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주아주 잠깐 만났던 사람입니다. 사귀기전 단계라고 전 생각했는데 이 사람은 절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절 짝사랑 해오다가 어느순간 만나게 되었는데,정말 손한번 안잡아봤어요. 3달정도 주말과 밤에 데이트하게 되었는데 저는 사실 별로 느낌도 없고, 크게 맘에 동요도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당시 애인도 있었고, 그사람도 제가 애인있는거 알고 있었는데 무시하고 그냥 보고 싶다고 집앞에 찾아오고, 주말에 어디가자 하고 그랬어요 저도 당시 애인이있었지만, 좀 소원해진 상태고 이사람이 정말 저를 너무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느껴져서 처음에는 가볍게 만났었는데 점점 저한테 너무 집착하는거 같아서 제 쪽에서 연락을 끊었어요.
연락끊고 한동안도 문자메시지오고 했지만, 제 쪽에서 정리를 해야 할거 같아서 연락을 안했고 그렇게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을 했고 어느덧 세월도 9년정도 흘렀네요. 헌데, 얼마전 제 이름을 영타상태로 입력해서(한글이름을 영문상태에서 키보드 치는거요~~)만들어진 아이디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제 이름이 정말 흔치 않은 이름이고, 거기에 성도 희귀성이라 정말 딱 저랑걸 알아요.
인터넷으로 검색에 검색을 거쳐 추적을 해보니 예전에 그 사람이 제 이름으로 아이디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더군요. 혹시나 정말 불안한 맘으로 비밀번호는 제 성+이름으로 해보니 그렇게 되어있구요.
당시 저랑 딱 연락 끊어진 상태에서 만들었고, 지금까지 상용하고 있어요.
블로그 닉네임까지도 그렇고 이메일 주소등등 검색해보니 거의 지금현재 사용하는 계정은 다 그렇더군요.
결혼은 안한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고, 싸이도 검색해 봤는데 안하는거 같았어요.
이 기분 뭐랄까~~ 그냥 좀 소름끼치고, 제 감정이 그렇지 않은데 한사람에게 못할짓을 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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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으로 아이디를 만든사람
사랑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0-09-24 19:43:20
IP : 121.143.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ivory
'10.9.24 9:23 PM (174.88.xxx.68)이름이 흔한 이름이라면 그 다지 신경이 안 쓰이겠습니다 만
흔치 않은 이름이라면 정말 신경이 쓰이겠어요
일단은 남편한테 자초지종을 얘기하시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혼자서 해결하시다가는 큰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을거 같아요
아니면 쿨하게 원글님을 환상속에서 생각하는 것 까지 뭐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그냥 남편한테 얘기하고 잊으시던가요
저 같은 면 미친ㄴ ㅗ ㅁ 그러고 말거 같아요2. ..
'10.9.24 10:26 PM (112.151.xxx.37)남편에게 말하지마세요. 원글님도 몰랐던 사실로 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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