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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늦게오는 남편들 많은가요?

전업주부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0-09-24 19:25:50
매일매일 늦게 오는 남편...
보통은 12-1시, 늦으면 2-3시
술먹는 날은 그중 50%정도. 친구만나 술먹고 그런건 아니에요.
매일매일 이렇게 반복하고, 주말이면 잠만 자는 남편들이 많은가요?
(참고로 늦게들어왔다가 출근시간은 자기맘대로임-한국기업이 아닙니다.)

울집이 여관도 아니고..
저 결혼 9년차에 스트레스쌓여서 죽을것만 같은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면 좀 위로좀 받으려구요.
아이들은 커가는데,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원래 애들은 엄마랑만 이렇게 알콩달콩 지내는 집이 많나요?
자면서도 잠꼬대로 일하는 사람인데,
애들한텐 아빠가 필요하다고 아무리 얘길해도 고쳐지질않아요 T.T

p.s: 늦게들어왔다가 일찍 출근하면 안쓰럽기라도 하겠는데
아침내내 자다가 오후에 나가거든요.....
회의있을땐 일찍 나가기도 하지만.
보수적인 은행을 다녔던 저는 도대체 이해가 되질않아요.
생활패턴을 바꾸라고 해도 자기네 회사는 플렉서블 하답니다 -_-;
이래도 이해를 해야하나요?
IP : 121.165.xxx.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4 7:28 PM (219.255.xxx.240)

    회사일때문에 늦으시는거라면 어쩌수없지않을까요..
    일때문에 늦게 들어오시는분이라면 남푠도 무쟈게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유로 늦게 들어오시는거라면 분명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리라 생각되구요.

  • 2. ,,
    '10.9.24 7:31 PM (125.183.xxx.148)

    신혼때부터 일중독자 남편 둔 결혼 20년째 된 여자 여기 있어요.
    남들은 외도 ,도박 , 폭력안쓰면 기본은 된거다 하지만 ,.가족들나몰라라 하고 ,자신에게만
    빠져서 가정돌보지 않는남자도 그못지 않게 분노의 대상이에요.
    저 싸우다 싸우다 ,포기하고 이제 저따로 ,,우리 (아이들과 나) 따로 입니다.
    이제 아이들도 어느정도 커서 ,아이들은 지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공부하고 ,제 손길이
    필요치 않죠.
    저도 이제 주말이나 ,평소 ,저 하고싶은대로 ,저 일정대로 놀러 가고 활동해요.
    그러니 이제 남편쪽에서 뜨끔한가 봅니다.
    슬슬 챙기려 들어요. 저 그래도 꿈쩍안해요.자업자득..앞으로 남은날들 자기가
    우리가족에게 했던 그대로 해줄거에요.
    말그대로 곰국솥 끌어 안고 사는 신세가 되겠죠.
    긴 시간 제가 아이들과 흘린 눈물은 ..............용서할수가 없을거에요.
    그나마 아이들 끌어안고 아이들 챙겨기면 ,.살아왔던 제 시간이 헛되지는 않네요.
    아이들이 옳곧고 ,바르게 자라준거 같아서요..
    님도 일찍 포기하던지.아님 죽기살기로 싸워서 고치던지요.
    일중독 ,,그거 마약과 같아요.남편만 바라보고 살지 마세요.
    스스로가 너무 피폐해져요...토탁토닥.

  • 3. 저희남편
    '10.9.24 7:31 PM (211.117.xxx.182)

    저희남편도 그래요..
    10시는 기본.. 12시 넘기는 날은 많지 않지만.. 10~12사이가 대부분이예요..

    아이가 없어서 힘든 점은 없고 좀 외롭긴 한데..
    일하고 오는 사람이니 싫은 내색이나 잔소리는 안 해요..

    대신 주말에 하루는 저랑 같이 잘 놀아주니 참을만하답니다..

  • 4. ..
    '10.9.24 7:34 PM (219.255.xxx.240)

    술먹는 날이 반이네요..-.-;;;
    흠..그 술먹는게 맨날 회식은 아닐테니 그게 더 신경이 쓰이시고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전 남푠이 업무때문에 늦는다는걸 알기에 이해하고 독수공방하면서 82에 매진하고있는터라
    위로의 말을 일단 드립니다.
    남푠과 심도있게 대화해보세요.
    업무외의 일로 늦는것에 대해서 애기와의 관계를 이해시킬수있도록 말이예요..
    토닥토닥..

  • 5. 저도
    '10.9.24 7:34 PM (125.185.xxx.165)

    십수년 잘 참고 살았는데...
    제나이가 마흔에 들고 보니 이게 뭔가 하는 맘에..
    신혼도 아닌데....다시 불만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주말도 휴가도 명절도 없이
    밥한끼 같이 안하고..정말 잠만 자는 집입니다..
    개인사업이구요.
    바뀌지 않을 것이란걸 알고..생각없이 살다가도.
    이제는 습관이 되어 저두 같이 있는게 싫으면서도..
    한번씩 한없이 원망스럽고 뻔뻔해 보이고 제가 바보같아..
    잔소리..하고 나면...사이만 나빠지더군요...요며칠 좀 힘들었는데..
    안될것 같으면 다시 포기하고 내 실속이나 챙기려구요..
    사실 맘은 힘들어요 과부도 아니고...ㅠ.ㅠ
    분명 있는 사람을 없다 하고 살으려니...한번씩 울컥 울컥..

  • 6. 이팝나무
    '10.9.24 7:35 PM (125.183.xxx.148)

    ,,덧붙여 ...저흰 365일.중 360일을 ,,주말도 없이 평균 12..1시에요 .
    아이들과의 시간도 없어요 ..아이들이 가장 불쌍해요.
    아이들이 자랄때 아이들에게 반드시 겪게 해줘야 할 좋은 경험.추억을 많이 주지 못한게
    젤로 미안해요.
    남편아.....이젠 우리가 니를 포기한데이~~~~~~~

  • 7. 저도
    '10.9.24 7:44 PM (125.185.xxx.165)

    근데..솔직히 사람이 아무리 바쁘다 한들...
    맘만 먹으면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전혀 못 만든다는 건..
    어불성설이죠...그럴 만한 가치를 가지지 못하는거죠..
    사실은 그런것이 아닐까요..
    저도 물론 포기하고 그 사이 이 생활이 오히려 몸은 편한 시간이 되어 버렸지만..
    여전히 가슴은 아프답니다.
    아니까요..시간을 못내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안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집은요...

  • 8. ....
    '10.9.24 7:45 PM (112.149.xxx.175)

    젊어서 가정적이지 못한 남자들은 나이들어서도 쭉 변함없는것 같아요
    퇴직후에도 습관이 남아서인지 계속해서 밖으로만 돌고
    주말에도 집에 늘 없으니 이젠 사위,며느리,손주들 보기 민망할때가 많아요
    이젠 정말 희망이 없습니다

  • 9. 여기요~
    '10.9.24 7:51 PM (121.138.xxx.188)

    저는 조금 더 심해요.
    12시면 일찍 들어온거고요, 2시면 soso, 늦으면 5시입니다.
    접대를 한다는데, 그럼 다들 그 시간까지 다니는게 일상이냐고 했더니 그렇대요.
    그 시간까지 접대 안해주면 제대로 해준게 아니라고 화낸대요.
    주말에는 골프치고, 자죠.
    경고했었어요. 나중에 니 새끼가 널 외면해도 애비도 몰라본다고 화내지 말라고.
    화내면 바로 이혼인줄만 알라고... 그래도 뭐 변하는건 없네요. 본인은 어쩔 수 없다나요...

    우리나라 접대문화 아주 치가 떨린다능;;;

  • 10. ㅠ.ㅠ
    '10.9.24 7:58 PM (125.185.xxx.165)

    비스무리한 남편 만나 고생하는 우리
    한번 같이 만나서....속시원히..소리치고..화내고 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기독교에.욕치유란게 있다던데..얘기듣고 많이 웃었네요..
    정말 속이 시원할것도 같더라구요..
    우리끼리 욕치유도 한번 해보구요 ㅋㅋ
    재미있겠다.....ㅋ

  • 11. 아자~ 힘!
    '10.9.24 8:13 PM (118.34.xxx.28)

    시아빠랑 자영업을 하는 제 신랑도 맨날 4시 5시죠.
    2시 3시에 들어오면 왠일이야?
    할 정도이구요.~
    참 웃기죠...
    결혼 6년차에 아직 아기소식이 없구요 남편 탈모땜에 약 먹느라 부부관계 끊은지 1년 반...
    시모는 이런 저한테 참고 살라시고...
    이혼 서류 갖다놓고 산지 벌써 2년...경고를 했는데도 가정과 저를 방치하고 사는 남편
    저도 이제 지치고 힘들고 외로워서 깊게 묻어둔 서류를 꺼내려고 합니다.
    환경이 다르고 처지가 다르지만 공감대가 같으니 별 뾰죽한 수도 없고....
    그냥 위로만 하고 갑니다. 힘내세요~~

  • 12. 위로
    '10.9.24 8:53 PM (115.136.xxx.234)

    늦게 오는 것도 싫지만 오전 내내 자고 있는 꼴 보기가 더 싫은 것이죠?
    제 남편이 그래요. 그리고 아침 시간에 애들 챙기고 저 직장 출근(칼출근)준비에 발동동거리는 것 이해 전혀 못해요.
    아침에는 정말 뇌세포가 죽는 것 같아요. 애 둘 챙기고(밥을 꼭 먹여 보내고 건강상의 문제로 도시락까지) 저 출근 준비하면 너무 바쁜데 쿨쿨 코고는 소리까지 납니다.
    절대 집안 일 하는 적 없구요.

    지금은 애들이 한참 공부하는 중고생이라 집안 시끄러운 것 싫어 그냥 저냥 살아갑니다.
    큰애만 대학 들어가면 주말마다 여행 다닐 예정입니다. 1박2일 여행이나 등산 이런거...

    자기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은 성의 문제가 제일 커요. 피곤한 사람 평생 피곤하고 바쁘다는 사람 평생 바쁩니다.
    원글님 힘든 일이지만 남편에게서의 기대감 접으시길 바래요. 저는 남편으로부터 밥한끼 먹은 적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애들의 아빠일 뿐...
    돈도 저보다 훨씬 적게 벌구요.
    주말이며 컴퓨터, 티비, 잠 이것뿐이에요. 애들이 아빠 싫어하고 무시하고 남편 가족도 싫어합니다. 자업자득이 딱 맞아요.

    애들 커면 남편 버리고 싶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안듣고 대화도 안됩니다. 자기 엄마, 자기 식구(누이들)만 챙겨요.

  • 13. ㅠ.ㅠ
    '10.9.24 11:27 PM (211.178.xxx.53)

    제 남편도 마감해야할일 있을땐 날마다 2-3시 퇴근이구요

    보통 한가한게 12시 퇴근이에요
    원글님보다 더 열악한게,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다음날 아침 늦어도 9시까지 칼 출근 또 합니다

    수험생 아들 둔 것도 아닌데
    기다리는 저도 기운빠지지만
    본인이 더 힘들거라는 생각에 꾹 참고 버티지만,,,,
    컨디션 안좋을땐 인간답게 좀 살자고 퍼붓습니다 ㅠ.ㅠ

  • 14. .
    '10.9.25 9:20 AM (59.4.xxx.55)

    아이고 이런남자들 많네요~울집 개선생도 그럽니다. 회사에서 7시쯤 나와서 멤버들에게 서로 연락을 취한후 8시쯤 밥먹고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한답니다. 그럼 4-5시간 운동하면 12-1시 정도 되죠~ 잠시 만담을 나누다보면 2-3시는 기본인거죠~저도 결혼 9년차인데도 9년째 이러고삽니다.
    결혼초에 퇴근후 운동 댕긴다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큰애가 3살때 밖에서 아빠를 보더니 아는척도 안했어요.아빠를 자주 본게 아니니 ㅠ.ㅠ

    명절때도 운동가서 해떨어지니 들어오고,자기 부모 성묘다녀오면서 아파죽겠다고 짜증내더니 저녁에 전화오니 또 나가서 새벽에 기들어오데요.
    이쯤되면 포기하는거죠. 이 인간 참~ 어리석은거죠.
    자기 가족 소중한줄 모르고 40넘어서도 친구들하고 노는게 그리 좋으니 ..........
    나중에 아프면 그 친구들한테 병간호 해주라고 미리 말하라고 코치 해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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