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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의 양육태도

명절후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0-09-24 17:55:26
이번 명절에 오랫만에 시누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시누도 첫애 낳아서 돐쯤 되고보니 시누의 양육태도도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젤 깜짝 놀란건 매사에 그램수 딱 재서 먹이고 개월수에 맞춰 이유식도 정말 다양하게 준비하고
작은 케이스에 이유식,과일 잘게 썬것 꼼꼼하게 챙기고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딱딱 맞춰서 준비해요.
저도 챙긴다고 챙기며 살았지만 이유식도 적당히 해먹이고 그러다 어영부영 밥 먹이고 좀 그랬어요.--;;;
성격이 꼼꼼하지 못해서 그런가 육아쪽은 대강대강이었죠.
시누가 아이 돌보는 거 보니까 울딸래미 왜이렇게 불쌍해보이던지.....
엄벙덤벙한 엄마 만나서 살뜰한 보살핌도 못받은거 같단 생각이 팍팍 드는 명절이었습니다.
IP : 116.125.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희맘
    '10.9.24 6:00 PM (59.10.xxx.126)

    사실 저도 동서보면서 대단하다 했네요...물론 동서는 전업이구 저는 직딩이지만...
    저도 동서처럼 그렇게 거둬먹이지 않았거든요...잘 챙겨주지도 못했구....
    그래도...뭐...울딸 잘 커주고있어서 고맙지요...

    넘...맘쓰지마세요...이런사람...저런사람...모두가 모여서 둥글둥글 살아가는 세상 아니겠어요???

  • 2. 음..
    '10.9.24 6:02 PM (120.142.xxx.251)

    첫애라서 그래요.. 그리고 혹시 전업이신가요?

  • 3. 엄마
    '10.9.24 6:07 PM (125.186.xxx.49)

    성격이겠죠. 명절후님도 부러우시면 따라하세요 ^^;; 저는 그런거 보면 피곤하게 사는구나...그런 생각만 들던걸요. 이것도 제 성격이겠죠;;; 하여간에, 뭐 이런 걸로 딸래미가 불쌍한게 느껴지시는지;;;;

  • 4. 한 때 열정
    '10.9.24 8:26 PM (117.53.xxx.207)

    그런 엄마 봤습니다. 그닥 자괴감 갖을 필요 없습니다.
    둘째는 이 없을 때부터 새우깡 지 형 먹다 떨어진 거 주어서 침으로 녹여먹고, 얼굴 여기저기 칠해가며 자랍디다.
    화들짝 놀라 새우깡 빼았었더니, 그 엄마 괜찮다며 두라고 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도 내가 키운 첫 째보다 더 낫게는 키웁디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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