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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게 창업 어떤가요?
봄쯤되면 화분 수요가 많아지잖아요
화분 위주로 하는 꽃집 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봄에만 반짝 팔고 나머지 계절은 힘들거 같은데..
엄마가 늦은 나이에 하고 싶어하세요
돈은 없으세요
매일 먹고살기도 힘든지경
저희가 빌려주시길 바라는거 같은데..
허리가 안좋으셔서 혼자는 못하실거구
제가 도와야 할거 같아요
그런데 배달할 사람도 있어야하고..
저는 운전이 미숙해요
주차빵점...
또 전 꽃집에 취미없구요
벌레를 무지 무서워해요
엄마가 남편에게 상의하려고 하시는데
저는 부담스럽네요
저희가 새로운 일을 구상중에 있긴하지만
꽃집쪽은 아니고
평소에 제가 시집올때 진짜 맨몸으로 왔기에
남편에게 부담주지 않고 살았거든요
지금까지 반찬이나 산후조리같은거 전혀 도움 못받았구요
엄마가 미안해할까봐 내색은 안했지만
남편에게 면목없을때가 많았어요
엄마는 매일 해준거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으면서
사위한테 어찌 부담스런 제안을 하시려나 기분이 그래요
명절때도 부담스러워 못오게 하면서...
남편에게 돈을 빌리면 제가 할말도 제대로 못할거 같고..
남편은 싫은내색 안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치만 속으로 무슨 생각할지 모르고.. 에휴
제가 나쁜딸인가봐요
마음이야 엄마를 편히 모시고 싶지만..
그런거 바라는 엄마가 좀 원망스럽기도 해요
복잡한 심경을 표현 못하겠네요
1. 그냥
'10.8.26 10:33 PM (114.200.xxx.234)돈이 없다고 하세요.
우리가 어릴때는 우리가 부모 속을 썩였겠지만,
부모들도 나이드니 자식들 속 너무 썩이는 분들 많더라구요.
사지말라고, 사지말라고 하는 건강용품들 몰래사서 옷장에 숨겨뒀다가,,다른 친척들 있는데서 공개해서 자식들 개망신 시키질 않나..2. 라네쥬
'10.8.26 10:56 PM (116.32.xxx.136)가까운 언니가 플라워샵을 하는데
화분 역시 절화 못지않게 로스 많더라구요 운영이 만만치않던데요
(백화점 내 샵인데도요)3. 꽃집...
'10.8.26 11:09 PM (211.202.xxx.119)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예요.
더군다나 나이 들어 한다는건 무모한 생각...
젊어 기운 펄펄한 사람도 힘들어 하는 일이예요.
가만히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몸으로 뛰어야 되는 일인데...
커다란 하우스 꽃집들 비수기에10000원 짜리 한장도 구경 못하는 날도 있어요.
꽃집 사장 15년 만에 튕겨져 나온 아짐 말 귀담아 들으시길...^^4. 신경초
'10.8.26 11:39 PM (180.231.xxx.43)경기를 제일 많이 타는것 중에 하나가 꽃입니다...
제 주위에 꽃집하시는 분들이 몇분계시는데 요즘 힘들어하십니다...
그리고 꽃집이 우아해보여서 여자분들이 꽃집한다 그려면 좋겠다 하시지만
위에 꽃집...님 말씀처럼 힘든일입니다...은근 노가다라고들 말씀 마니 하세요...
어머님이 자금도 없으시고 허리도 안좋으시다면 정말 말려드리고 싶어요...5. ㅋㅋ
'10.8.27 12:33 AM (174.88.xxx.102)은근 노가다가 아니라 완전 노가다입니다
6. 노노노
'10.8.27 8:33 AM (61.101.xxx.48)은근 노가다가 아니라 완전 노가다입니다.222222222222
7. 열~무
'10.8.27 9:19 AM (59.19.xxx.151)저 꽃집하고 있어요 절대 말리고 싶어요
우아하게 꽃만 꽂고 손에 잡히는 화분만 만지면 하루 일당이 되나요..
정말 무거운 화분 이리저리 옮겨야 되고 포장해서 보내야되고
배송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절대 절대 말리고 싶어요 특히나 연세 있으신 어머니라면...
차라리 조그마한 분식집이나 학교앞 떡뽁이 집이 훨씬 나아요 튀김도 같이
우리동네
튀김집 해서 40평대 아파트 4년만에 구입하시던데요..