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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들이를 당할 때

난어째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0-10-13 13:01:11
집들이 날짜가 갑자기 금요일로 정해져 버렸어요. ㅜㅜ

요리 솜씨도 없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 완전 패닉 상태입니다.

제가 완전 초보 수준이라서..
남편이 메인요리는 그냥 수육과 회로 하자고 합니다.
수육은 제가 삶고, 회는 남편이 퇴근하면서 떠 오는 걸로요. (여긴 부산^^)

다른 음식들 뭐가 괜찮을까요?
그냥 레시피 찾아서 하는 건 흉내는 낼 수 있지만
마이너스의 손이라서, 뭐 손 많이 가고 이쁘게 내야하는 음식은 절대 힘듭니다.

어른 7명 오시고요, 다들 술 좋아하셔서 아마 많이 드실 거에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언니들~
IP : 119.199.xxx.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3 1:07 PM (112.151.xxx.37)

    아구찜 왕대자 배달시키면 안 될까요?ㅎㅎ;;;
    손님 오기 전에 배달시켜서 ...이쁜 그릇에 두군데 나눠서 상에
    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두세가지 하면 괜챦구요.그건 그냥 밀가루묻혀서 계란 발라서 구우면 되니까요.
    근데 그것도 힘들면 그냥 반찬가게에 미리 부탁해서 맞추세요.
    편하게 하세요^^.... 키친토크처럼 집들이하는건 저도 꿈도 못 꿔요.
    반은 사고...쉬운것만 내가 하고 그러고 손님치워요. 사라다같은 것만 만들어요.ㅋㅋ

  • 2. ㅎㅎ
    '10.10.13 1:10 PM (220.68.xxx.215)

    걱정하지마시요. 쉽게 하세요..
    수육, 회, 매운탕(회사면줍니다)
    나머진. 반찬가게 가서 몇가지 사서. 하면될꺼예요...
    기타 과일 하시면 되겠어요...

  • 3. 난어째
    '10.10.13 1:10 PM (119.199.xxx.49)

    그래도 될까요? ㅎㅎ
    아 정말 마음속에 부담이 팍팍 ..생각만 해도 어질어질해요.

  • 4. ㅎㅎ
    '10.10.13 1:12 PM (220.68.xxx.215)

    사실 무쌈말이. 쉽고 화려한데.. 하실런지 모르겠어요..
    무쌈사서 놓고, 소고기,파프리카,오이,당근,맛살..... 소스는 못하면 겨자소스,나,, 화사비소스하시면됩니다.
    아마도 잘차리고 잘먹었다고 할겁니다...
    준비는 오기전에 준비해서 "랩"해서 냉장고에 넣어서 손님오면 주세요..
    못하시겠으면. ..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하세요...
    ^-^

  • 5. .....
    '10.10.13 1:19 PM (110.12.xxx.151)

    메인 정했으니 집안 청소랑 정리만 이쁘게 해놓으시면 완전 쉽게 성공하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회 뜨고 매운탕 가져오시면서 양념까지 가져오면....물 붓고 끓이고 마지막에 대파랑 쑥갓으로 파랗게 포인트 줘서 내놓으면 되구요.

    보쌈은 보쌈김치....요즘은 김치값 비싸지만 하나로 같은데는 생김치 즉석에서 맛있게 버무려 팔더구만 급하면 대형마트에서 즉석김치 한두포기 사와도 되구요.(요즘은 김치값 많이 비쌀듯)

    메인 두가지에 찌개까지 완성됐으니...불고기까지 안하셔도 될것 같고 호박죽 쉬우니까 만들어 두셨다 스프대신 첫번째 내놓으면 좋아요.
    단호박이나 늙은호박 껍질 벗기고 씨 빼내고 찐다음...믹서에 후르륵....
    냄비에 넣고 물을 조금 섞어 끓이면서 소금 첨가하고...맛을 본다음 호박이 달지않음 설탕도 조금 넣구요....찹쌀가루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도 보세요.
    혹시 만능쿠커 있음 미리 두세시간 전에 해서 떠내기만 하면 편해요.

    메인 요리에 찌개 호박죽 까지 했으면 샐러드나 나물종류 그러니깐 나물 3가지쯤 색상맞춰 준비했다 내놓으시고....그래도 허전하면 전 한두가지 간단하게 하셔도 되고....그래요.
    나물이나 전은 바쁘면 반찬집에서 조금씩 사와도 되구요.
    번거로우면 죽도 사와서 데워주기만 해도 되구요.

    요즘은 뭐든 사오면 되니깐 청소만 잘해두시고 뭐 할것인지 생각만 해두세요.
    돈들고 후르륵 한바퀴 도세요............ㅎㅎㅎㅎㅎ

  • 6. 난어째
    '10.10.13 1:45 PM (119.199.xxx.49)

    댓글들 감사드려요. 너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단 청소부터 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해 두고
    내일 장 보러 가야겠어요.
    무쌈말이 ..저도 할 수 있을까요?
    함 레시피 찾아봐야겠네요. ^^그래도 하나 정도는 정성을 쏟아서 칭찬 듣고 싶어요. ㅎㅎ

  • 7. 저는요
    '10.10.13 1:57 PM (218.48.xxx.207)

    해마다 남편 생일이 이때쯤인데 자질구레한거 빼고 딱 먹을거만 해요.
    해마다 보통 7~9명씩 남편쪽 지인 초대하는데
    바닷가 인접한 횟집가서 다른거 다 빼고 회만 3접시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고
    요즘 꽃게 싸니까 4K 정도 삶아 놓고 대하도 한두 박스..
    나물이나 잡채 사라다 이런건 어디가도 흔히 접하는거고 만들기 시간 걸리고
    가짓수만 많지 사실 형식적이어 보이지 않나요?
    위에 해물 사놓은거 회 먼저 내놓고 중간에 꽃게 삶은거 사이 사이 접시에 나눠 올리고
    새우는 소금구이 해서 올리시든지 살아있음 즉석에서 회로 드시든 기호에 맞게 올리시고
    그외 상추 ,와사비, 마늘, 초고추장 준비만 하심되구요..
    전 결혼후 10년 넘게 이렇게 해왔는데 손님들 엄청 반응 좋고
    준비하는 저도 당일날 해도 전혀 번거롭지 않고 좋아요.
    요즘 시세로 20~25만원 선이면 배두드리면서 드실 양일걸요.
    참, 부산이시라니 새우 대신 꼼장어도 좋겠네요.
    뭘 걱정이세요..부산 싱싱하고 손 많이 안가는거 많잖아요ㅎ
    세발낚지 비싸고 양 작으니 값싸고 맛있는 쥐취회도 지금 한철일거고..
    저는 안양인데 지금 부산가서 이거저거 막 먹고 싶네요 ㅠㅠ

  • 8. 난어째
    '10.10.13 3:13 PM (119.199.xxx.49)

    아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 꽃게니 대하니 생각도 못했었는데
    한 번 나가서 봐야겠어요.
    좋은 팁 고맙습니다.
    꼭 이번이 아니라도 언제든 써먹을 수 있겠군요. 음하하. ^^

  • 9. 저는요 ㅎ
    '10.10.13 11:13 PM (118.130.xxx.123)

    또 한가지 알려줄게 있어서..ㅎㅎ
    요즘 꽃게 암놈은 아직 알이 별로라 삶아 먹는건 숫게가 먹을만해요.
    암게는 알오르기 전이라 살이 부실하니 꼭 숫게로 사세요.
    내일 울 남편 생일이라 오늘 사봤더니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대하 소금구이 하는법 아시겠죠?
    **대하를 소금구이로 먹었을때 좋은 이유..
    회로 먹었을때보다 느끼해서 많이들 못드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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