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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힘들게 하는 사람들.......
전 조그만 커피가게를 하고있어요......
유기농재료로 만든 과자종류도 팔구요
동네다보니 주로 아이대동한 어머님들 많이옵니당
오늘두 가게에 몇몇 분들이 오셨어요
조그만 가게에 복작복작한데 아이들이 커피머신아래이자 계산대쪽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커피기계가 위험해요
나오는 물도 무지 뜨겁구요 물받이통도 따로 뒀는데 여기나오는 물도 뜨겁구요
무거운 쇳덩어리?도구들도 많아서 위험하거든요
좀 놀다 나갈것같아서 아무말 안했는데 제 동선안에 있으니 몇번 뜨거운거 엎지를뻔해서
애기야 여기는 위험해~하고 말하니 애기엄마가 절 확 째려보며
이모가 혼낸다! 얼른 나와!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애들 무지 좋아해서 웃으면서 말했는데도...................
애들이 과자 막 찔러보고 그래도 암말 안해요ㅠ
나중에 보니 몇개가 부서져있더라구요ㅠㅠㅠㅠ
그리고 아무래도 유기농재료다보니 재료자체가 두세배가격이다보니 싸진 않아요.
밤조림이나 과일 그런거도 한알한알 제가 손퉁퉁불어가며 까서 조려서 만들구요,,
그러다보니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지실순 있어요ㅠㅠ
그런데..
예를 들어 천원짜리면 "한 삼천원하면 딱맞겠네! 요쪼그만걸 어휴"
이러시는거예요,, 물론 저한테 하신말씀은 아니지만 작은 가게안에서 큰소리로 말하면 다 들리잖아요,,
그래서 일행분이 왜그러냐고 말리시니 "왜~난 이런거보면 짜증나서 다 말해야되!!" 이러시더라구요,,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물건 가격 매겨주시더라구요
회의가 느껴졌네요,,
아 정말 넘 힘듭니당 ㅠㅠ
물론 좋은 손님들이 더많아요
비싸단 말도 좀 좋게 해주시면 저도 조정할 의사가 있는데요..ㅠㅠ
1. ..
'10.9.11 4:49 PM (112.159.xxx.48)어떻게 좋은 손님만 있겠어요.
일하다보면 정말로 웃기지도 않은 손님들 있어요.
그럴때는 단지 '저건 돈' '저건 돈' 이렇게만 마인드 콘트롤 합니다.
그리고 가끔 그런 진상들도 있어야지 일할맛(?)나지 않나요
전 그런 진상들 만나면 더 열심히 해서 빨리 돈 벌어 더 크게 해야겠다란 생각만 들더라구요.2. ..
'10.9.11 4:50 PM (59.25.xxx.132)저라도 회의를 느낄것 같아요.
유기농으로 된 과자를 판매하시면 아이엄마 손님이 더 많을텐데....
피곤하시겠어요;;; 뭔가 배치를 바꿔보셔서 아이들 손에 좀 덜 닿게 하는 방향으로 해보세요.3. 블루
'10.9.11 4:50 PM (122.40.xxx.2)전자제품 a/s 센터같은데 가면 자기가 망가뜨려 놓고 무상a/s 요구하는 손님등..별 손님들 다 있어요..
4. 별별
'10.9.11 4:50 PM (121.178.xxx.117)진상들 많지요... 질책들을 이야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남의 돈 먹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도 방금 2천원짜리 화초하나 팔고 흙은 한포대 담아 줬네요
조그만 한거 사가길래 흙을 조금 담아줬더니
더주라고.. 그놈의 더주라는 소리를 세번 네번은 한것 같네요
흙을 어디서 파서 가져오는줄 아나.. 한트럭에 20만원씩 하는구만...5. 흑흑
'10.9.11 4:53 PM (119.212.xxx.64)좋은 손님들이 더 많긴해요
애기들한테도 꼭꼭 인사하는거라고 안녕히계세요 하라고 하시구요~
제가 애들한테 어필하나봐요 애들도 절 좀 좋아라 합니다 ㅎㅎ
애들보면서 힘내야죠~ㅋ
그런 손님들은 덤으로 뭐라도 드리고싶어요;;
만원짜리 케이크사시면 저도 원가2000원에 가지고 오는 초 덤으로 막 드립니다;ㅋㅋ6. 블루
'10.9.11 4:56 PM (122.40.xxx.2)장사 잘되서 돈이 마구마구 벌리면 그런 진상 손님들도 귀여워보이실거에요..장사 대박나세요~ㅎㅎ
7. 15년차
'10.9.11 5:33 PM (121.148.xxx.84)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까칠한 손님 말에 신경쓰지마시고 좋은 손님 단골 잡으세요.
그러다 보면 점 점 자리 잡으실 거예요.8. 에구
'10.9.11 9:01 PM (118.91.xxx.88)힘드시겠어요...
동네장사라 그런아줌마들이 또 뭐하나 꼬투리잡히면 저집 별로다하고 소문내고다닐거같아요ㅠㅠ
그냥 사리를 쌓으셔야할듯...돈버는게 쉽지 않지요..^^9. 저두
'10.9.12 10:45 AM (124.185.xxx.158)장사하다보니
동전을 비울려고 동전으로 만 계산하는 손님 계십니다
저도 지갑 비울려고 그런적 많구요
동전을 하나씩 던져주며 계산하시는 아줌니...
뭐 동냥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진짜 뚜껑 열리게하는 진상 손님.
먹고 살기위해 나왔으니 오늘만 장사할것 아니니
꾹 참고 그냥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