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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믿으세요
남들이 보기에 어리버리 생긴건지 참 속상합니다
오늘도 병원가는 10분사이 두번이나 말을 걸어오네요
모자까지 썼는데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무시하고 넘어가지만...
예전 생각이 나네요
그때 생각하면 웃음만 나요
길거리에서 그 사람들 말에 넘어가 법당? 같은 곳에 따라가서
설교? 다 듣고 순진하게 지갑에 있는 현금을 다 바쳐야 한다고 해서
봉투에 10만원 넣어 주고 나서 집에 오던길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쫓아 갔어요 그 돈 달라고 안주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 때 무신 용기로 그렇게 따지고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다시는 그런 사람들 꾀임에 안넘어가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어느날 신촌 한모퉁이에서 두여자분의 다정다감한 이야기에 또 훅해서
커피숍까지 가고 말았지 모에요
차한잔 사달라고해서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니까 이건 또 아닌거에요
그래서 나오려는데 배가 고프니 점심값 좀 주고 가라는 말에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런 뻔뻔함이 어디서들 나오는건지.
그때는 어린 나이였기에 당했지만 지금두 궁금해요
내 인상이 그렇게 쑥맥처럼 보이는건지. 수술해서 달라질 수 있을까요.
참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 이네요
근데 그런일로 그들은 밥은 먹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1. ...
'10.9.29 2:04 PM (125.184.xxx.192)주로 여자 혼자 다니면 그렇게 말을 걸더라구요.
저도 당해가지고 ;;;
그 이후로는 길에서 도 어쩌고저쩌고 하면
상대가 남자일 경우
"아저씨!! 싫다는데 왜 이래요?""하고 소리를 질러버립니다.
대신 사람많은 곳일 경우에만 (겁쟁이 ㅠㅠ)
상대가 여자라면 지금 바빠요~ 도 안 믿어요~
하고 지나갑니다.2. .
'10.9.29 2:13 PM (203.226.xxx.240)인상보고 말거는게 아니라..주로 혼자 가는 여성이 타켓이더라구요.
저 한인상 해서..낯선 사람들이 길물어보기도 힘들어 하는 타입인데요..^^;
저를 붙잡고 도 운운 하는 사람들을 보니 뭐..ㅎㅎ
가끔 장난기 발동하면 그 분을 지긋이 보며 한마디 합니다.
"자매님..우리 기도 합시다..."3. ..
'10.9.29 2:14 PM (175.118.xxx.133)혼자 가는 여자...
4. 검정고무신
'10.9.29 2:24 PM (121.142.xxx.193)전에 혼자가는 여자한테 싫다는데 반 협박조로 어떤 젊은넘이 도 가 어쩌고... 사주가 어쩌고...하고 너무 귀찮게 해서 옆에서 보던 제가 신경질 나서
" 아가씨가 싫다 쟎아요~!"하고 소리 버럭 질렀더니
얼굴 벌게져서 다른데로 가데요...
거기 가서 시주한다고 쌀하고 돈 뜯기고 온사람 봤어요
그리고 듣자니 젊은 애들 꼬셔서 같이 한집에서 혼 숙 시키고 성폭행도 하는 넘이
있다더군요... 도를 닦고 기수련한다고 이상한 한문병풍 세워놓고 향피운데요...
다단계처럼 먼저 거기 몸담은 넘들이 사람들 끌어 오라고 내보낸데요...
아직도 이런것으로 남 사기치려는 넘들이 있네요..ㅉㅉㅉ5. ㅠ.ㅠ
'10.9.29 2:34 PM (180.228.xxx.54)아 하 혼자여서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위안이 되네요
글을 써놓고도 어쩜 그 사람들이 사람 보는 안목이 있을지도..란
생각을 순간 했었네요^^6. 저두
'10.9.29 2:38 PM (59.20.xxx.103)저도 혼자다닐때 그런사람들 몇번 만난적있는데...
다 그냥 거절했었고...
신혼때 남편이랑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다가 또 어떤여자가 말걸어 오길래
기다리기 지루하고 뭔소리할지 궁금해서
얘기 해 보라고 했더니.. 뭐 마지막에
자기랑 어디가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그리고 제가 지낼때마다 얼마씩 내라고..ㅋㅋ
막 웃으면서 됐다고 .. 남편 와서 그냥 내려갔죠7. @@@
'10.9.29 2:42 PM (121.142.xxx.193)시대도 글로벌 시대인데 그사람들 영업 방식이 참... 19세기 낡은 그대로의 방법을...ㅠㅠ
8. ss
'10.9.29 2:47 PM (121.138.xxx.196)지난 번에 이것과 관련해서 어떤 분이 너무 재치있는 글을 올려주셨는데
웃음은 입에서 배어 나오는데 뭔 내용인지 도통 생각이 안나네요.
누구 생각나시는 분 있으신가요??ㅠㅠ9. ...
'10.9.29 2:58 PM (119.64.xxx.20)보통은 바쁘다고 대답하고 지나쳤는데 언제 한번
제가 좋은 이야기 안 들어도 된다고 답하니깐....그사람들 저한테 소리 지르더라구요.
좋은 이야기 해주는데 왜 들으려 하지 않냐면서;; -_-;
그 이후론 바쁘다는 대꾸 조차도 안 하고 그냥 빠른걸음으로 슝슝슝....10. 저도
'10.9.29 4:39 PM (211.43.xxx.9)그런 사람들이 자주 말 걸어서 짜증나는 사람인데요.
요즘은 수법도 교묘해졌더라구요. 지난 번에 명동에서 순진해보이고 사투리 좀 쓰는 젊은 여자가
길을 묻길래 얘기해줬더니 계속 못알아듣고 말을 시키더라구요. 몇번 말해주다가 갑자기 '도'가 생각이 나길래 그자리를 피했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지리를 잘모르는 척하면서 그런식으로 접근하나봐요. 진짜 싫어요.11. @@
'10.9.29 4:41 PM (125.187.xxx.204)길 가는데 저보고 덕 있게 생겼다면서 좋은 말씀 듣고 가라고
마구 붙잡더라구요
그런데 그 여자분이 세련되고 지적으로 생긴 미인이었어요
연회색 블라우스에 스커트 입은 모습이 참 단아해보였어요
그런 사람이 우쩌다가.......도를 아시나요에 빠졌는지........
그런데 더 웃긴데 며칠 후 그 길을 지나가는데
그여자가 또 저를 잡는거에요
이번에는 저보고 얼굴에 독이 가득하다고 그 독을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젠장.......12. .
'10.9.29 5:02 PM (210.123.xxx.201)저는 출퇴근 길에 걸어다니는데요 꼭 같은 블록에서 아침저녁으로 두세번씩 잡아요.
이젠 얼굴 익힐때도 됐건만 난 알아보고 피하는데 죽자고 또 잡네요.
그 인간들 무슨말을 하던지 대꾸해주면 꼬투리 물고 늘어져서요 아예 모르는척 지나쳐요.
근데 예전엔 아줌마아저씨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좀 젊은 아가씨들도 많더라구요. 학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 젊고 멀쩡하게 생겨서 왜 그런짓하는지 모르겠어요.13. 50대,,
'10.9.29 5:11 PM (211.207.xxx.110)저도 여러번 잡혔어요..
얼마전에 논현역근처에서 걸어가는데 젊은 사내녀석이
인상 좋다고하면서 도 얘기를 꺼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가 도 보는 사람인데 총각..얼굴에 근심이 많네..했더니
그냥 가버리더군요..
그런데 개인적인 일 처리하고 그 앞을 또 지나가는데 여전히 저를
또 잡더군요..그땐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냥 대꾸도 안하고 와버렸어요..
이상하게 요새 이런 사람들 많이 보이더군요..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