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할 사람은 감이 오나요???

ㅇㅇㅇ 조회수 : 5,236
작성일 : 2010-09-22 00:36:28
미혼처자예요.
결혼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자기 남편 처음 만났을때
후광이 비쳤다던지, 종소리가 들렸다던지, 아니면 나 이사람이랑 결혼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는데요.

제가 후광이 비치는 남자를 태어나서 처음 보게 됐어요.
저녁즈음에 어둑어둑해질 때였는데요, 어떤 사람이 환하게 보이는데 다른건 안보이고 그사람만 딱 보이더라구요.
빛이 난달까 후광이 난다면 이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 저사람 뭐지? 하고 멍하니 쳐다봤는데
알고보니 그냥 알고 지내던 사람이더라구요.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그날부터 관계가 급진전됐는데....
나 이사람이랑 만나게 되나? 이사람이랑 결혼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제가 헛다리 짚는건 아닌가 몰라요.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ㅎㅎ
IP : 220.81.xxx.1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22 12:40 AM (175.125.xxx.233)

    결혼식장 들어가야 하나보다 하는 생각으로 지내는게
    속편할거 같은데요

  • 2. 다라이
    '10.9.22 1:47 AM (116.46.xxx.54)

    올 서른이고요, 올해 딱 십년째 알고지내는 머스마를 어쩌다보니 3년전 부터 사귀게 됐는데..
    시간 지날수록 이 사람이랑은 결혼해도 좋겠다.. 싶더군요. 원래 독신주의자 였던터라.. 이런 제 감정이
    진심인지 긴가만가 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확고해 집디다.

    가끔..콩깍지 떨어지면 (전에 들떨어진 행동) 들이 생각나 웃지만;; 다시 콩깍지 주워써보면 천상배필이다 싶어요 ㅎㅎ

  • 3.
    '10.9.22 1:52 AM (122.36.xxx.41)

    저 남편 첨만났을때 그런느낌있었어요. 이남자다 라는 확신과 행복한 느낌이아닌.

    웬지 이남자 나랑 결혼할것같은 불길한 예감..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가 안더라구요. 으흑

    진짜 결혼하고싶었던 남친과는 헤어지고.... 어쩔수없이 나갔던 소개팅에서 만난 불길한 예감을 준 남자와 살고있습니다.-_-

    케바케니... 흘러가는대로... 맡기세요^^:

  • 4. ...
    '10.9.22 2:09 AM (116.123.xxx.125)

    느낌 있는거 같아요. 막연하게 느낌..

  • 5. 저같은 경우는
    '10.9.22 2:51 AM (99.141.xxx.155)

    남편과 처음 만났을 때는 한참 만날 때 까지도 이 남자와 결혼할 줄은 몰랐구요,
    (사실 딱 3번만 예의상 만나줘야지 하고 생각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결국 발목을...)

    이제까지 만났던 남자 중에 모임에서 첫 눈에 후광이 비치는 남자가 딱 한명 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여기서 약간 자뻑의 뉘앙스가~) 저한테 너무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긴 했었는데, 그것이 너무 적극적이어서 오히려 제가 뒤로 주춤하고 밀어냈어요.
    그러다가 지금의 남편이 된 남친을 만나고, 그 남자도 우연히 저와 남친을 보게 되고...그러니까 그 쪽에서도 더 이상 대쉬 안하더라구요.

    사실 그 남자, 외모나 성격이 완전히 제 이상형이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조건도 괜찮아서,
    가끔씩 남편이랑 사이 안좋을 때 그 남자 생각이 나곤 합니다.
    남푠아 미안.

  • 6. 1
    '10.9.22 10:00 AM (122.40.xxx.216)

    오래된 애인과 (6년) 헤어지고, 3~4명 동시에 데이트하면서 (사귀지는 않고) 즐길 때 지금 남편 소개받았는데요. 사실 오래된 애인과 완전히 정리된것도 아니고, 만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남편이 너무너무 재미가 없는 사람이어서 두번 만나고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안떨어지더라구요. 그만 만나자고 했음에도 분위기 좋은 한정식집에서 그만 만나자는거 다시 한번만 생각해줘요~하는데.. 진짜 뿅.. -_-;; 왜 뿅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음..그냥 나한테 매달리는게 좋았는지 ㅋㅋㅋ
    결혼해서 잘 살고 있네요 ㅋㅋ

  • 7. 음..
    '10.9.22 11:52 AM (203.218.xxx.123)

    전 후광은 없었고 결혼은 생각치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용서(?)가되더라구요, 만나는 시간에 늦는다던지하는 사소한 것부터 날 화나게 하는 것등등에 대해서 이전 남친들에겐 엄청 화내고 하던 것들을 그렇게 화내지않게되고 또 화가 났더라도 풀리더라구요 이상하게,, 그러더니 결국 결혼해서 사네요,,

  • 8. ...
    '10.9.22 1:20 PM (112.214.xxx.186)

    결혼할 남자다 감이 왔고, 그 감대로 진행되어 결혼했는데 그러나 현실은 그 놈의 감, 확 찍어버리고 싶네요.

  • 9. 후광
    '10.9.22 3:00 PM (121.139.xxx.93)

    아는 사람이 첫만나메 후광을 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두달만에 결혼했는데
    힘들어해요
    후광 아무한테나 볼수 있는게 아니라고
    참고 살라합니다
    그런데 후광과 행복은 따로따로인것 같습니다,

    결혼 자체만으로는 후광을 본다면 이후어질 활률은 높겠지만
    결혼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잖아요? 왜들 그러세요 결혼하기위해 남자만나는 것 처럼 ㅎㅎ

  • 10. 후광
    '10.9.22 3:01 PM (121.139.xxx.93)

    아는 사람이 첫만남에 뒤에 비치는 후광을 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두달만에 결혼했는데 살면서 너무 서로 맞지않아서
    힘들어해요 그럴때마다
    후광 그것 아무한테나 볼수 있는게 아니라고
    참고 살라합니다
    그런데 후광과 행복은 따로따로인것 같습니다,

    결혼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후광을 본사람과 결혼이 이루어질 활률은 높겠지만
    결혼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잖아요? 왜들 그러세요 결혼하기위해 남자만나는 것 처럼 ㅎㅎ

  • 11. 로긴
    '10.9.22 6:13 PM (211.192.xxx.124)

    답글달라고 로긴했네요~
    저도 후광 본 남자있었어요.
    저만 그런 표현 떠오른 줄 알았는데
    첫눈에 반하면 다들 후광 보인다고하더군요. 그때 참...놀랐어요.
    암튼 후광본 남자는 첫사랑으로 아련하게 그리움으로 남아있고..
    지금 남푠은....
    아 이 사람이랑 왠지 결혼할것같다는...불길하면서도 그냥 아늑한 느낌..
    미친듯 떨리진 않지만...평생 가겠다는 느낌 있긴 있더라구요.
    후광 본 남자랑 결혼하신분들~
    뭐...현실은 어떨지모르나 일단 부럽습니다^^*
    저도 남편이랑 싸우고 살자말자 할때는 후광본남자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 12. 후광까지야
    '10.9.22 7:06 PM (116.126.xxx.107)

    그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만나고 두번째 만나자고 연락왔을 때 내가 이사람을 만나면 이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220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요..그냥넘어가야하는건가요? 4 - 2010/09/22 1,505
579219 이끼 보셨어요? 섬뜩하네요.. 5 영화 2010/09/22 2,209
579218 커피 도구는 없고 갈아놓은 원두커피만 있어요.. 커피 마실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 9 ... 2010/09/22 1,764
579217 청계천때문에 광화문 침수된건 아닌가요? 27 원인은? 2010/09/22 7,864
579216 집 나간 남편.. 3 주저리주저리.. 2010/09/22 2,004
579215 저 시댁에 안갔어요. 17 ㅠㅠ 2010/09/22 6,663
579214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소서 ^^/~ 3 세우실 2010/09/22 556
579213 저 오늘 생일이에요ㅜ.ㅜ 8 2010/09/22 1,092
579212 제사 음식 제수를 그냥 혼자 다해버리시는 시어머니... 18 제사를 2010/09/22 8,850
579211 퀴즈왕 보고 왔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약간 스포일수 있어요) 3 어리둥절 2010/09/22 610
579210 자게에서 파파존스 피자 맛있다길래 시켰는데... 11 파파존스 2010/09/22 2,101
579209 시아주버님이 사이코에요. 너무 미워서 시댁에 안가요. 아주버님사이.. 2010/09/22 1,911
579208 그애 (펌) 3 .... 2010/09/22 1,608
579207 캐나다에서 3성 TV A/S 받기.... 3성 2010/09/22 382
579206 된장만들때요.. 1 급궁금.. 2010/09/22 443
579205 엄마 집이 침수 됐어요 7 ... 2010/09/22 2,189
579204 내일 서울시내 도로 다니기 괜찮을까요? 2010/09/22 276
579203 정우성씨 아시는분 연락 좀 달래요 5 아이고 2010/09/22 6,060
579202 낼 애들 데리고 어디 갈만한곳 있을까요? 1 잘은 2010/09/22 530
579201 명절만 되면.. 제사만 되면 안쓰러운 울 아빠.. 2 D라인 2010/09/22 1,163
579200 성균관 스캔들에서 스타벅스가 나오다니... 6 웃어버렸어용.. 2010/09/22 3,604
579199 술상을 물리고 .. (서울에 경기에 비가 많이 왔다고 해서 걱정이 되어서 잠시 ) 2 유지니맘 2010/09/22 549
579198 색,계 결말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32 궁금해서 2010/09/22 7,474
579197 추석인데 큰집에 안가네요 2 그냥 2010/09/22 769
579196 안주무시는 분 kbs '계춘빈' 보세요. 재밌어요. 1 ... 2010/09/22 687
579195 장국영이, 장만옥을 홍콩 최고미녀로 꼽았던 이유를 알겠어요. 14 ~~~ 2010/09/22 4,365
579194 빌리 엘리어트 할인받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7 ~~~ 2010/09/22 2,541
579193 5살짜리 울 아들..커서 장래희망.. 14 아들 2010/09/22 1,271
579192 저도 홀로 띵까띵까하는중~ 16 ^^ 2010/09/22 1,542
579191 결혼할 사람은 감이 오나요??? 12 ㅇㅇㅇ 2010/09/22 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