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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요리 센스 없음에 ㅜㅜ

..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0-09-19 17:24:55

30년 넘게 반복되니 이젠 좀 화가 ㅜㅜ

어렸을 땐 뭣모르고 먹었는데
지금은 참 우리엄마 요리도 어쩜 한결같이 못하실까.. 이 생각이 계속 드네요

집에 명절지내러 내려왔는데,
엄마는 간단한 나물정도만 무치시고 재료만 준비해두시면 명절땐 제가 다 하거든요.

그런데 재료준비해둔거 보고 한숨이 ㅜㅜ
생선전 부쳐야하는데 밀가루도 안 사놓으시고
언제 사다놨는지도 모르는 부침가루를 막 들이미시며 이걸로 대충 하라고 ( 저 이런거 정말 싫거든요 ㅜㅜ)

산적 양념은 귀찮다고 또 시판되는 양념사오시고...

저 어렸을때 도시락 열어보는게 죽도록 싫었어요
꼭 살림이 어렵고 안어렵고를 떠나서 김치 하나를 싸더라도
정말 창피할도록 막담는 엄마..

엄마가 너무했다 싶으셨는지 밀가루 사러 잠시 수퍼나가셨어요
그냥 갑자기 어렸을 적 도시락이 생각나서 끄적..하아..
저한텐 점심시간이 늘 상처였거든요.

그래도 다른 부분은 좋은 엄마입니다 ㅜㅜ
급마무리 ㅋㅋ
IP : 222.234.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
    '10.9.19 5:29 PM (183.102.xxx.146)

    저희 시어머니랑 비슷하시네요.
    착하시고 잘해주시고 천사같은 어머니시죠.
    하지만...ㅜㅜ 마늘하나 안까놓고, 양념들도 여기저기..
    깨소금은 냉장고에 고춧가루는 다락에 소금은 광에.
    평소에 양념은 안드신다는 증거일까???
    마늘까면서 반찬만들다보면 속에서 욱!!! 올라올때 많아요. ㅎㅎ
    가자마자 남편에게 마늘까라고 안겨주곤하죠.

    대신에, 뭘해드려도 맛있다좋아하시고, 어떻게 만들어도 좋다하시는..
    참좋은 어머니세요. 급마무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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