하지만요.
6. ^^
'10.10.17 9:48 PM (220.88.xxx.88)저도 1-2년 정도 진행중이라 딱 이게맞다 아니다 자신은 없는데요
무자막으로 영어디비디 많이 봐서 통으로 외울정도가 되면 모르는데 긴영화를 그냥 보면 알아듣고 하는건 사실 몇개없어요
그래서 그냥 영화디비디보다는 10분 이내에 짧은 에피소드 위주의 까이유나 메이지같은걸 보다가 점차 늘려가죠
어휘도 늘어나고 대화도 빨라지고 등등
아이 수준에 맞는 디비디를 보고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구요
너무 긴영화나 그런것보다 짧은 디비디를 여러번보는게 더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지금 하시는 것처럼 책읽는거 같이 꾸준히 하셔야하구요
우리집은 쿵푸팬더를 좋아하는데 스므번이상 보고 대본도 보고 그러면서 문장을 통으로 외워나가면서 효과를 봤어요
쿵푸팬더도 사실 대사는 그리많지않고 동작이나 효과음 등등이 더많고 실제 대사는 짧죠
그러니 잘들리고 외울수있게되는거죠
지금 어떻게 하고 계신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무자막 영어디비디보는게 무의미하다기보다는
아이수준에 맞춰서 보고있는건지가 중요한것같아요7. 저희 아이가
'10.10.17 9:49 PM (119.69.xxx.78)집중듣기와 dvd 보기를 통해 귀가 트이면서 읽기가 저절로 되었어요. 그런뒤엔 상승곡선이 넘 가파르게 이어져서 어느새 저도 놀라고 있어요...잠수네 짱입니다.
8. 원글
'10.10.17 9:52 PM (125.178.xxx.192)궁금님.. ebs 파닉스는
http://www.ebse.co.kr/ 들어가심 아주 많습니다.
전혀님..
제 아이는 초등 2학년이라고 적었구요.
참고로.. 영어dvd 이외 tv시청은 전혀 없어요.
^^님.. 제 아이도 쿵푸팬더 정말 좋아하더군요. 열번도 넘게 봤네요.
제 생각에 엄마표 영어책들에서 알선해주는 dvd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있어
수준에 안맞는 것들은 아닌듯 해요.9. 원글
'10.10.17 9:55 PM (125.178.xxx.192)잠수맘님 글에 많은 위로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정말 저 방식 정하면서 꿋꿋하게 밀고 나가자.
앞으론 누구의 얘기에도 팔랑귀 되지말자 했고 그리했는데
남편의 한마디에 기운이 쭉 빠졌었답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자부했고
매일 제가 하는것들 누구보다 잘 보아온 사람에게
의미없단 소릴 들어서 그런가봅니다.10. 저도잠수해요
'10.10.17 10:04 PM (116.121.xxx.179)엄마표 3년째입니다.
3학년인 저희 아이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아이는 매일 두시간까지는 아니였지만 자막 절대 보여주지 않았구요
이게 효과 있을까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시켰더니 듣기가 엄청 늘었습니다.
이제는 만화뿐 아니라 영화도 상당히 잘 알아듣더군요
요즘 퍼시잭슨 보는데 자막없이 거의 이해하더군요
이건 시간이 필요해요 남편분처럼 중간중간 확인하려는건 도움되는게 아니라
엄마표에는 쥐약입니다.
엄마표에는 차라리 무관심한 아빠가 도움이 되요
영어좀 한다고 이것 저것 참견 하면 정말 도움안돼요
이시점에서 무관심한 울 신랑한테 고맙다고 해야하나....11. 저도잠수해요
'10.10.17 10:07 PM (116.121.xxx.179)글구 잠수맘님이 쓰신것처럼 집중듣기는 필수입니다
꼭 하시구요 dvd보는 시간이 많긴 한데요
어차피 3학년쯤되면 두시간이나 보고 싶어도 못봅니다 시간 없어서..
지금 꾸준히 보여주시면 그때쯤엔 일주일에 한두번만 보여줘도 괜찮을거에요12. 원글
'10.10.17 10:07 PM (125.178.xxx.192)잠수맘님..
2.영어책 30분짜리 단어 짚어가며 오디오 듣고 읽기
요때 제가 바짝 붙어앉아
영어단어 한글자씩 펜으로 짚어가며 집중듣기하는거 확인하며 하고 있어요.
시간이 좀 짧은 듯 한데 더 하자하니 아이가 지루해해서 30분정도로 듣기하고
듣기가 익숙해지면 오디오 따라읽기와 책 혼자 큰소리로 읽기 병행하고 있고요.
잠수네책에선 보통 책 집중듣기 하루에 어느정도 시키시나요.
책내용을 잊어서요.13. 원글
'10.10.17 10:11 PM (125.178.xxx.192)dvd는 아침에 7시에 일어나 8시까지 보는게 생활습관이 됐구요.
하교하고 시간나면 1시간에서 2시간 안쪽으로 영화한편씩 보곤 해요.
저도잠수해요님 글 고맙습니다.14. 저도잠수해요
'10.10.17 10:21 PM (116.121.xxx.179)여기서 잠수하시는 분 만나니 반갑네요^^
잠수맘님 왠지 잠수네에서 유명한 분이실것 같은 느낌이...ㅎㅎ
아이들마다 책 취향이 너무 다른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남아인데 wayside school은 so so더라구요
퍼시잭슨 영화 좋아해서 집듣 해볼까 고민중이에요15. ..
'10.10.17 10:24 PM (118.37.xxx.161)잠수네 방법이나 남편분이 말하는 방식이나 아이에 따라 상관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아이의 한글 독해력 독서능력이라고 봐요16. 저도
'10.10.17 11:09 PM (125.187.xxx.194)2년째 하고 있는데.. 집중듣기는 아직안하고 있어요
오디오 들으면서 눈으로 글씨 따라가는거 맞지요..
그리고 입으로도 따라해야 하나요?
지금 4학년인데.. 아직 급한걸 못느껴 천천히는 하고 있는데..
많이 본 영화는 대사를 거의 외워서 앞질러 말합니다.
집중듣기 담주부터 슬슬해보려고 책 주문해놨는데.. 집중듣기에 관해 설명좀 부탁드려요17. 잠수네 명언
'10.10.17 11:10 PM (222.234.xxx.249)잘 가르치시고 흔들어 보지 마세요.
모르는 것에 실망 마시고 아는 것을 격려해 주세요.
내가 흔들지 않아도 큰 나무가 되어 열매 맺으면 남들이 다 압니다.
뿌리가 튼튼해 졌을 때 흔들어 보아도 늦지 않습니다.18. 호호맘
'10.10.17 11:18 PM (115.161.xxx.14)저희 남편이 반신반의했습니다. 지금은 그런말 쏙 들어갔습니다. 꾸준히 님뜻대로 흔들림없이 하신다면 남편에게 칭찬받을 날이 올것입니다. 요즘은 남편이 주위에 영어는 엄마표가 최고라고 권유하고 다니거든요... 지금처럼 꾸준히 하시면 될거예요 참고로 저희 아이 1학년때부터 엄마표로 시작했고 지금 5학년인데 리딩타운레벨이 작년에 5c 나왔구요 현재 웬만한 dvd 다 듣고 이해하고 책은 해리포터 읽고 있습니다.그렇게 하기까지 엄마의 흔들림없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중간중간 힘든시기들이 오지만 흔들리지 마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면 영어때문에 웃는날이 오리라 자신합니다. 물론 저희 아이도 아직 갈길이 멀지만요....^^
19. 초1맘
'10.10.18 12:10 AM (121.129.xxx.76)윗 고수님들.. 영국문화원 등록하고 집에서 잠수네와 병행하려고 하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잠수네에서는 적응2예요. 다른 사교육은 없어서 놀면서 다닐까 하구요..
20. 잘 모르지만
'10.10.18 7:05 AM (62.114.xxx.12)dvd 를 2시간씩 혼자 시청하는건 영어엔 어떤지 모르지만
성격이라해야하나.....인성 등 치명적이지 않을까요?21. 영어강사
'10.10.18 8:57 AM (221.158.xxx.12)남편과 의견을 교환하시지 마시고 아이와 의견을 교환하면서 방법을 찾아가세요.
아이가 자막없이 보기가 싫다고 하면 자막을 넣어서 보여주세요.
영어자막을 보면 영어읽기가 되니 이것도 영어공부가 되죠.
어떤 방법이 좋다고 엄마의 판단으로 무조건 따르기 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영어를 즐기게 도와 주는 것이 엄마표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하면 영어는 무조건 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면 엄마가 뜯어 말려도 아이는 영어공부(?)를 합니다.22. 원글
'10.10.18 11:02 AM (125.178.xxx.192)많은분들 답변 고맙습니다.
위 영어강사님 말씀도 참고하겠구요.
다행 1년넘게 습관이 되어선지 아이는 무자막으로 보는걸 선호하더라구요.
아빠가 자막 올려주면 치우라고 하네요.23. 원글
'10.10.18 11:07 AM (125.178.xxx.192)저도님..
집중듣기 부분은 박명수씨 책을 보고 실행하고 있는데
아주 중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더군요.
손이나 펜으로 영어단어 짚어가면서 들을때 효과가 탁월하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하니 가속도가 붙어서 금세 책 한권을 적응하고
듣기에 도움이 많이 돼요.
요게 또 엄마가 엄청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더군요.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듯 한데.. 그래도 제가 옆에 없으면 설렁설렁 할때가 있거든요.
그렇게 짚으며 듣다가 익숙해지면 오디오 따라서 동시에 읽기하고
혼자 책 큰소리로 읽기 하니 것도 실력이 느는게 보이구요.
국어책이나 영어책이나 소리내서 읽는것이 좋은게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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