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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조건? 결혼한 후에 후회 없으신가요?
사랑만으로 결혼을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아니면 조건을 보고 결혼한 사람중에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모든것이 충족된 사람들은 정말 축복 받은 결혼일테지만
현실은 모두 만족하기는 힘들잖아요.
결혼하신 분들 결혼하고 난 후에 어떤가요?
사랑?
조건?
사랑으로 결혼한 사람도 부럽지만...
살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살면 살수록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조건이 젤 우선순위로 느껴지거든요.
1. 다..
'10.9.24 7:53 PM (220.79.xxx.18)상대적이지요. 그게 불공평한것 같지만 뭐 원래 그런것이구요.
2. 그래도
'10.9.24 8:00 PM (120.142.xxx.251)사랑이 나지 않나요
돈은 많아도 둘의 관계가 퍽퍽하다면 그게 사는걸까요?3. ...
'10.9.24 8:03 PM (122.36.xxx.95)남편의 사랑하는 맘하나보고 결혼했는데...결혼 9년차인 지금...이혼준비중입니다.
없어도 너무 없는집안에서 자란사람...좀 밝은 환경에서 자란사람이었으면...아버지가 제대로된 사람이어서 보고배운게 있는 사람이었으면....보고 자란거란곤 자식만 상전대접하고...와이프는 개@@쯤으로 아는 집안..에서 자랐으니...몇 년 전부터 본성이 슬슬 나와서 이제 제 살길 준비 합니다...
돈없이 자란사람들...정말 열등감 최고입니다. 그나마 친정때문에 이렇게 떳떳하게 살아왔는데..
고마움 하나 못느끼는 남편 보면서...더이상 희망이 없어 보이네요...
제나이 30대 중반이기에 자식 보고 살기엔 너무 아까워서요....4. 원글이
'10.9.24 8:12 PM (119.67.xxx.3)윗분처럼 자신이 겪으신 얘기가 듣고 싶었어요
5. 성격
'10.9.24 8:15 PM (175.116.xxx.165)성격도 성격나름인것 같습니다.
나한테 잘해줘서 뭐 이런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은 자존심 내세우는 없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었고
맘에 뭘 담아두지도 상처받은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을 찾을 수 있을가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경제적인 것은 그냥 성실한 편이었는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경제적으로 불편한것 없습니다.
근데 그건 또 본인이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서 다른것 같습니다.
억억거리는 부자는 아니지만 시댁은 꾸준히 저축해오신 퇴직후 연금받는 분인데
돈쓰는것에 있어서 치사하게 굴지 않으시지요.
사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없는 사람이 보이는 마음의 여유가 없음이 문제가 아닌가요?
평생 그런 남자 봐와서 = 우리아버지; 혜안이 길러졌습니다. 아빠땡큐6. 가진것없는
'10.9.24 9:00 PM (180.71.xxx.223)남편이 가진것 없는 둘째 아들이었어요.
다행히 직장은 괜찮아서 저, 남편 사랑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정성에 결혼했어요.
조금씩 조금씩 살림이 나아졌고 아이들도 이쁘게 잘 자랐구요.
가진것 없고 외모 별볼것 없었지만 직장 하나보고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지금은...잘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저를 더 많이 사랑해주고 시집식구들로부터 방패막이
다 해주고 정말 열심히 살아 지금은 많이는 아니래도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좋아요.
처가에도 알아서 잘하고...암튼 항상 울신랑이 저한테 그래요 시집 잘왔다고^^*
인정합니다. 우리 두 딸들 딱 아빠같은 사람 만났으면 걱정이 없을것 같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 합니다.7. 조건인데,,
'10.9.24 9:10 PM (121.164.xxx.165)그 조건이 경제적이거나 능력 이런것 보다,
사람 됨됨이 조건입니다.
물론, 지금 신랑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그 못지 않게 조건도 전 잘 따졌습니다.
다만, 친구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사람됨됨이랑 성격 그리고 집안환경.
집안환경이란, 그냥 평범한 보통. 아니 어찌보면, 넉넉치 못한,
그러나, 아버지 어머니 사이 평범히 좋으시고, 형제들도 뛰어난 사람 없으나
각자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문제만드는 형제 없고,
술 친구 별로 안좋아하고,
친구들도,, 술꼬자 부리거나,, 이상한놈 없고, 담배도 연애시작하니 끊고,,
이런 됨됨이 보고 결혼했습니다.
사람의 사랑이라는게 얼마나 절실하고 진실한지는 몰라도,
사랑만 보고 결혼했다면,, 후회했을지 모르죠.
처음엔 다 좋지만, 살아보면 어디 그런가요.. 하나하나 하다못해, 설거지방식가지고도
잔소리하게 되는데요...
근데, 인간됨됨이 조건 잘 보고 잘 선택하니,,
다시 결혼해도, 이런남자랑 해야겠다 싶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좀 여유가 없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고, 하지만, 인간자체가 성실하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직장을 관두거나,, 하지 않고, 가족 먹여살릴려고 꾸준히 노력합니다.
그러기에 인간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능력좀 있다고 자기 잘낫다고,, 잘난척하고,
회사 때려치고 사업한답시고,, 난리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조건이 중요한데,
그 조건은 절대적으로 경제적인 것이 아닌,
인간적인 것이어야 한다 봅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물론, 아직 결혼한지 3년 차 밖에 안되었지만,, 3년 살아보니,, 더 알겠고,
앞으로도 어떨지 알겠습니다.
경제적으로 좀 여유 없어도, 남편 성실하니, 저도 착실히 모아서,, 알뜰히 잘 살 궁리하고,
둘이 합심해서,, 잘 살려고 하니 궁합도 더 좋아집니다.8. 깨질때
'10.9.24 10:21 PM (222.106.xxx.112)보면 돈 보고 결혼한 사람은 돈때문에 이혼하고,,
사랑보고 결혼한 사람은 바람나서 이혼해요,,
결혼의 가치관이 이혼에도 적용되는구나 싶어서 ,,,9. .........
'10.9.25 8:35 AM (59.4.xxx.55)다 상대적이긴해요..........겉으로보긴 멀쩡해보이는사람도 속사정은 아무도 모르죠
내자신이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면 애들데리고 이혼하고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전업주부로10년차에 올망졸망한 애들 데리고 위자료 조금받아서 살아갈생각을하니 아주 괘씸해지더라구요.애들 끝까지 벌어온 돈으로 교육시킬것이고,난 그동안 경제적인 독립을 할려고합니다. 다 준비해야지요.10. 사람
'10.9.25 9:29 PM (218.186.xxx.230)속이려 작정하면 순진한 양이였다가 악마로도 변하죠.
일단 품성.그거 집안 보면 대충 나온다고 봐도 과언 아닙니다.
저희 남편도 경제적으로는 아주 고개 흔들 집안이지만 모두 점잖으시다 느꼈어요.순박하시고..
과연...남편 엄청 바른 생활맨에 단 한번 상소리안하고 큰소리 친적 없습니다.
결혼 17년차....
시댁 모두 너무 좋으시구요.직업도 돈 있는 직업 아니라 아쉽게는 안 살지만
돈 많고 남편 죄다 바람 피고 있는 제 친구들보다 제가 제일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네요.
인생 돈이 전부는 아니죠.인성이죠.
나를 이해해주고 양보해주고 감싸주는 남자,배려심이 있는 남자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