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부터 신랑이 회사를 옮겨 어쩔 수 없이 주말 부부를 하는데 아이 하나 있는데 아들이고 이제
5살이에요.커갈수록 아빠랑 잘 놀고 아빠를 많이 찾네요.
주말 부부다보니 일요일 밤에 내려가는데 오늘따라 유독 서럽게 크게도 안울고 훌쩍훌쩍 눈물 훔치면서
우는데 안쓰럽더라구요.
신랑도 맘 안좋게 항상 내려가구요.
그래서 올년말이나 내년 초엔 제가 지방으로 내려 갈려구 하는데 그것도 참 쉽지 않네요.
교육 문제도 그렇고..저도 서울 사람인데 지방으로 간다는게 쉽지도 않구요.
암튼 평일에 아빠 없는 빈자리 제가 어떻게 채워 줘야 할지..모르겠어요..
오늘따라 맘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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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 하시는 분들 평일에 아이랑 어떻게 지내세요?
? 조회수 : 463
작성일 : 2010-09-13 00:51:12
IP : 122.37.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3 12:58 AM (121.181.xxx.21)저도 그래서 네 달전에 지방으로 이사왔어요..
저흰 세살짜리아이인데요.. 일요일마다 부둥켜 안고 이별을 하고 그랬었어요..2. ^^
'10.9.13 9:02 AM (121.166.xxx.138)댓글때문에 로긴했어요.전 3월부터 주말 부부예요.애는 5살. 일요일저녁마다 눈물바람...남편은 지방 안내려온다고 막화내더라구요. 이번주에는.... 그래도 밤새 생각해도 결론은 못 내려가겠어요.
애낳구 우울증 있었던터라 따라내려가면 다시 생길거같아요...이래저래 맘이 무거워요..
평일엔 같이 마트가거나...아님 저녁찬거리 같이 다듬거나해요. 데리구 나가는게 쉽지않더라구요.3. .
'10.9.13 9:42 AM (119.203.xxx.28)서울 사람들 지방 가면 다 주는줄 아는데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아이들 어린데 아빠와 함께 좋은 시간 갖게 해주세요.
공부 너무너무 잘한다 싶으면 기숙사 있는 과고나 한일고 상산고
이런데 보내면 되고 아님 중학교 즈음 서울로 다시 전학 가면 되지요.
시골에서도 갈놈은 SKY 잘만 갑니다.
저도 결혼해서 지방에 20년째 사는데
가끔 서울 가면 이제 내가 늙었나 서울 가서 살 자신이 없네요.^^
서울특별시의 문화적 혜택이 있기는 하지만 그거
일년에 몇날 누리나요.
지방에서도 주말에 한 번씩 다녀오면 되는 것을.
살아보면 장삼이사 인생 별거아니예요.4. .
'10.9.13 9:42 AM (119.203.xxx.28)주는줄---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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