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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9세... 요즘처럼 마음이 힘들어보긴 첨입니다. 이거 우울증초기인가요?
이새벽에 일어나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여러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큰놈 11살 작은놈 5살... 요즘 방학이라 세끼식사에 간식에 정말 힘듭니다
큰아들은 하는짓마다 밉상처럼 보이고 칠칠치 못한 사소한 행동에 욱하고 화가나서 소리지르고
그 특유의 쉰듯한 목소리도 싫고, 이런 엄마 눈치보는 모습조차도 꼴보기 싫습니다.
천방지축 아무생각없는 40개월 둘째아들..
한참 말배우고 이쁘기만 할 시기이기는 하지만 이것도 잠시... 저녁만되면 하룻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올라와서 설쳐대는 꼴을 볼수가 없네요.. 소리지르고 매들고 머리 쥐어박고.. 거의 일상입니다.
그나마 아침부터 낮동안까지는 뭐 마트도 다니고 해서 여기저기 왔다갔다해서 괜찮은것 같은데
저녁쯤 되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러다보면 여파가 애들한테 고스란히 가구요..
큰아들.. 어릴때부터 너무 애정을 많이 줘서 키웠다고 자부합니다만, 요즘은 그런 애물단지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딱히 잘못하는것도 없는데 그냥 사소한 조심치못한 행동 하나하나가 꼴보기 싫습니다.
얼마전까진 공부까지 끼고 가르치다가 조폭엄마 비슷하게 되어서 학원으로 돌리고 손 놓았구요..
공부만 손 놓으면 관계가 괜찮아 질려나 했는데 또 사소한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눈에 거슬립니다
한마디로 꼴도 보기 싫은거죠
분명 엄마의 문제 맞습니다
저도 압니다
헌데 제맘 다스리기가 이렇게 힘든건줄 나이 40이 다되어서야 깨달았네요.. 절대 긍정적이고 밝게 안바뀌어집니다.
남편요? 나름 가정적이긴 합니다. 주중에 2-3일정도는 술자리가있지만 뭐 그렇게 늦는건 아니고 나머지
날들은 집에서 아이들 잘 돌봐주는 편이구요..
근데 전 왜 저녁마다 짜증과 함께 스트레스가 몰려오는 걸까요?
저녁밥 차리는 순간부터 시작해서는 제가 제자신을 통제하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집안일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놈이 있음 바로 손이 올라갑니다.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매일매일 그 생각을 합니다.. 내가 왜 둘째를 낳아서 이고생일까? 나한텐 하나가 딱 적당한데.. 내가 미쳤지..
사실 둘째낳고 몸이 많이 안좋아지긴 했습니다.
지금은 모유수유후 생리도 2년간 생리도 완전 없어져서 산부인과에서 홀몬 치료 중이구요 (3달째 약먹고 있음)
배부르도 등따시니까 호강에 받쳐 요강에 똥싼다는 표현이 딱 맞는것 같긴한데 제 나름대로는 넘 힘드네요
성당 레지오 모임이나 성경공부모임이나 나가볼까요?
여러 사람들 만나보고 얘기도 해보면 기분이 좀 전환될까요?
정말 엄마가 행복해져야 아이가 행복하다는말 요즘 너무 실감합니다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시와요...
1. ....
'10.1.15 6:06 AM (125.140.xxx.37)저도 저녁 나절되면 힘들어서 만사 귀찮아지던데요.
님도 저처럼 기운이 딸리셔서 그런거 같아요.
아이가 아침엔 이뻐 죽겠다가도
저녁땐 밉고 귀찮아 죽겠습니다.
일단 체력을 보강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아니면 여기 가끔 올라오던데 갑상선에 이상이 있어서
쉽게 지치고 만사가 귀찮은데 아닐까 싶네요.
힘내세요2. 트윙클
'10.1.15 6:12 AM (24.155.xxx.230)나이도 저랑 비슷하시고
아이들 나이나 터울도 비슷하고 신자이시고
큰 아이와 작은 아이게 느꼈던 감정..그리고 밤마다 폭발하시는 것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날마다 날마다 그 문제로 괴로워하면서도
같은 짓을 날마다 반복하다가
얼마 전 피정을 가서 그 문제에 관해 마음의 괴로움을 털어놓고 울며 기도드리다가
많이 뉘우치고 마음을 잡고 돌아왔답니다.
하느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제가 얼마나 소홀히 대했는지를
신부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성체조배 중 갑자기 깨닫게 되더군요.
아이들과 떨어져서 며칠동안 묵상과 기도만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된것 같구요...
제가 그 곳에서 기도 중 느낀 가장 큰 저의 문제점은
제가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거였어요.
그러다 보니 그 불만이 아이들에게...특히 저를 많이 닮아보이는 큰아이에게
표출되었더라구요.
피정으로 시간을 내시기가 힘드시다면
날마다 꾸준히 그 문제에 대해 기도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피정센터에서 나오면서 제 기분이
정신과에서 치료받고 나오는것 같았답니다.^^3. 엄마가
'10.1.15 6:18 AM (112.146.xxx.128)엄마가 쉬는시간이 없군요
기계도 아니고 사람인데 휴식이 필요해요.
더구나 방학이니..더 힘들죠
일단 애 개학할때까지만 꾹 참고 큰애 개학하고 작은애 유치원 가고나면
혼자만의 시간에 뭔가 기분이 풀릴만한 일을 해보세요
평소에 해보고싶었던..4. 원글
'10.1.15 6:57 AM (118.223.xxx.131)댓글들 읽어보는것 만으로도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가슴이 먹먹해 지는게... 주위 친구도 별로 없고 털어놓을 상대도 없거든요..
감사해요...5. 마음을 느긋하게
'10.1.15 7:33 AM (125.133.xxx.195)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지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시고 대충대충 하면서 짬짬이 휴식을 갖으세요. 너무 피곤해서 그래요. 11살이면 아직도 예쁠때입니다. 말도 잘 듣는 거구요. 사춘기 들어가면(뭐~ 지금도 사춘기 초입이지만) 정신없습니다. 중학교 들어가보세요. 이 시절이 그리울 겁니다. 가사를 좀 도움 받으시고 즐기세요. 앞날을 위해서
6. 심호흡
'10.1.15 8:11 AM (180.65.xxx.156)그 시기가 많이 힘들때 인거 같아요. 몸도 맘도 지쳐 애들 앞에서 울기도 하고..
저도 첫째가 그렇게 맘에 안 들어서 미워했었는데 그게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거 같아요
원글님 힘들때마다 심호흡 한번씩 하시고 맘을 편안하게 갖고 생활하시길 바래요
전 아이들 어렸을때 내 힘든것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상처 많이 주었는데
그거 만회하려고 지금 초등 고학년 아이를 무조건 받아주고 사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아이 힘들게 한 시간만큼의 시간이 필요 한것같아요 회복되기 위해선요
원글님의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고 사랑해주고 보살펴주고면 아이들도 좀더
편안하고 안정되게 키우실 수 있을 거 같아요.7. ..
'10.1.15 8:20 AM (116.126.xxx.190)제 시조카가 정말 밝고 이쁘거든요. 10살 남자애. 근데도 아빠한테 구박? 받는 거 보고 아니 저렇게 예쁜애를 왜 저렇게 구박할까 했거든요. 아빠도 이뻐하긴 하는데 가족중 가장 구박하는 편.
근데 생각해보니 그 아이가 밝고 이쁘게 크고 있는건, 그집에 육아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인거 같아요. 외할머니(제 시어머니)가 전담 양육을 하구요. 엄마와 아빠는 보조 양육자 역할을 해요. 즉, 애 하나를 셋이 맡는 거죠.
근데, 님은 여자 혼자서 애 둘을 맡은 거예요. 세상에.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최선을 다하거나 하는 거 같아보이지는 않고. 님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지도 않는거 같고-이런 건 엄청 설명해야 알아듣겠죠?^^ 남자들이란- 하루종일 그 에너지 넘치는 애들을 맡은 님이 넘 불쌍해요.
근데, 님 그거 아시죠? 님에게 미움^^ 받고 있는 님의 첫째도 지금 너무 불쌍하다는거. 식물조차 사랑한다고 하면 파릇파릇 살아난다잖아요. 님의 아이는 지금 시들어가고 있답니다.
엄마가 강해져야죠. 자기마음 하나 못다스리면서... 그 아이 어떻게 될지 제 눈엔 보이는데... 님은 지금 너무 힘드니 그건 안보이겠죠...
남편에게 1박2일 다 동원해서라도 눈물 콧물 다 동원해서라도 님의 심정 님의 상황 님의 마음 표현하세요. 설명하시고 설득하세요. 돈번다고 다가 아닙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돈도 벌고 아이도 돌봐야죠. 그리고 앞으로의 육아를 최대한 함께 나누자고 하세요. 남편에게 회사일 빼고 바깥약속 다 취소하라 하세요. 육아와 그에 따른 집안일 같이 나누자고 하고. 마음의 짐도 항상 대화해 달라고 하세요.
요구하세요!!!!!!!!!!!! 안 그럼, 눈치받고 미움받는 님의 아이 앞날..... 제 눈엔 보입니다........8. ..
'10.1.15 8:30 AM (114.201.xxx.126)작은애를 유치원에 보내세요.
숨을 쉴 시간이 필요해요...9. *^*
'10.1.15 8:47 AM (115.143.xxx.53)원글님의 힘듬이 눈에 그대로 보이네요....
첫째가 이제 사춘기 올때 아닌가요?
하루빨리 힘내셔서 기운 차리셔야 할텐데.....방학이 문제네요.....
지금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다 쌓여있는 것 같아요.....
체력이 딸려서 신경질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뭐라 조언할 수도 없고.....노래방 가서 노래 한번 실컷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소리지르고 울고하면 좀 풀릴 수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10. 저랑
'10.1.15 9:02 AM (125.189.xxx.19)넘 비슷하네요 ~
둘째 이제 네돌 지났는데...
전업됐다는 이유로 찬바람 불고 신플 유행하고 다니던 어린이집 그만뒀어요 ~
남편이 난리친것도 있지만 기침이 끊이질 않아서 결국 지난 10월 중순부터 데리고 있는데,
첫째 방학하고부터는 원글님과 상황이 비슷해졌어요 ~~
올해 10살 딸아인데도 이제 말... 안 들어요 ~
공부는 그냥저냥 따라오는데, 원래 짜증쟁이라 동생이랑 트러블 많은편이죠
겨울에도 거의 매일 스트레스 풀려고 나가놀았는데 올해는 유난히 추운날이 많아 그러지도
못하고... 저도 스트레스 만땅이예요
그래도 원글님은 남편분이 봐주시기라도 하잖아요...
전 일년 365일 24시간 대기조입니다
3월부터 둘째 체능단 보냅니다, 적응하고나면 저도 다시 운동시작하고 뭐라도 배워보려구요
힘냅시다 !!!!11. 둘째아이
'10.1.15 9:36 AM (218.55.xxx.2)하루 몇시간이라도 맡기시고 계신다면....
그 시간에 운동이나 강습 이런거 들어보세요..
자신에게 뭔가 투자를 하다 보면..스트레스도 많이 없어진답니다.12. 님 때문에 로그인
'10.1.15 9:46 AM (118.219.xxx.20)했어요..
저녁때마다 그런다구요..저혈당이고 부신 호르몬 문제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몸에 제대로된 영양소(미네랄, 비타민)가 부족하고 피로한거지요..
님 마음이 짜증을 내는게 아니고 몸이 짜증을 내는겁니다..
서점에서 "만성 피로 해결사 부신을 고치자"라는 책을 봤는데 저혈당 문제까지 같이
다루었더군요..이 책 읽어보면 아하 하실꺼예요..
식이요법과 운동방법까지 다뤘더군요..
한번 읽어보세요..13. 토닥토닥-
'10.1.15 10:03 AM (58.149.xxx.30)체력이 많이 딸려서 그러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이들이 방학이라지만 작은 아이는 유치원도 다니지 않는 건가요??
오전에 1-2시간 정도는 시간을 내실 수 있다면 운동을 한다거나 하심 좋을것 같아요..
저 역시 맞벌이로 회사에서 내도록 치이다가 집에 가면 아이들 연년생 둘 뒷치닥거리에 지쳐떨어지거든요..
정말 짜증이, 짜증이~ 말도 못했습니다..
남편이 가정적이라 퇴근하면 돌아와 아이들도 잘 돌봐주고 하는데도 말이죠..
헌데 제가 하루 딱 한시간 아파트 관리실에 마련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합니다..
거창한건 아니고, 트레이드밀 1시간정도 걷거나 근력운동 하거나 하면서 1시간을 보냅니다..
정말 그렇게 운동하고 나서 집안 분위기도 참 좋아졌네요..
운동을 좀 해 보세요..
괜찮으시다면 종합비타민제 같은 것도 좀 챙겨드시구요..
힘내세요.. ^^14. 저도..
'10.1.15 10:04 AM (121.144.xxx.215)전 8살 4살 ..두 딸아이인데도..
그럽니다.
큰딸아이 하는..게.. 다..거슬려서.. 자꾸 많이 싸웁니다.
사실..뭐든 잘하고... 똘똘하고.. 그런데..
제 하는말에..토달고.. 따지고 하는게.. 너무 거슬립니다.
큰아이 성격이.. 매우..완벽주의 성향이 강해서.. 팬티 하나도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못참는 성격입니다... 글 쓸때도.. 맘에 안 들면.. 수십번씩 지워서.. 종이가 너덜거릴 정도죠.
반면.. 둘째는.. 그나마.. 너무 이쁘구요.
어제 아침에도.유치워 차 타러 나가기 전까지.. 정말.. 한바탕했어요.
그리고.. 하루종일 맘이 안 좋았죠.
어제..유치원 다녀오자마자.. 쌀국수 먹으러 가자고.. 또 졸라대는데..
결국은 가게 되었는데..
앉아서 호루룩 먹는데.. 그 여리고 조그만 어깨가..제 눈에 너무 확 박히면서..
' 저리도 어리고 사랑스러운 내 아가를 내가.. 무슨일을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아이보다는..
엄마가..엄마의 태도가.. 엄마가 아이 대하는 모습이
바뀌어야..
아이가 바뀌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정말..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어제 그 모습을 기억하며.. 사랑스럽게 대했더니..
그렇게 고분고분할 수가 없네요..
암튼..
어렵습니다.15. 둘리맘
'10.1.15 10:27 AM (112.161.xxx.72)아이쿠 호강에 겨워서가 아니고 힘드셔서 그래요.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 하세요.
님의 시간이 필요하네요.
님 글 중에 큰 아이가 이제는 엄마 눈치를 슬슬보는 것도 싫다는 글에 확 공감가요.
제 큰 아이도 제 눈치를 보는데 그게 너무 속상하고 싫더라구요.
눈치보지 말라고 하면 그것이 또 아이가 눈치보는 상황이 되고... 아 놔 참.
어느 분 말씀처럼 몸이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 한 번 알아보시고요.
일단은 남편분과 상의 하시는게 먼저지 않을까요?
님 상황을 다 말씀하세요.
에궁 암튼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16. ..
'10.1.15 11:11 AM (125.128.xxx.61)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절대 동감합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일상이 느껴지네요.
원글님 너무 지치셨네요. 남편분 그정도면 가정적인 편이신듯,
지금 원글님 상태를 말씀드리고,(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에 남편분 계시니까 도움을 청하세요) 돌째는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시면 나름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생길수 있을듯,,,,
저도 원글님과 동갑이에요.
아직 젊은데도 살림,육아 하다보면 그 스트레스와 짜증이 아이한테 가는걸 느낄때마다,
많이 반성하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요. ㅠㅠ
힘내시고, 그냥 계시면 홧병 생깁니다. 아이한테도 안좋고,,,,17. 예전의 저를 본 듯
'10.1.15 11:16 AM (222.68.xxx.105)영혼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 다니신다면 삶을 나눌 수 있는 모임에 들어가 보세요.
함께 고통을 나누며 말씀으로 위로받음으로 많이 회복되는 걸 보거든요.
저도 그랬구요.
기도해보세요. 그런 사람들 만날 수 있도록.. 저도 기도해드릴꼐요.18. 휴가가필요해
'10.1.15 11:25 AM (118.217.xxx.208)제 친구가 그런 상황에서 한달에 하루 남편에게 휴가를 달라고 해서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삽니다. 그 첫번째가 대학동창인 우리를 만나러
4년만에 나온거 랍니다.
서점도 다니고 공원도 가면서 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날도 남편이 애데리고 마중왔더라구요...ㅋㅋㅋ19. 운동
'10.1.15 12:26 PM (59.30.xxx.85)운동하세요. 전 요가가 좋던데.. 요가하고 나면 땀도 나고 온몸이 다 개운해요.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워 요가는 못하고 다른 동호회에서 다른 운동해요. 운동하고 집에 오는 길이 좋아요.
저두 올해 39이에요. 두돌된 늦둥이도 있어요. 저 얼마전에 인터넷강의로 하고 싶었던 자격증도 땄어요. 엄마 공부한다고 큰소리치며 막둥이 보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동생도 잘 봐주더라구요. .. 그동안 하고는 싶었으나 아이들 생각,,,이것 저것 때문에 미뤘던거 정리해보시고 하나씩 해보세요. 아이 그 정도면 위에 형?이랑 놀수도 있겠네요. 하루에 한두시간 아니 일주일에 한두시간 시간내서 하세요. ..... 내가 날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안챙겨줘요.. 힘내세요.. 우리도 하면 할수 있어요.20. 울언니
'10.1.15 1:06 PM (218.55.xxx.203)아닌가? ^ ^*
너무 똑같아서요.,
근데 제가 권한 방법이 지금 당장 죽을거처럼 그렇다면 돈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쉬세요,.
일단 작은 아이 놀이방 같은곳에 보내시고요.
비타민과 종합영양제나 홍삼 챙겨드세요.
1년을 그리 챙겨먹이고 제가 체크해줬둬니 ...언니 인상이 바뀌었어요.
솔직히 같은 자매지만 저는 후덕한인상에 서글서글해서 ...^ ^;;형부가 부러워햇어요.
언니는 인상도 어둡고 매사가 짜증이고 ...피곤에 절은 얼굴??
1년이 지나 정말 편해 보여요 말라도 인상이....
큰조카를 잡아먹지 못해 매일 울고 때리고 ...정말 애들 때릴곳이 어디있다고 ...
이게 다 엄마가 힘들어 성질내는거잖아요.
근데 일주일에 한번 아줌마 쓰고 ..작은 떼놓으니...정말 달라졌어요.
딱 1년만 그래 보세요.
운동하면 더할나위없이 좋공..하지만 이것도 마음의 여유 시간적여유가 있어야 해요.
저느 ㄴ시간없는데 운동다니니 더 짜증나고 힘들더라고요^ ^21. .
'10.1.15 2:59 PM (59.4.xxx.103)제가 지금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지금 방학이여서 초1아이와 3살짜리 아이데리고
하루죙~일 씨름하다보면 저녁에 지쳐요.지쳐
그게 큰아이에게 그대로 돌아가더군요.......저도 슬픕니다.
큰애가 엄마는 나만보면 인상써 이런던데 슬프면서도 화가 확 치밀어올라서 되려 큰소리쳤네요
아~~힘들어요.내자식이지만 진짜로 정말 엄청나게 저도 쉬고싶고싶네요22. 공감
'10.1.15 3:50 PM (125.177.xxx.137)저도 원글님과 똑같아요.. 초1과 한살짜리 아이 데리고
하루종일 ...ㅠㅠ
큰애는 그래도 학원도 다녀서 낮1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집에 없는데도..
큰애만 보면 짜증이 나고 ,,,,
이래도 맘에 안들고 저래도 맘에 안들고 심지어는 밥먹는것도 밉고
저녁에 애들아빠가 큰애랑 방에 들어가서 얘길나누는데...
그애 목소리만 들리는데 애!!!목소리더라구요..
애!!한테 제가 그리 모질게 승질을 내고 완벽을 요구했으니....
얼마나 미안하던지...하지만 자고나서 아침이 되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
아~~이또한 곧 지나가리라......!!!!23. 잘될거ㅑㅇ
'10.1.15 4:39 PM (110.9.xxx.223)누구나 비슷한 삶을 살겁니다. 별반 다를게 없어요, 근데 쌓이면 병되요.
애들 말고 날 위해 할수있는 취미생활이나 신앙 생활해보세요. 그래도 많이 힘드시면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드셔도 좋아지구요..24. 그거는
'10.1.15 4:42 PM (121.176.xxx.79)아마 체력이 딸려서 그럴거예요 하루종일 치닥거리하니라 ..... 잘 조절해보세요
그리고 감사거리를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요
아이들 건강하니 감사..
남편 성실히 돈벌어다주니 감사...
감사하다보면 미운것도 예쁘게 보여요
제 경험이예요 저도 몸이 안좋아 이유없이 짜증날때가 많고 우울한데요 감사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요
따뜻한 방이 있어서 감사하구요(노숙자등 생각하면 아찔해요 어찌 사나 싶은게.....)25. 저도 39세
'10.1.15 5:42 PM (175.112.xxx.63)저도 이제 39살이네요^^..전 몇년전에 그랬습니다.지금시기는 모두 그런것 같아요...
전 매일 아프고 화나고..그런상태가 몇년간 계속되도니....병원서 만성피로진단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크니..쬐끔씩 나아졌어요...전 15층에 살면서...저만 불행하고 우리아파트에 사는다른사람들은 모두 행복해보였습니다....육아에 너무 지쳐서 밤에 일어나서 울곤하기도했구요...
지금은 괜찮습니다...아직 만성피로가 남아있지만...운동하면서 차츰 좋아지리라 믿어요...
님 힘내셔요...그시기엔 모두 그렇습니다...26. ..
'10.1.15 5:46 PM (110.13.xxx.227)딱 제 이야기네요.
근데 저는 큰애 6살 둘째 3살이예요. 애아빠가 외국으로 두달 출장을 가버리고 애들도 둘이 다 끼고 있으려니 제가 죽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 요즘 한약 먹습니다. ㅋㅋ 그리고 며칠전부터(애아빠 출장간후) 너무 힘들어 애들한테 화내고 소리질렀더니 큰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밤에 오줌을 싸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마음 다잡았습니다. 안이뻐도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하자고요.27. 얼마나 힘드신지..
'10.1.15 6:44 PM (115.139.xxx.20)그대로 보이는듯합니다.
다른분들 말씀과 중복되겠지만 그래도...
저도 그런때가 있었구요, 저녁때 자꾸 그런패턴이 반복되니 이젠 큰 아이가 늦은 오후가 되면 미리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오늘 저녁에는 우리 싸우지말고 잘 지내봐요."
아이가 표현은 싸우지말고... 라고 했지만 아이의 작은 잘못에도 참지못하고 일방적으로 화내는 저에게 감정조절을 하라는 말이겠지요.
저녁때 한바탕 그러고나면 아이들은 눈물바다를 하고... 작은소리로 훌쩍거리며 잠자리에 들고... 그때쯤이면 나갔던 정신이 돌아와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 엄마가 몸이 힘들고 피곤해서 이만큼 화를 안내도 되는데 자꾸 참지못하고 화를 내게된다. 엄마가 미안해..."
그러면 천사같은 아이들은 " 괜찮아요엄마. 우리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내일부터는 어쩌고어쩌고...." 하면서 오히려 저를 위로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매일은 아니지만 많이 피곤할때는 아예 낮잠을 잡니다. 2시간정도요.
" 엄마가 피곤해서 요즘 너희들한테 자주 화를 내는데 지금부터 2시간동안 엄마가 잠을 자고싶은데....그래도 될까? 엄마가 잘 자고나면 피곤하지않아서 기분도 좋아지고 힘내서 저녁도 맛있게 할수 있을거같아. 엄마 좀 자도 되겠니? "
그 시간에 아이들은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혹은 컴터를 하라고합니다. 자기들이 하고싶은거로, 공부나 숙제처럼 하기싫어하는거는 절대 시키지않구요. 그러면 아이들도 신나라하며 엄마의 낮잠을 방해하지않습니다. 물론 2시간 컴터하거나 텔레비젼보는거 좋지않지만 그걸로 엄마의 피곤함이 어느정도 감해져 아이들에게 좋은엄마의 모습을 보일수있다면 오히려 아이들한테 더 득이 된다는 계산으로 그렇게 합니다.
어느정도 효과도 좋습니다.
원글님의 경우는 아직 둘째가 어리니 이렇게 그대로 하시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니 오전에 잠깐이라도 가까운 놀이방이라도 보내시는건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시간에 큰애도 자유를 좀 주시고 님도 움직이는걸 좋아하시면 운동을 하시고 아니면 잠을 주무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피곤할때는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도 죽은듯이 잠을 잘때도 있더라구요.
지금 상황에 자신때문이라고 자책하지마시고 지금 상황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생활에 어떤 변화를 생각하시는게 좋은방법이지싶어요.
화이팅 하시구요~~~28. 같은 맘
'10.1.15 8:41 PM (116.33.xxx.122)전 올해 38 되었구요...초등 1학년 21개월된 두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둘째 낳기 전까지 맞벌이 했구요. 지금은 전업 입니다.
여름방학때두...사실 평소에두 큰아이랑 자꾸 트러블이 생기네요.
이번 겨울방학 시작할때두 겁이 나더라구요. 큰아이랑 또 얼마나 싸워야 하나...하구요.
오죽했으면 큰애가 엄마는 방학하는게 제일 싫지요? 라고 까지 했을까요...
두녀석 하루 세끼 챙겨 먹이는것두 너무 힘들구요. 뒤꽁무니 쫓아 다니면서 치우는것두 너무 힘드네요.
특히 큰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눈에 거슬려요. 오늘두 매를 들었네요...
평소에두 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감기 걸린지 2달이 다 되어가는데 떨어지지두 않아요.
저두 한달에 한번이라두 아무 생각 안하고 쉬고 싶은데... 남편은 아마 이해 못해줄것 같아요.
아마 배부른 소리라고 할것 같네요.
하루에 한시간 만이라두 아무 걱정없이 운동이라두 다니고 싶은데...
작은애때문에 그것두 여의치 않구요.
정말 정신과라두 가서 상담 받아야 하는거 아닌지 고민중입니다.29. 꽃봉지
'10.1.15 9:29 PM (61.255.xxx.179)먼저 칼슘.종합비타민제 비타민C 등...영양제..챙겨드셔보셔요...일단 심신이..다 지칠때..입니다..아이들 그 나이때 누구나 겪는일이에요...저도..그랬던거..같아요..저는두아이 두살터울..이라 깊게..그리고...좀더..빨리..끝나서..다행이었는데..둘째가..아직어리니...힘드실거예요..하지만..그때가 가족의 황금기 입니다...영양제..드시고..아자 아자..힘내셔서..벗어날수 없다면..즐기자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ㅣ요...힘내세요..11살 그때부터..자식과의..관계..정말중요해요..힘든사춘기..겪지않도록...대화하고..웃음나누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필요해요..힘내실꺼죠.ㅎㅎ
30. ...
'10.1.15 10:06 PM (119.70.xxx.176)글을 읽다가 호르몬 약을 드신다기에 리플 답니다.
약때문에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병원에 가실때 님의 상태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호르몬약을 먹어봐서 아는데요..
물론 약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살이 많이 쪘었어요..
그리고 기분도 많이 우울하고 안좋고 그랬었거든요..
힘 내시구요..31. 나를보다^^
'10.1.15 10:37 PM (115.137.xxx.110)동갑이네요..
충분히 이해가구요...우선 힘내세요...
저도예전에 저녁만되면 넘 힘들어서 그랬어요..
아는 한의원원장님이 피가모자라면 피곤해질수 있다고도 하고, ,,
우선 체력적으로 힘들면 만사가 힘들어요, 특히 육아....
벗어날수 없는 업보같은거 같아요....
건강챙기시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한번 화내기 시작하면 강도가 심해지고 나자신을 통제할수 없어지고
그것에 내자신이 길들여져가는것 같아요...
그러니 우선 아이들에게 왠지모를 느껴지는 분노감을 억지로라도 조절하셔야 해요..
참는게 아니고 스스로 컨트롤 해나가는거지요...
한번이 무섭지 자꾸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화내는 대신 너희들이 이렇게 뛰어나니니 엄마가 힘들고 화나려고한다..
엄마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전하시고 어머니도 마음을 다스리세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변화된 마음이 어느순간 보일꺼예요... 마인드 콘트롤...
친구~~~힘내~~32. 저도..
'10.1.15 10:45 PM (116.40.xxx.134)내과가셔서 갑상선 검사한번 받아보세요~
저도 예전에 그래서 호르몬약좀 먹다가 끊었는데.. 다시 가봐야할까봐요..(약먹는동안 힘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랬어요~)
날이 갈수록 감정기복도 심하고 내가 미친거 아닐까 생각할때가 많아집니다.
하도 집에만 있어서 저번주부터 문화센터에 뭐배우러 나가니 조금 숨통이 트이는듯해요..33. 저도39
'10.1.15 10:58 PM (112.154.xxx.4)방학때는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힘드시면 점심이라도 간단한걸로 사서 드세요.
전 5학년 2학년인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아주 조금씩 나아지구요. 그나마 학원비때문에
지출이 심해지니 끼니 다 대충이라도 집에서 해먹게 되네요. 돈이 웬수죠..~ ^^34. 일부러 로긴..
'10.1.16 2:29 AM (124.153.xxx.131)저나이 38세..정말 낮에는 활기와 의욕에 차있다가도 저녁만되면 피곤하고 만사가귀찮아지고그래요..큰애 어린이집오는시간이 다가오면 사실 무서워요..그때부터 피곤해지더라구요..둘째가 6개월아기있지만 낮에는 많이자요.,아직은요...큰애는 집에오면 신나고 뛰고굴리고 엄마랑 말많이하고싶어하고 물어보고하지만 전...낮에 결심한것과는 달리 대충 대답해주고,침대에 누워있고..정말 많이 미안해요..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밤에 큰애잘때면 항상 후회하죠..
가만히 저자신을 분석해보았어요...저두 82매니아라서 애들재우고나면 12시정도..그때부터 인터넷검색에 ...그러면 보통 3-4시에 잠들어요..큰아이 아침에 어린이집보내고나서 티비좀보다가 낮잠자요..웬만큼 많이자는데도 항상 저녁때면 피곤해지더군요..어떤땐 밤11시정도 일찍 아이들과같이자면 담날 넘 개운해요..저녁에도 안피곤하구요..그럼 애들과 더 사이좋게 잘놀아주게되고 공부도 봐주고 책도 여러권 읽어주고..그래서 일단은 무조건 애들잘때 같이자고 같이 일어나야될것같아요..35. 미투!
'10.1.16 3:16 AM (118.21.xxx.157)제가 아이 낳고 생리 없어 지고 갱년기 증상으로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 받았었어요
그래서 님 글 읽고 공감 백배해서 글 올리려고 로긴했어요
맞아요..산후우울증 온거 맞아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직접 경험자 로서 말씀 드립니다
제 아이가 1살 때 였는데
아이가 기어 다니며 커텐이든 화초든 잡아 당기면
욱,,하고 화가 치밀러 올라 오고 그 어린 아가 에게 소리 소리 지르고..
딱 님의 상황과 똑갔았어요
그런데
님 큰 아이의 증상?은 큰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제 아이도 실수를 너무 합니다
하루에 열 번 얘기해 준 말도 언제 들었는가,하는 항상 같은 행동으로 저를 반 죽였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나는 안 그랬는데,라고 하실지 몰라도-
엄마의 신경질 가득한 얼굴과 짜증 지대로 인 말투
이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큰 아이의 정서에 지대한 영향이 되어서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는 논리적으로 표현을 못할 뿐이지
느끼는 건 어른 보다 더 예민하고 본능적입니다
전 종교 생활도 좋다고 생각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추천합니다
저 역시 진작에 치료 받았으면 죄 없는 제 아들에게 그런 신경질과 지나친 화를 내지 않고
키웠을 텐데
정신과 치료 받으면 인생 종 친다는 주변의 협박들 때문에
병원에 가지도 못하고 병 만 키워서
제 아들에게 몹쓸 기억만 준 엄마만 됬네여ㅠ.ㅠ
그것 뿐 입니까?
저 역시 우울증이 심해 져서 나중엔 자살까지 하고 싶더 군요
지금은 작년 부터 치료 받기 시작하고 약물 복용하면서 그나나 아주 조금은 나아졌다고
말 할수 있지만 여전히 전 환자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연 설명을 드리 자면
님 같은 상황에 있는 엄마들 많아요
그런데 왜 님게 정신과 치료를 받기를 추천하냐면
산후 갱년기 증상으로 우울증 중세를 나타내시고
님의 현재 말씀 하신 모습은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오는 우울증 증세 맞습니다
병 키우지 키우지 마세요..36. 그리고
'10.1.16 3:17 AM (118.21.xxx.157)큰 아이가 엄마 눈치 본 다는 건
님이 만들어 준 상황입니다
문제는 님에게 있어요
빨리 치료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