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이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여,,,
어쨌든 제가 최대한 도와드릴수있는게 장봐드리는거라, 장을 대신 봐드리는데여,,,지금은 아니지만 나가서 일할때도 당일날 장봐가도 될걸, 전날 봐와야한다고 하셔서 퇴근후에 마트에서 장봐 배달 시켜드리기도했습니다...저도 아이가 어리니 집에와서 저녁을 챙겨줘야하고,,한번 장을 보면 기본 십키로 이상씩되니 제가 들고가기도 버겁더라구여,,,물론 고기같은건 배달이 안되서 제가 가서 직접 드리구여,,,배달만 저보다 좀 늦게 가구여,,,
그런데 장을 봐오라고 목록을 적어주실때 평소 필요한것같지 사달라고하십니다...기분나쁘지만 사드렸구여,,
평소에도 쌓인것이 많은편이긴하지만,,티 안내려고 노력하는데여,,문제는 이번 추석입니다..
금요일날 시어머니 호출이라 갔습니다...김치 담궈놨다고 가져가라고해서 갔는데,,토요일날 장을 봤으면 하시더라구여,,아무래도 마트에가서 아이와 장을 보려면 힘들것같아 일요일날 보겠다고했습니다. 장볼 목록 적어주셔서 가져왔습니다....
토요일날,,,또 호출입니다...과일을 가져오래서 가져다드렸습니다...오래서 갔는데 외출중이라 문앞에서 이십분 기다렸습니다...
일요일날,,,남편이 아이를 보고 제가 혼자 장을봐서 또 배달시킬건 시키고,,고기는 제가 가져다 드린다고 전화했습니다...이것저것 주의사항 일러주셔서 그대로 장을보고,,고기 가져다 드린다구 전화했는데, 외출중이라고 세시간있다 오래서 기다렸습니다...중간에 시간때우고 가져다 드린댔더니 냉장고에 빈자리가 없어서 고기는 갖고 갔다가 명절 전날 가지고 오라시네여
살짝 빈정에 상했지만 알았다고 했는데,,삼십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전화하시더니 계란이며 두부는 왜 미리 샀냐구 일을 그렇게 거꾸로 하냐구 화를 버럭내시는데,,,정말 눈물이 왈칵합니다...냉장고가 좁아 들어갈 자리도 없는데, 네 집에 가져다 뒀다 나중에 보내지 뭐하러 미리 보내냐면서 한참을 소리를 지르시다, 그럼 도로 가지러 가겠다니 옆집에다 맡기겠다면서 됐다고 하십니다...
결혼한지 오년차에 이제 시어머니의 변덕을 참을수가없습니다..
남편은 제가 불쌍한지 제가 시어머니와 크게 한판 싸웠으면 속이 다 시원하겠답니다...평소에 자기가 엄마한테 말을 해봤자 소용도없고 (울 시어머니 완전 일방통행 대화하시는분이라,,,) 제가 당하고만 있는게 답답하답니다...왜 불만을 얘기못하냐구하는데,,,몇번 차분이 얘기하려고 해봤는데, 흥분하시면서 제가 말할기회도 안주시구,,,목소리는 왜이렇게 크신지,,,머리가 아파서 결국 어머니와는 말을 오래하는게 손해다 결론짓고 가급적 대화를 오래 안하려다보니 매번,,어떻게 할까여?? 알았습니다..그러면서 결론이 났었거든여,,
이번 명절 전날에도 가면 저랑 어머니랑 둘이 전을 부칠텐데,,,생각만해도 답답합니다...
숨이 막혀 쓰러질것같은데,,남편은 차라리 집에서 전을 둘이 부치자네여,,
시댁에서는 아이를 봐야하지만,,집에서는 혼자서 잘 노니 그렇게 하자는데,,
이게 좋은 방법일까여??
손윗 시누가 둘이 있는데,,,시어머니가 뭐라구 흉을 보셨는지, 엄마처럼 올케 일 안시키구,,먹을거 해줘가며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없다고 합니다...시어머니 며느리 사이가 좀 대면대면한게 제가 성격이 쌀쌀맞아서라고 생각하더라구여,,일일이 이런 에피소드 얘기하기도 힘들고,,구차해서 시누들한테 잘 안하는 편인데,,울 시누들이 위에글좀 보구,,저좀 오해 안했으면 좋겠네여,,
어쨌든 파리님들,,제가 집에서 전을 부쳐 당일날 아침에 간다고 하면 후폭풍이 있을테고,,이번엔 어쩜 크게 불란이 날지도 모르는데,,,마음한편 언제까지 참을수는없으니 한번 해보자는 마음과,,그래도 어른인데 참자는 마음 두개가 싸우고있습니다...조언주세여 ^^
1. 며느리
'10.9.19 11:15 PM (183.99.xxx.166)참,,시댁과의 거리는 버스로 30분,,자가용으로 20분 거리예여
2. 전
'10.9.19 11:18 PM (180.66.xxx.4)부쳐 가세요. 시간이 남길래 어머님 힘드실까봐 그리 했다고..말씀드리시구요. 변덕심한 시엄니 밑에 맘고생많으신 며늘 많이 봐왔네요. 원글님 참 힘드시겠어요. 어쩌나..
3. 하이고....
'10.9.19 11:19 PM (114.200.xxx.56)세상에.......딴거 다 치우고요.
저는요 남편이 내 편이라면(님 남편은 님편이네요)
무조건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겠습니다.
남편이 내편인데 뭐가 겁나나요?
저는 남편이 남 편이라 내가 하고 싶은말 못합니다 ㅠ.ㅠ
제가 님이라면 확!!! 하겠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든든한 응원군인데요. 시댁에서요.
남편이 하자는데로 하세요.
그리고 할말 하세요. 요령있게 세련되게 못해도 괜찮아요.
질질 짜면서 바보같이 말해도 괜찮아요.
내가 하고싶은말 하면 돼요. 소리치거나 말거나,,,한시간이 걸리든 두시간이 걸리든 얘기하세요.
이러저러했는데, 이러시지 않았냐고...
하이고...나는야 남편이 님남편처럼이라면...정말....4. 어차피
'10.9.19 11:23 PM (116.45.xxx.56)시누이는 친정어머니 편일테고
남편이 집에서 전을 해가자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처음이 힘들지 집에서 음식해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5. 음
'10.9.19 11:31 PM (58.227.xxx.70)이번을 기점으로 끌려다니거나 그러지 마세요 홧병생깁니다..
6. 며느리
'10.9.19 11:33 PM (183.99.xxx.166)원글인데여,,
울 시누들 처음엔 안그러더니 이제 엄마한테 잘하라구 번갈아가며 힘들게해서여,,,
자기엄마가 저한테 평소에 어떻게 하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어여7. 전
'10.9.19 11:39 PM (180.66.xxx.4)울 올케 한테 그런말 못하겠던데...엄마한테 잘하라니... 말로 하면 잘하나요? 더 안하지..ㅋㅋ
원글님은 시누이도 더해져서 갑절로 힘드시겠네요. 으이구...8. 참는데는
'10.9.19 11:59 PM (221.153.xxx.52)끝이 없어요. 계속 반복이죠.
남편이 내 편이면 남편분 말씀대로 하시고
전쟁 한 번 치르시면 편안해집니다.
뭐라고 하시든 님도 마음대로 하세요. 대신 남편은 항상 내 편이어야 해요.
그럼 포기가 빠르더군요.9. 부럽
'10.9.20 12:12 AM (125.185.xxx.165)그런 남편이 부럽습니다...너무너무...
10. 왜?
'10.9.20 1:05 AM (112.155.xxx.72)왜 한번 안 싸워 보시는건가요?
11. 저는
'10.9.20 8:45 AM (211.202.xxx.32)고약한 시어머니때문에 일찍 저세상으로간 며느리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스트레스로 병나지마시고 한번 뒤집으세요..남편이 알아주는데 어떻습니까.12. 한번
'10.9.20 8:50 AM (211.221.xxx.105)들이받으세요.
그런 분일수록 조용조용 말해야 됩니다.
눈 똑바로 쳐다보시고..싫어요 저 그건 못하겠습니다.
또박또박 말하세요.13. 이번엔
'10.9.20 9:31 AM (211.63.xxx.199)이번엔 그냥 어머님 하시는대로 두시고요.
다음번 명절부터는 "어머님 힘드신데, 제가 집에서 준비해갈께요" 해보세요.14. 희안한게
'10.9.20 4:32 PM (211.32.xxx.6)시어머니들은 왜 며느리가 들어오면 그때부터 집안일에서 손을 놓으려고 하는걸까요?
며느리가 그 집안일 해주러 들어 왔다고 생각하는듯.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