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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돌싱인데 이런 미혼남자 어떤가요?

돌싱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0-09-24 18:31:56
저는 서른초중반 돌싱, 남자는 현재 마흔인 미혼. 대학 후배였고 15년전 사귀었던 남자인데 남자가 대학졸업하고 직장때문에 저~~밑에지방으로 가서 자연스레 헤어졌어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요구했어요.

남자 정말 인간성좋고 착실하고 준수한외모. 15년전 일년간 사귀면서 제게 한번도 큰소리낸적이 없었구요.

현재도 15년전에 입사한  대기업근무(연구원) 부모님은 얼마전 돌아가시고 누나들만 있네요.

저는 7년전 결혼했으니 결혼 5년만에 돌싱이 되었구요.  결혼전에도 현재 고민되는 이사람과는 1~2년에 한두번 안부메일정도 주고받았네요.

제가 돌싱이 된후 남친을 만났는데요. 지금 일년간 교제했는데 아무래도 이 사람은 아닌거 같아 헤어지려고 맘을 먹었거든요. 지금 남친 나이도 많고 사업을하는데 너무 대책이 없는거 같아서요.못된 사람은 아니지만 성격도 급하고 다혈질이라 늘 큰소리를 내죠. 이럴때마다 너무 서러워요.

거기다 지금 남친 사업때문에 제가 1억가까이 빚진게있어요. 이문제때문에 완전히 헤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첫번째 남편과도 사업때문에 헤어져서 다시는 사업하는 남자는 만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또 사업하는 사람을 만났네요. 결혼을 전제로 일년간 사귀었는데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서요.

1억은 올해말까지는 정리가 될거 같구요.

문제는 제가 위에 말한 남자. 이 사람을 며칠전 만났는데요.(이사람 현재 제 상황을 다 알고있어요)

15년동안 정말 저를 너무 사랑했고 차라리 제가 행복하게 살고있었으면 자신도 마음을 접었을텐데 제가 그렇지 못한거 같아 늘 제곁에 있고 싶다네요.

이 남자도 여자친구는 그간 3명정도 있었다고했었어요. 그치만 그간 절 완전히 잊지못해서 아직 결혼은 안했다고하네요.

정말 이남자 너무 한결같은데......이전에 제 마음은 딱 좋은 대학선배라고만 생각해서 편했던거 뿐인데 요즘은 마음이 자꾸 가네요.ㅠㅠ

이 사람 약간 무뚝뚝하지만 늘  한결같고 좋은사람인데.

제가 올해말까지 남친과 다 정리하고 이 남자를 잡아야할까요?

이 남자는 자기만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늘 마음아파하는거 같은데 (저는 친한 선배 대하듯이 딱 그렇게만 대했거든요) 저도 이사람한테 끌리네요.

특히 늘 한결같은 그 마음이요. 침착하고 약간은 무뚝뚝하지만 늘 잘챙겨주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어제도 그 사람 제가 잡아주길 바라는 그런문자를 구구절절 보내왔는데. 전 제 현재상황때문에 아무말 못했거든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118.46.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4 6:39 PM (122.40.xxx.133)

    현재 남친과 빨리 정리하셔야 겠네요. 그리고 그 미혼남자분은 님을 그렇게 사랑하신다는데 진지하게 만나보심 좋지 않겠어요?

  • 2. ..
    '10.9.24 7:48 PM (119.194.xxx.122)

    답이 다 나와있는데 뭔 고민을 하시나요??
    근데 15년 전에 1년간 사귀었는데
    님이 지금 30대 초중반이면 님 나이가 몇살이신가요?
    죄송해요 ...넘 궁금해서요 ㅎㅎ
    게다가 그 분이 대학 후배라하니 나이가 넘 헷갈려서
    몰입이 잘 안되네요 ^^;;;;;;;

  • 3. ..
    '10.9.24 9:18 PM (175.119.xxx.69)

    그 남자 입장에서 님은 좀 이기적이네요.
    갑자기 누나로 빙의되어 깽판치고 싶어요.
    농담이구요. ㅎㅎ
    인연이 되면 결혼하겠지요.

  • 4. 이해하자면..
    '10.9.24 9:58 PM (203.234.xxx.3)

    원글님이 대학후배신 거에요. 그니까 대학교 1, 2학년 쯤에 사귀었던 것 같고.
    남자분이 복학생이었거나 대학원생이셨고 (약 5살 이상 차이남)

    저 같으면 마음 가는대로 하겠습니다.
    마흔 미혼이건 돌싱이건 남자 여자 만나는 데 수학 법칙처럼 딱딱 칼로 재듯 되는 게 있나요.

  • 5. 원글
    '10.9.24 10:27 PM (118.46.xxx.29)

    .. 점두개님 저는 현재34살이구요. 19살 대학교 1학년때 사귀었던 사람이예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는 사람봐도 아무감정이 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외롭고 또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자꾸 제게 손을 내미는 그사람이 자꾸 생각나기 시작했거든요.

    우선은 현재 남친과 돈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시작해볼까 고민입니다.

  • 6. 선배
    '10.9.25 1:24 PM (222.97.xxx.140)

    남자분 잡으세요. 멋진 분인것 같고 한결같은게 좋답니다. 당신을 아껴줄 사람 같아요. 첫사랑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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