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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노총각에 대한 오해.
그 글 읽다가 문득 생각나는것들이 있어 글을 적어보아요.
제가 평소에 시골총각에 대하여 갖고 있던 오해들이지요.
첫째, 시골사람들은 순수하다는 생각.
다른건 모르겠습니다.
이성관이나 여성관의 부분은 특별히 더 많이 도시 사람들보다 일그러져 있는것같아요.
진정으로 사랑하는 연애과정을 거쳐 결혼으로 화합하기보단...
자기와 짝을 이룰수 있는 여자만 있다면... 어찌보면 욕구불만을 해결하려는 숫컷처럼...
시골에 젊은 여자들이 워낙 없다보니... 다방이나 술집다니는 여자분들한테도
사랑이나 결혼관의 기준없이 집착하기도 하는것같아요.
사랑의 경험이 적고 보이는 직간접적인 연애관이 그렇다보니... 많이 일그러져있더군요.
도시사람의 연애관이 훨씬 건강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여성과 심리적 갈등에서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전혀 못잡아요.
시골에서 살다가 뛰쳐나가는 여자들도 문제일지 몰라도....
뛰쳐 나가게 만드는 남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워낙 건강하지 못한 연애를 하며 지내고...
같이 살아준다는 사람있음... 일단 살림부터 같이 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동거가 더 쉽고... 공공연하다는 느낌...
그리고 살다헤어져도... 작은일처럼 받아들이더군요.
늘그렇듯... 있을수있는일... 잠시 누가 머물다 간 정도의 수준으로 받아들이더군요.
여자를 잘 모르고, 연애관이 건강하지 못하다보니.... 의처증도 심하구요.
여자에 대해 진심으로 존중하는 맘도 적고... 업소여자들만 상대해서 그런가 여자에 대한 가치도 바닥이예요.
여자를 이해도 못하고... 갈등이 생기면 자기틀에 가두던지 꺾던지 그럴려구만하구요.
시골의 생활이란게 너무 팍팍해요.
여가라는게 뭐 없다보니 도시사람처럼 적당히 술을 즐기는게 아니라... 알콜중독자도 너무나 많고
도박하는 사람도 너무나 많고...
저는 시골에 대한 환타지가 많았었어요.
참...그런데... 시골총각과 살다 떠나가는 여자들만 뭐라할게 아닌것같네요.
그냥 생각나서 주절주절 거려봤어요
1. ...
'10.9.25 4:16 PM (125.182.xxx.22)오해 맞네요.
2. 원글
'10.9.25 4:29 PM (113.10.xxx.26)원글님 말씀 다 맞는 것 같은데요....
3. ...
'10.9.25 4:37 PM (59.9.xxx.220)저 시골 출신인데 원글님 말씀 거의 90% 이상 맞아요
만나면 무조건 들이밀고 봅니다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게 아니라
성적인 대상으로 먼저보고
농사일은 잘 할수 있는지 시부모는 잘 모실수 있는지 ..그런걸 중점적으로 봐요4. ...
'10.9.25 4:38 PM (119.194.xxx.122)시골 총각이 순수한게 아니라
많이 못배우고 성격 삐뚤어 지고 말도 안통하고.....
한국 사람이래도 맞춰 살기가 무지 어렵겠죠.5. ..
'10.9.25 5:32 PM (112.151.xxx.37)장가 못간 시골노총각...대부분이 원글님 말씀이 맞습니다.
재산이 있건 없건 사람이 성실하면 주변에서 가만히 안 놔두고
여자를 소개시켜서 장가를 보내더군요.
사람은 착한데 가진건 전혀 없고...또 부양해야하는 병든 부모가
있는 경우에는 장가가기 어렵더군요. 실제로 그런 사람 봤는데
중풍걸린 어머니 초상치루고 한달 뒤에 주변사람에게 친척여자를
소개받아서 장가를 가던걸요.
그 외에는.....술주정..도박 게으름 등으로 아무도 그 남자에게
딸이나 여동생..또는 친척을 소개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6. ^^
'10.9.25 6:28 PM (112.172.xxx.99)동감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상에 시골 삼춘에 대한 이미지
전원일기란 드라마로 우리들을 각인시켜버린것 같네요
성 생활은 개념 없는것 맞아요
동네가 서로 서로 바람이 났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시골 인심도 옛날만 못하단 느낌7. ..........
'10.9.25 10:00 PM (175.196.xxx.230)저는 원글님 말씀이 어느정돈 현실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