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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호상이라도..

모자란나..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0-09-27 19:57:07
여자 상주가 웃고 다니는게 이상하죠?

손님 접대다 인사다 하면서 반갑게 맞이하고 웃고 맞춰주고..

제가 그랬어요.제 정신이 아니었나봐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부끄러운데 상주가 것도 여상주가 손님 접대는 무엇이며 웃다니..기가 차네요.
IP : 61.79.xxx.3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7 8:01 PM (59.21.xxx.239)

    저희 시할머니 90넘으셔서 돌아가셨는데 작은아버님이 울지말고 웃으면서 보내드려야 한다고
    웃기는 농담도 하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상을 치뤘답니다..
    그래도 곡할땐 할머니 생각하며 눈물도 많이 흘리곤 했지만 그게 좋은거라 말씀하셔서 저도 그렇게 했어요..그냥 편하게 했네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 2. ...
    '10.9.27 8:04 PM (211.33.xxx.121)

    ...님 사연을 보니... 저도 지인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상주가 싱글벙글하더라구요. 과히 보기 좋진 않았어요;;; 저랑 같이 간 사람 왈, 상주가 머리에 리본을 단다는게 꽃을 달았나벼.. ㅡㅡ;

  • 3. ..
    '10.9.27 8:09 PM (121.190.xxx.113)

    저희 고모도 호상이긴했는데 사촌언니(고모딸) 너무 방글방글 웃으니까 보기가 좀 그랬는데 발인하면서도 웃고있으니까 장례지도사분이 뭐라 그러셨어요.

  • 4. 너무
    '10.9.27 8:11 PM (125.143.xxx.83)

    오래 살고...오래 아프면..
    하나도 슬프지 않은가보더라구요.
    잠시는 슬프겠지만..

    호상은..안아프고 그냥 잠자다가 돌아가시듯하는게 호상인가요?

  • 5. .
    '10.9.27 8:13 PM (58.143.xxx.122)

    많이 민망한 광경이죠...

  • 6. ..
    '10.9.27 8:20 PM (152.99.xxx.164)

    20년전에 저희 시할머니 92에 돌아가셨는데 울 때는 울었는데 다른 때는 웃고 떠들고 화기애애했었어요
    호상에는 그래야 가시는 분도 편하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 7. 저도
    '10.9.27 8:39 PM (175.112.xxx.185)

    얼마전 상가집다녀왔는데 지인이 시어머님 모시면서 (암)고생하셨어요.
    저는 눈물이 괜시리났는데 좋은곳으로 가셨다면서 웃으시는거예요.
    기독교인은 좋겠다 생각했습니다..천국가셨을것을 굳게믿고 힘들어하지안아서요..그렇게라도 마음을 가볍게 가질수있으면 좋겠다 ..싶더군요..저는..

  • 8. 호상이라도
    '10.9.27 9:01 PM (211.206.xxx.188)

    누군가가 그러더군요...누구를 보내는건 역시나 슬픈일이라고.......

  • 9. ...
    '10.9.27 9:11 PM (220.88.xxx.219)

    아무리 호상이라도 가족이면 당연히 슬프지 않나요?
    우리 친할머니, 외할머니 다 흔히들 말하는 호상이라도 정말 슬퍼서 주체를 못했는데요.
    가족이 세상을 떴는데 남이야 호상이라고 말하며 웃을 수 잇지만 가족이 어찌 그래요... 다시는 못보는데요.

  • 10. 호상은
    '10.9.27 9:18 PM (222.106.xxx.112)

    남들이 위로하느라 하는 소리지,,집안의 어르신이 돌아가셨는데 좋긴 뭐가 좋아요,,,
    아무리 호상이라고 해도 상주가 웃는거,,,솔직히 보기싫어요,
    심지어 호상도 아닌데 술먹고 웃는 상주도 봤네요,,,우리 시누이...

  • 11. 그게 글쎄
    '10.9.27 9:23 PM (121.146.xxx.167)

    친분의 농도만큼 슬프겠지요.

  • 12. **
    '10.9.27 9:26 PM (110.35.xxx.253)

    설마 부모장례식에서 웃었다고 슬픈 마음이 없어서일까요?
    거기 있었던 그 누구보다 가족이 가장 슬프겠지요
    하지만 장례식내내 어찌 울고만 있겠어요
    장례 치뤄보면 울고만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여러 가지 결정도 해야하고 오는 손님 응대도 해야하고...
    어떤 일이든 맞는 말이 있지요 '다 사람나름이라고...'
    원글님 너무 지난 일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부모님(어느 분을 보내신 건지 모르겠지만)장례에 좀 웃었다고
    원글님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 별로 없을거예요
    누구보다 가장 슬픈 사람이 원글님인 거 다들 알고 있을거니까요
    (저도 얼마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원글님 힘내세요!!)

  • 13. ..
    '10.9.27 9:32 PM (110.14.xxx.164)

    아주 안좋은 경우 말고 호상인 경운 다 그러던데요
    돌아가셨을때 염할때 입관할때 정도나 울지 나머지땐 그냥 그래요
    슬픈일이긴하지만 종일 울수도 없고 소리내서 오래 웃는것도 아니고 .. 흉보는 사람 없을거에요
    가끔 웃는다고 그 사람이 안슬픈거 아니지요

  • 14. 김태연
    '10.9.27 9:39 PM (211.198.xxx.162)

    ,저도 그랬어요.. 호상도 아닌데 웃고있냐구.. 분명히 슬펐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이 고마워서 웃음도 나더라구요.. 3일 내내 울수는 없었지만 그땐 정말 얼떨떨해서 그랬나봐요.. 실감도 안나고. 장례식장에선 그렇게 칠렐레 팔렐레 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화장하러 가는 버스에서 또 납골당에 모시고 오는길에 그리고 집에와서
    혼자만의 시간만 되면 주체할수 없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게 너무 무서워서 아는 사람만 보면 웃고 다녔던거 같아요
    그냥 변명인지도 모르지만 여자 상주가 웃는데에는 나름 이유도 있을거에요

  • 15. 그래도..
    '10.9.27 10:26 PM (203.234.xxx.3)

    저 회사 상사분.. 높으신 분인데 5남매중 막내이고, 모친이 아흔 넘어 돌아가셨어요. 자식들도 다 잘되었고.. 아무리 호상이라고 해도 장례식장 분위기는 그렇지 않던데요..

    장례식장에서 항상 울고 있을 수 없겠죠. 손님오면 오셨냐고 인사도 하고 그러면서 살짝 웃기도 하죠. 그래도 웃을 일보다는 슬픈 얼굴일 때가 더 많죠.

  • 16. 장례식장 웃음
    '10.9.27 11:45 PM (119.71.xxx.162)

    김수로, 김C가 생각나네요. ㅎㅎ

  • 17. ..
    '10.9.28 9:44 AM (125.143.xxx.83)

    옆에서 가장 같이 오래 있었던 사람이 가장 슬프겠지요.
    가끔 들러서 본 사람은 슬픔도 아주 적겠죠.
    집에 가도 원래 그대로일거고...
    옆에서 모신 사람이나 같이 산 사람은...그 자리...그 행동 ,말 하나하나 생각나서 너무 슬픈것같아요. 쓰면서도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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